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김원희 지음 / 달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100세 인생에 인생의 중반을 넘기다 보니 이런 생각이 많아진다 김원희 할머니의 "여행은 다리 떨릴때 가지 말고 가슴 떨릴 때 가라" 말씀 처럼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가도록 해야겠다 근데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 즐겁게 유쾌하게 살아가라고 많이들 말하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들 딸을 잘키워냈지만 산넘어 산이다 대학을 졸업하면 직장문제, 결혼문제, 출산, 육아문제 등등 기다리고 있으니 정작 우리 노후의 안정된 삶은 언제나 뒤전 으로 밀려나기 일쑤다 그러나 우리의 김원희 할머님은 70세 연세도 불구하고 프리랜서로, 여행을 하면서 여행작가로 나를 위해서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일을 하시고 적은 보수의 돈과 용돈을 받아 오신다고 한다 나도 건강한 몸을 유지 관리하여 저자 처럼 여행도 하고 글도 적으며 하루를 노력하는 삶으로 살아가고 싶어졌다

저자는 김원희 할머님은 여느 보통의 부산 할머니이다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소비할 줄 알고 제2의 인생을 찾은 할머님이다 그래서, 지팡이를 짚을 나이가 되어가지만 그 대신 여행 짐을 싸서 캐리어를 끈다 친구들과 유럽22개국 다니시면서 여행지에서 웃지못할 에피소드와 일흔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혈 할머니의 감동의 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원희 할머님, 저와 같은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계신다 할머님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해진다 건강하세요 김원희 할머니 화이팅!!!

나도 저 나이가 되면 혼자서 자유여행을 떠날 용기가 있을지 모르겠다 할머님의 새로운 도전앞에 꽃길만 가득 하기를 기원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있잖아, 다음에는 책방에서 만나자
김지선 지음 / 새벽감성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있잖아 다음에는 책방에서 만나자>

 책과 굿즈, 책 선물, 소장용 책들과 커피와 맥주 와인을 마실 수 있으며 작은 책방 한 곁에 마련된 작은 다락방에서 휴식도 취할 수 있고 북토그도 열리는 아담하면서도 휴식과 여유, 숨과 같은 공간에 작은 고양이🐱가 뛰어놀고 곰돌이🐻는 자주 올라가 잠도 자고 Q&A 노트에 메모를 남기며 누군가 자신의 글에 답장을 기다리는 알바생 곰돌이 🐻

자신의 삶에 방해 없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여유로운 곳을 찾다 동네 책방 알바생이 된 곰돌이 책방이 망하든지 책에는 관심이 없는 알바생이 어느새 손님들에게 책을  선택 해주고 추천까지 해주는 자신을 보면서 대견하듯이 느끼는 알바생

이곳을 찾는 손님들과 중학생 손님 등의 인연으로 "자신이 하는 일에 응원해주고 함께 대화하고 같이 걸어 줄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는 곰돌이 🐻

"아니야 그만 둘 거야" 

하곤 말하지만 매일 책방에서 책의 향기를 맡으며 한 편의 글들을 쓰고 모아서 수필이나 소설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한다


저자는 여행 작가이고 독립출판으로 책을 출간까지 하고 있는 숨은 동네 책방에서 큰 곰돌이 인형과 가끔 찾아오는 작가, 손님들에게 물질만능 주의 속에서 빠르게 흘로 가는 이 세상에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책들을 사랑하고 책의 향기를 곤히 간직한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책방 문을 오늘도 활짝 열고 있답니다

이 책은 사장과 고양이, 고양이 풍경, 곰돌이와 함께하는 1년의 과정이 읽기  형식으로 되어있다 친숙한 듯 따뜻한 정이 흐르는 동네 책방 의 모든 것이 들어있었다

지금도 어느 동네 책방에는 불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언제가 이런 책방에서 커피 한 잔을 곁들이며 책을 읽고 싶어졌다 비 오는 날 곰돌이 같은 알바생이 추천하는 
책을 읽으며 옛 추억과도 다락방에서 여유 있는 낮잠도 자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Q&A 노트에 인생의 고민을 적어보고 싶어진다 ㅎ ㅎ 

작가와 함께 다락방에서 수면바지를 다 같이 입고  북토그를 하며 내 인생에  추억의 한 장면을 남기곤 생각이 들었다 책과 함께 떠나는 긴 여행의 시간 동안 춥기도 따뜻 해지도 했든 우리의 마음들이 책방에서 보낸 일 년이라는 삶이 나의 삶과 닮아 있었고 어디서든 누구라도 찾을 수 있는 동네 책방이 생겨 많은 이들이 드나드는 책방이 되었어면 좋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새벽감성님💛
  


#새벽감성 #있잖아다음에는 책방에서만나자 #김지선 #장편소설#곰돌이 #동네책방 #고양이 #꿈이있는책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배를 타며 파도치는 내 마음을 읽습니다 - 인생을 항해하는 스물아홉 선원 이야기
이동현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를 타며 파도치는 내 마을을 읽습니다]

