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측면에서 발생하는 전쟁을 살펴보면,
산업혁명에 의한 경제적 이해관계와 제국주의와 민족주의에 의해 생겨난 제1 차 세계대전.
유럽의 봉건 제도의 변화와 근대 시민 의식을 불러일으킨 100년 전쟁.
미국의 석유 패권에 대한 집착으로 발생했던 이라크 전쟁.
식민지 개척을 통해 부를 축적하며 아메리카를 정복했던 스페인의 아메리카 정복 전쟁.
등이 있었는데 그중 몇 개의 전쟁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제1차 세계대전이 있어요.
제1차 세계대전은
해가 지지 않는 제국 '영국'과 제국주의 '프랑스'에 도전장을 내민 '독일'에 의해 발발한 전쟁으로
급격한 산업화로 유럽을 장악한 독일은 경제 발전으로 군사력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민족의 우월성을 내세워 민족주의가 팽배해지면서 전쟁을 일으키게 돼요.
우월한 민족성을 내세우며 경제적. 군사적 힘을 선보인 독일은 영국. 프랑스. 미국의 연합군에 의해
패전하는데 이때 전사한 사람만 2,000만 명에 이른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쟁으로 손꼽힌답니다.
지금도 전쟁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오랜 민족주의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나토 유럽연합의 동진 정책에 따른
러시아의 불안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와 벨라루스, 폴라드, 헝가리, 루마니아와 국경에 있는 우크라이나.
비옥한 흑토와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한 우크라이나는 동유럽 슬라브족이 세운 '키이우 루스'라는 중심 지역이었어요.
우크라이나는 풍부한 지하자원과 수력발전 등으로 러시아의 기계 제조 공업 및 화학 공업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80% 수출하고 있답니다. 우크라이나의 파이프라인에 문제가 생기면 러시아는 경제적 위기를 겪게 돼요.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구 소련에서 받은 핵무기를 러시아에 돌려주고 핵확산방지조약에 가입했어요.
러시아로부터 경제적 원조를 받고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에 가입하여 영토 및 정치적 독립을 보장받기를 희망했던 우크라이나.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들과 러시아의 완충 지역으로 남기를 희망하면서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그 내막에는 개인의 욕망과 민족주의 등 복합적인 부분을 내포하고 있지요.
크고 작은 내전은 아직도 많은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내전 중 가장 손꼽는 내전으로는
공산주의화되면서 벌어진 베트남 전쟁.
남과 북의 지역주의가 낳은 미국의 남북 전쟁.
세르비아 민족주의가 일으킨 보스니아 전쟁
중국 내전이 있어요.
19세기 말 영국을 중심으로 한 제국주의 유럽 열강은 아시아 침탈을 목표로 하는데
그 가운데 중국이 있었어요.
중국을 침탈하기 위해 중국 인근 인도차이나반도의 여러 나라가 유럽의 식민지가 되는 과정에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던 베트남.
베트남은 프랑스, 일본 등의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게 되지요.
이 독립운동은 베트남 독립 연맹 즉 베트민이었어요.
베트민의 수장 '호찌민'은 베트남 인민 공화국의 독립을 이끌어 냈고,
호찌민의 베트민 세력과 프랑스군의 전쟁으로 인해 베트남은 남북으로 나뉘어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로 양극화되면서 내전을 겪게 됩니다.
이 내전으로 약 100만 명에서 300만 명의 베트남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대한민국도 베트남 내전에 참전했던 아픈 기억이 있어요.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그는 대통령이 되면 노에를 해방시키겠다는 공약으로 당선되었는데
이에 미국 남부는 사우스켈롤라이나의 중심 도시 찰스턴에서 1861년 4월 남북 전쟁을 일으켰어요.
62만 명의 전사자를 낸 남북 전쟁은 1865년 4월 북쪽의 승리로 전쟁이 끝나게 되었지만
노예를 해방시키고자 한 링컨 대통령은 암살을 당하게 되었지요.
전쟁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일어나게 되는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인간의 본성에 의한 개인의 욕망이나 시대적 환경 흐름에 기인한 문제로 전쟁이 발발하는 경우가 있어요.
문명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대전으로는
1939년 9월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발생한 제2차 세계대전이 있어요.
