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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 탐정의 사건 수첩 - 미스터리 생물 사건을 해결하라!
이치니치잇슈 지음, 김지영 옮김, 노정래 감수 / 미세기 / 2022년 5월
평점 :
아침마다 둘찌를 학교에 바래다 준다고 전쟁?아닌 전쟁이랍니다. 여러분은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오늘은 아이들이 학교 가는 길이나 집으로 오는 길에 종종 보여지는 개미, 무당벌레, 사마귀, 비둘기...등등에 대해 재미있게 알려주는 「잔혹 탐정의 사건수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겉으로 보면 참 평온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그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연계.
이곳에서는 120만 종이 넘는 생물들이 때로는 서로 잡아 먹고, 때로는 서로를 속이고, 때로는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고 있어요.
어떤 동물들이 서로 잡아 먹고, 서로를 속이는 걸까요?
궁금한 자연계 속엔 이해 할 수 없는 미스터리로 가득 찬 잔혹한 사건들이 수없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어떤 잔혹한 사건인지 궁금하시죠?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아~~그렇구나!"했던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냉혹한 자연계에 무려 20년 넘게 살아온 탐정. 온갖 생물의 생태에 빠삭한 탐정. 미스터리한 사건을 밝힐 탐정. 바로....잔혹 탐정을 만나보면 그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잔혹 탐정에게는 자연계에서 잇달아 발생하는 생물들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기록한 사건 수첩이 있는데 이 사건 수첩에는 잔혹하지만 사랑스러운 우리 주변 생물들의 생활상을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우리의 잔혹 탐정은 잔혹한 사건의 냄새를 맡으면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는데...... ♬빠라빠라 빠라빰~~
잔혹 탐정(일본다람쥐)에게는 냉정한 자연계에서 배운 잔혹한 지식으로 가득 차 있는 잔혹한 머리와 진실을 놓치지 않을 잔혹한 돋보기가 있어요. 그리고 다정한 마음과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조수 타마 (이름 반달가슴곰)가 있답니다.
사건 수첩의 시작
어....사건이 일어 났나봐요~~ 잔혹 탐정과 조수 타마가 조심 조심 걸어가는데........"히이이익!! 잔혹해!!"
어떤 사건일까요??
⊙⊙암컷 집게벌레가 산산조각이 나고 새끼들은 행방불명된 사건.....뜨악!!! 누구지? 누구야??
◐◐우리들이 집에서 간혹 키우고 있는 장수풍뎅이. 이 장수풍뎅이가 산속 한구석에서 산산조각 난 시체로 발견됐다...헉??
뭐야? 뭐야?
◑◑무당벌레의 몸에서 이상한 생물이 튀어나왔다. 무당벌레는 무사한 듯 꾸물거렸지만 결국 죽고 말았다. 왜?? 왜 죽은거지??
"음....그러니까 그게 말이야.....아래처럼 사건 수첩안에 답이 있단말이지..." ㅎㅎ
◑◐비둘기의 깃털이 깨끗하게 빠진 채로 흩어져 있다. 비둘기는 어디로 간거지???
세상에...참매가 잡아 먹은거래요. 참매는 비둘기를 잡아서 한적한 곳으로 가서는 비둘기의 깃털을 몽땅 뽑고 털이 하나도 없는 비둘기를 새끼들의 먹잇감으로 가져간대요. "어~~~잔인해!"
참매는 수릿과에 속하는데 수릿과에는 크기에 따라 참매〉새매〉조롱이로 나뉘고, 먹이로는 비둘기나 찌르레기처럼 중형 조류를 좋아하고, 작은 포유류와 설치류를 좋아한대요.
잔혹 탐정 사건 수첩에는 계절별로 볼 수 있는 생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따뜻한 계절에 볼 수 있는 집게벌레, 두꺼비, 괭이갈매기, 버섯파리, 여왕흰개미, 개미, 배추흰나비...
무더운 계절에 볼 수 있는 장수풍뎅이 물장군, 자벌레, 개미 번데기, 달팽이, 무당벌레, 물방개...
시원한 계절에 볼 수 있는 사마귀, 장수도롱뇽, 꿀벌, 비둘기, 사마귀 나방......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사건을 전개하면서 사건을 풀어가고, 그 사건의 중심에 있는 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짜임을 하고 있어서 우리 첫찌는 읽으면서 "엄마! 이 책 재밌다. 학교 가서 애들한테 수수께끼 내봐야지" 그러더라구요~^^
둘찌는 만화페이지만 찾아서 읽더라는....그러면서 조수 '타마'로 변신~~
과학책의 딱딱함을 만화와 이야기형식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었던 책. 그리고 자연계의 먹이사슬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읽을 수 있게 했던 책
「잔혹 탐정의 사건수첩--미스터리 생물 사건을 해결하라!」
첫찌는 오늘 학교에 들고 가며 " 룰루랄라" 하던데 아마 돌아오면 저에게 퀴즈를 낼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엄마도 공부해야 되는데....첫찌 오면 바로 공부해야겠어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