나는 어릴적에 작은섬을 오고가는 배를 타본것인 전부 이여서 큰 배를 타본 적이 없어 크루선이나 컨테이선을 볼 때면 망망대해를 떠나다니며 세계 이곳저곳을 다니는 모습들에 동경이 있어든것 같았다 큰바다에 유유히 흘러가는 배의 여유로움과 풍경만 생각 했든 것이다 배를 타는 선원들의 고난, 애환 그리고 그삶을 들여다 볼 인생 이야기가 다가왔다

이제 5년 차 선원이자 일등기관사인 저자는 거센 파도를 겪으며 배 맨밑 바닥에서 사람 키보다 큰 엔진과 각종 기계들 사이에서 귀마개를 하지 않은면 안되는 곳에서 매일 기계소음을 듣고 일을 하고 있다 늘 작업복에는 기름과 손에는 공구를 들고 오늘도 시차를 이겨내고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으며 거센 파도와 예기치 못한 일들을 이겨내고 있다 바다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우리의 인생을 생각 할 때면 ‘배는 생각할수록 인생과 닮아있다’고 느낀다
우리의 인생도 통하지 않는 새로운 바닷길을 뚫고 지나가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타인이나 성공한 사람들이 그읏놓은 길을 선택하여 나이에 맞게 선택하고 그 길이 옳고 빠른길이라 믿고 나아간다 과연 그 길이 모두가 당연하다고 믿지만 그 길 말고도 더 가까운 길이 있지 않은가 하며 우리는 늘 새로운 길에 모험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듯 하다 주역에 이런 말이 있다 "통즉변 변즉통 통즉구" 절실하게 구하며 구하여 진다는데 저자도 저도 이런 간절함을 빌어보면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위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진정한 승리자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빌어 봅니다

📚 책 속으로
이 책은 배 안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와 현직 선원의 시각으로 본 선원의 일상과 저자의 삶에 대한 고민이 깊이 담겨져 있었다

"한 마리의 마린은 배를 타는 선원이다"-p128

배는 오직 '나 혼자' 만을 마주하는 공간이다 오직 '흔들림' 그 흔들림은 언제가는 멈추기 마련이고 굿은 날씨도, 배도, 시간도, 파도도, 지나가기 마련이고 힘든 날이 있으며 좋은 날도 일을 것이다"This too shall pass awany"-p243~244 오늘도 바다를 바라보며

기계도 오래 시간 쉬지 않고 사용하다 보면 고장이 난다 우리의 인생도 가끔은 멈출 수 있는 지혜와 내 마음의 소리를 들어다 볼줄 알아야 한다 내 인생의 겨울은 언제이고 다가오는 봄은 언제 올것 이라는 믿음을 가지면서 bon voyage, 흔들리는 바다 위에서 언제나 도전과 용기, 끈기로 이 외로운 바다의 삶을 헤쳐 나아가시길 바래봅니다

#배를타며파도치는내마음을읽습니다 #이담북스 #선원 #항해사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 척합니다
라오양의 부엉이 지음, 하진이 옮김 / 다연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연출판사

<나는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척 합니다>

인생의 처세술과도 같은 이책은 한권의 고전을 읽는 것과 같았습니다 본래 인생은 이런 것이다 하고 마침표를 찍게 해주면서 자신이 앞으로 지향할 방법에 대해 조언해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봄날의 따스함으로 포근하게 감싸주는 듯 다가옵니다 저자는 우리의 정면이 아니라 튀통수 즉 우리는 누군가에 의해 볼 수 없는 부분들을 들추어내어 그 참모습 대한 견해를 스스럼없이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깊숙이 잠재된 마음의 문을 열게하는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 책속으로
이 인생의 삶이 풍성해지고 다채로운 삶의 진면목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선과 악, 고난과 위기에 우리는 인내력과 끈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네요 -p40

자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나와 맞는 사람들과 즐거운 대화를 하며 타인에게 베푸는 삶을 통해 인생을 보람있게 즐기며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할것 같아요 -p68

어느 미국의 대법관이 아들 졸업식에서 한 연설문이 감명 깊게 다가왔습니다 -p80

라오싱 저자의 진정한 품위있는 개성은 '자신의 가식과 위장을 벗어버리고 이 세상과 하나가 되어 인생을 즐길 줄 아는 것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우수성과 어린아이 같은 천진무구한 순수한 가식과 위장을 벗어버리고 매력을 발산 하는것이다'-p84

인생의 처세술을 배우라는 얘기가 아니라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다 보면 제한이나 속박을 받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점을 일깨워 주려고 하는 것이며 자신이 선택하는 삶에 책임을 지고 다수의 삶을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p93

