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밌는 수학 이야기 - 2022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참 쉬운 이야기
애나 웰트만 지음, 폴 보스턴 그림, 권루시안 옮김, 김상목 감수 / 진선아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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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이 콩나물나물, 시금치나물, 미역국, 양배추달걀부침, 그리고 어제 담은 김치. 무려 다섯가지 반찬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출발한 즐거운 금요일이예요. 우와~~아침상이 너~무 대단하다구요? ㅋㅋ 어제 무쳐둔 나물들이라 손쉽게 준비 했답니다. 까탈쟁이 첫찌가 매일 1식 1찬이라고 아침마다 투덜투덜......~~~^*^

1식 5찬. 밥 한 그릇에 반찬 다섯가지... 참 많다....그죠?

그런데 이렇게 밥을 먹을 때나 옷을 입을 때 아니면 설거지. 청소. 학용품. 숙제.기타등등.....여러가지를 할 때 '많다' 아니면 '적다'라는 말을 쓰는데 이런 말들은 어디서 나온걸까요?

사전에서 '많다'의 의미를 찾아보면 "수효나 분량. 정도 따위가 일정한 기준을 넘다"라고 적혀 있어요. 그럼 일정한 기준은 어떤게 될까요? ......기준은 사실 어디에, 어떤것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알게 모르게 쓰고 있는 단어들... 그 단어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수학과 연관되어진게 굉장히 많은데요 오늘은 우리가 "오잉???", "그렇구나", "아~~"를 연발할 수 있는 재미는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어떤 책이냐하면.....♬두두두두....둥둥둥♪♩.......<참 재밌는 수학이야기>라는 책이예요.


<참 재밌는 수학이야기>-진선아이-

먼저, 이 책을 열어보면 '수학이 무엇인지', 우리 주위에 수학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여러 분야 (건축, 미술, 자연, 스포츠, 경제, 우주,등...)에서 수학의 활약상을 알 수 있어요. 전 제가 제일 맘에 드는 페이지를 먼저 읽어 보면서 하나하나 찾아 읽었답니다. 전 차려대로 읽는 것 보다 흥미로운것 부터 읽는 스타일~~ㅎㅎ. 이 책은 두페이지가 소제목에 묶여 있어서 관심가는 대목부터 읽으면 돼요~~ㅋㅋ

수학이 뭘까?????

"수학은 마법이에요. 게다가 주위에 가득하죠.

보고, 만지고, 상상할 수 있는 대상이라면 그 안에

수학이 있을 거예요!"

참 재밌는 수학이야기

자~~그럼 본격적으로 수학의 바다로 풍~덩 들어가 볼까요?

수학은.......단순히 산수에 그치지 않아요.

범위를 측정할 수 없는 무한한 수학은 고대에 살던 사람들이 수량을 파악할 방법이 필요해서 숫자와 산수를 발명했대요. 그런데 고대인들은 그런 셈법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수학을 이용해 튼튼한 건물을 지을 방법을 궁리하다 기하학을 발명한 거래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이 수학은 배울때는 단순히 "연산이다. 시험이다. 어렵다. 나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들 하지만, 알고 보면 너무도 신기하고 재밌답니다. 어떤 수학이 재밌냐구요? 음 글쎄 어떤게 재밌었더라.....난 건축에 관심이 많으니 기하학???

기하학이 뭐지? 하시는 분. 그렇다면 수학을 다루는 분야를 먼저 살펴 볼게요~^^

평평한 공간, 3차원 공간등 갖가지 공간을 연구하는 '기하학',

"빨간색 양말 두 짝, 초록색 양말 세 짝, 파란색 양말 한 짝..."이렇게 조합을 다루는 '조합수학,

"얼마나 빠른지, 얼마나 갔는지, 얼마나 달라졌는지"의 변화를 다루는 '미적분학',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호 ( 파이, 미지수를 나타내는 x, 허수인 i)를 다루는 '대수학',

가능성을 따지는 '확률과 통계학'......."휴...많다. 많아....."그 분야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요?

여기서 잠깐, 이렇게나 수학이 많이 다루어지는데 역사를 모르면 안되겠죠?

수학의 역사를 보면,

수학의역사 - 참 재밌는 수학이야기

선사 시대의 막대기 셈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 눈에 큼직큼직한 발명품을 볼 수 있어요~^&^

(음...기원전 1650년에 원의 넓이를 구하려던 이집트인들이 파이에 가까운 수를 사용했고.... 1557년엔 영국 수학자가 "~는 ~와 같다를 자꾸자꾸 쓰다가 귀찮아서 등호 (=)를 사용했고... 1795년엔 세계 최초의 표준 단위법인 미터법을 만들어졌구나......대단대단....)





 

아주아주 큰 수학 vs 아주 작은 수학

수학은 아주 아주 커요. 우리가 흔히 신비롭다는 우주보다...

수학은 아주 아주 작아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10의 -18승 (헉, 아토미터) 난 듣도 보도 못한 수....뜨아◑◐

수학은 자연속에서도, 동물속에서도 찾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미술에서도, 건축에서도, 경제에서도, 스포츠에서도.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구입하는 복권에서도 찾아 볼 수 있지요.


 




그리고 지금 저희 첫찌가 학교에서 분수. 소수를 배우고 있어요. 분수. 소수를 잘 해야 초등 고학년수학과 중등수학을 쉽게 넘어갈 수 있잖아요. 그래서 집에서 여러 문제집을 꼼꼼하게 풀게하는데, 저희 첫찌는 "엄마!! 난 분수, 소수 잘 하는데 꼭 해야해?"라며 푸는걸 싫어해요. 사실 초4는 분수. 소수의 맛보기 단계인 단순 계산이라 그게 다가 아니잖아요? 그래선 전 "얘야, 갈 길이 멀다"고만 얘기해요. 그래도 풀려야 엄마속은 시원~~ㅋㅋ

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잔소리 100번보다 책 1번 읽는게 낫잖아요. 제가 <참 재밌는 수학이야기>를 읽고 있었더니 "엄마! 뭐야?"라며 자기도 후다닥 훑어보다 '수학 천재가 되는 법' 읽고는 색종이를 접어서 가위질하더라는......ㅋㅋ


 


분수와 소수


<참 재밌는 수학이야기>는 흔히 교과서에서 풀고, 외우고, 시험치는 딱딱하고 힘든 수학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수학과 나도 모르게 숨어 있는 수학을 찾는 재미, 그리고 수학이라는게 어떤 것과 연관되어 우리의 삶을 이롭게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수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첫찌는 <참 재밌는 수학이야기> 읽

어 보고는 '틱택토 게임' 해 보자고 조르고, '풀리지 않은 문제'를 자기가 풀것처럼 머리를 쥐어 짜는게 수학문제집 풀때와는 전혀 달랐답니다.

여러분도 "수학은 꼭 필요한거야! 중요한거야!"라며 저처럼 문제내고, 시간재고, 채점하고...그렇지 않나요? 그럼 잠시 머리도 식힐겸 아이에게 "수학은 재밌는거야, 어떤거지?"라며 <참 재밌는 수학이야기>같이 한 번 읽어 보세요. 나만 아는 재밌는 백과사전씩 정보가 있어서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으실거예요. 저는 이제 우리 첫찌가 재밌다는걸 알았으니, 오늘은 두찌에게 슬쩍 읽어줘야겠어요. 그럼 저와 같이 수학의 바다로 "풍~~덩" 해봐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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