아돌프 히틀러는 1933년 집권 후 동부 유럽에서 독일인의 생활권을 보장하겠다는 생각으로
오스트리아 병합을 성사시킨 후 1939년 3월 폴란드 침공을 준비하기 시작해요.
폴란드 내에서 330만 명의 유대인이 살고 있었는데, 유대인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폴란드를 침공한 후 무려 6만 5000명의 유대인과 폴란드인을 학살하는 대참사가 벌어집니다.
이때 중립을 유지한 미국이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은 유럽 패권을 놓고 독일과 영국의 숙명적인 대결이었는데
전쟁의 결과로 유럽에서 패권을 쥐게 된 나라는 소련이 되었어요.
영국은 소련 공산주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나치 독일의 팽창을 눈 감았고,
이런 유화 정책이 히틀러의 준동을 막지 못해 전쟁의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서술하고 있어요.
제2차 세계대전은
세계 속에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입장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양극화에서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국이라는 나라의 사명감이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그 밖에도
기원전 499년에서 기원전 449년까지 페르시아 제국과 그리스 도시국가 사이에 벌어진
이오니아 해와 에게해 지역의 패권을 놓고 벌인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세계를 제패한 칭기즈 칸의 거침없는 전법으로 승리를 이끌었던 몽골제국의 정복 전쟁.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내에 가장 많은 지역을 정복했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전쟁.
프랑스 대혁명으로 혼란한 시기에 나타나 유럽의 여러 나라를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했던 나폴레옹 전쟁
등이 있답니다.
종교의 탈을 쓴 잔혹한 권력 다툼으로 생긴 전쟁으로는
유대인과 아랍인의 전쟁으로 알려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
그들의 전쟁은 먼 과거의 역사에서부터 찾을 수 있는데
팔레스타인은 지중해와 요르단강 사이에 위치한 영토로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땅이에요
북쪽으로는 지중해와 유럽, 남쪽으로는 아랍, 동쪽으로는 소아시아. 서쪽으로는 이집트와 북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문명의 교차로인데요,
기원전 300년 경부 터 고대 셈족의 일부였던 가나안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살게 되었어요.
그리고 여러 민족이 그곳에 터를 잡았는데 그중 유대인이 있었어요.
유대인들은 구약성경에 의하면 모세라는 지도자를 따라 이집트를 떠나 40년 동안 광야를 헤맨 후 약속의 땅에 들어섰는데 그곳이 바로 가나안 지역이라고 여겼답니다.
신이 약속한 축복의 땅 그들만의 땅이 되어야 한다는 유대인들은 토착민인 팔레스타인을 이방인으로 취급하게 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팔레스타인 통치가 불가능했던 영국이 유엔으로 팔레스타인 통치를 이관하면서 영토분쟁이 전쟁으로 발발하고 1948년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이라는 국가 건립을 선포하면서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예루살렘은 유대교, 기독교, 무슬림 3개 종교의 성지로 어떠한 운명을 맞게 될지 예견하기가 어렵답니다.
그 밖에도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이란-이라크 전쟁
기독교 순례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슬람 수중에 있던 예루살렘 성지를 탈환하려고 했던 십자군 전쟁
유럽사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온 서양 최초의 국제 전쟁이 된 30년 전쟁
본문에서 저자가 기술한 내용 중
p.216
기원전 430년 세계 최초의 역사서라고 할 수 있는 <<역사>>에서
헤로도토스는 페르시아 전쟁을 야만적인 페르시아 전제 정권에 대항하는
민주적 정치 체계와 문화, 그리고 그에 대한 자부심으로 뭉친 그리스인들의 전쟁으로 묘사했다.
그리고 전쟁이 결국 그리스의 승리로 귀결된 것은
그리스의 정치 및 문화적 위대함과 그에 대한 그리스인의 자부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역사는 결국 기록의 싸움일 수밖에 없다. 페르시아 측의 역사적 기록은 거의 존재하지 않으므로...
헤로도토스의 <<역사>>는 페르시아 전쟁을 설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역사서가 되었다.'라는 글귀를 읽으며
역사는 기록에 의한 승리만이 기억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인간의 욕망과 야망.
인간의 본성을 부추기는 집단과 사회.
혼돈과 인간 내면의 갈등.
종교와 민족에 대한 광적인 믿음.
개인과 사회가 다양한 모습을 취하며 종합적인 상황으로 나타나는 전쟁사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을 다시금 해 보게 하는 뼈아픈 역사는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