깜찍 발랄한 친구들의 이야기
'나 때도 말야~~~'로 이야기를 풀어 가며 깔깔 웃을 수 있는 이야기

<하맹순과 오수아>
읽는 순간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오르며
딸아이도 이런 순간이 있겠구나 싶은 책이었어요.
친구가 되고 싶다면 이렇게 말해 보세요.
"나랑 같이 시소 탈래?"

서로 마주보며 웃을 수 있는 사이.
서로 얼굴만봐도 통하는 사이.
친구~~ <하맹순과 오수아>
여덟 달 만에 태어난 맹순이.
다른 아이들보다 두 달이나 먼저 태어나 몸이 약해
걱정이었던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알아주신 할머니께서
지어주신 이름 맹. 순. 이
이름 잘 짓기로 유명한 철학관에서 촌스러워도 어마무시하게 촌스러운 이름
맹순이라는 이름을 지어 오신 할머니.
병치레 없이 오래 사는 이름.
누나가 맹순이라
동생도 자연스레 맹도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어요.
맹순이에겐 둘도 없는 친구 수아가 있어요.
<하맹순과 오수아>
하지만 친구라서 그런걸까요?
맹순이와 수아가 좋아하는 아이가 딱 한 명.
'강한별'
"우리 단짝 맞아?"
"응"
"그러니까, 네가 양보해!"
둘이서 서로 양보하라는 아이들.
친구들끼리 있을 법한 대화.
그들만의 유치하지만 진지한 행동들.
그런데 두 사람만 진지하고 읽는 사람은 웃게 되는 이야기.
"난 같은 반이 된 순간부터 좋아했어!"
"난 유치원때부터 사진을 가지고 있어"
누가 양보해야할까요?
한별이가 맹순이에게 물었어요.
"너는 어떤 색깔을 좋아해"
"보라색"
"그래? 여자애들은 보라색을 좋아하는구나."
"그럼, 어떤 모양을 좋아해?"
"하트! 나는 하트 모양을 좋아해"
한별이가 환하게 웃었어요.
웃음의 의미는?????
하지만
강한별의 선물을 받은 사람은 따로 있으니........
'보라색! 하트!"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알게 되었답니다.
나의 어릴적 친구와 어떻게 놀았는지, 어떻게 지냈는지를......
맹순이와 수아
둘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어릴적 추억이 떠오랐답니다.
"이 책 읽어 봤어?"
"응"
"왠지 우리 얘기 같지 않아."
"응"
"그럼 나 이 책 가져도 돼?"
"그건 안 돼!"
.
.
.
표지를 보며 어릴 적 나를 만나는 시간
<하맹순과 오수아>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요?
친구가 좋아한다면
왠지 더 끌리고... 그래서 더 좋아하게 되는....
우리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