라오자이의 연인관계는 신뢰감에서 비롯된다 연애는 자신의 감정과 기분을 잘 알 수 있다고 한다
"인연은 하늘이 내리고 사람과의 관계는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나의 최대의 적은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step by step' '천리 길도 한 걸음 부터' 마음으로 인내력을 가지고 견지(활기와 방향성제시) 한다면 몇일 만에 괄목상대할 큰 변화를 바라지도 말고 한순가에 환골탈태할 수 있기를 바래서도 안된다 그것은 변화가 아니라 장기이식에 가깝다 -p288

시간은 그냥 흘러 갈 뿐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최선을 다하며 노력할지는 자신이 선택 해야한다 자신의 개발과 성장 앞에 시간은 가만히 멈추어 있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자 -p333

공감가는 문장
무슨 일이든 시작이 어렵다고 핑계 대지말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더 어렵고 끝을 맺는 것은 더 더욱 어렵다

내 뱃살을 살찌는 것 말고 쉬운 일은 이 세상에 단 한가지도 없다

인생은 끊임없는 연속의 선택의 과정이며 결과가 나오기 까지 노력해야할것이다

어떠한 상황해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내 삶의 주인공' 으로써 고난과 역경의 인생 앞에 조금더 슬기로운 지혜와 현명한 방법으로 행복한 삶을 즐기며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는 공감가는 글들이 많아 내마음의 인생책 한권이 될것 같습니다 지금의 현실 앞에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어깨를 활짝펴고 나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래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키르케
매들린 밀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이봄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키르케>
너무나도 많이 알려진 [아킬레우스의 노래]는 캐럴린 밀러의 '호빗'이라면 키르케는 [반지의 제왕]이라는 명성과 함께 그리스 신화들 속에서 여성이 주인공이면서 그것도 태양신 헬리오스의 딸로 태어난 하급 신  마녀라는 점이 눈길을 끌며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티탄족 태양신 딸로 태어난 그녀 아버지처럼 능력이 출중하지도 못하고 아버지의 모습을 많이 닮지도 않아고 어머니처럼 예쁜 미모도 아니고 잔인한 매력도 없는 그녀가 인간의 세계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그 와중에 자신에게도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다른 님프들(스킬라 괴물)로 바꾸어 버리면서 악연과 비극이 시작된다 이 사실은 한 올림푸스의 신 제우스는 그녀를 무인도 (아이아이에)로 추방한다 그녀는 그곳에서 주술을 연마하고 꽃을 가꾸고 야생동물과 살아가는 도중에 그리스 신화 속에 나오는 수많은 신들과 괴물, 유명한 인물들을 (모이라이, 헤르메스, 메데이아, 미노타우로스, 다이달로스,  오디세우스) 등등 맞아뜨리고 자신의 섬으로 찾아온 남성들을 주술로 돼지로 만들어 버린다 아마도 여성의 몸 이므로  자기방어이면서 자신이 익힌 마법을 실험을 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오디세우스와 일 년을 같이 보내면 그의 아들을 순산하고 올림푸스의 신 (아테네 여신) 으로 아들을 지키기 위한   모성애는 눈물겹도록 애처롭다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했던가!

아버지를 찾아가겠다는 아들의 일념에 자신의 몸을 던져서라도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심연의 제왕 드라곤 꼬리)까지 주며 다녀오라고 하는 장면은 키르케의 눈물겨운 모성애를 느낄 수 있었어요 나 같으면 자식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가 없었요 그리고 신들의 의해 한 평생을 전쟁과 바다에서 떠돌든 오디세우스를 죽음에 이르게 한 키르케의 아들을 용서한 페넬로페와 텔레마코스는 여신들을 피해 자신의 섬 (아이아이에)로 찾아온 것을 보면서 신들의 무서움과 매정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피는 피를 부르고 용서는 자비를 낳는다 것을ᆢ

키르케, 페넬로페와 텔레마코스 모습에서 볼 수 있었죠 그리고 키르케의 아들  (텔레파고스) 페넬로페와 그의 아들이 새로운 왕국 아이티오피아에서  아들딸을 놓고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 되었답니다 한 하급 여신인 키르케의 인생의 삶 역시 서양과 동양처럼 남성 주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철하고도 반항아인 키르케를 보며 치를 뜰 뜻몸부림치면서 울부짖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신들의 세계에서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과 자매들의 소원을 제지하려는 저항과 자식들을 결혼 예물로 생각하여 다른 신들과의 끈끈한 우애를 지키려고 하는 모습들이 우리의 역사 속 왕족들이 그렇게 해온 모습들과 비슷하여 실망을 했어요그래도 신들인데  인간과는 다른 이상의 세계를 꿈꾸고 다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고대 신들도 별다를 게 없구나 하고 추악한 신들을 모습들을 본 것 같았어요
키르케의 강한 신념과 자식을 사랑하는 모성애 한 여인의 의지를 찬양하게 되었어요 키르케는 마녀가 아니라 한 아이의 어머니라는 것을 그 존재를 아는 순간 많은 것들이 달라졌어요 신들 가족 간의 경쟁심도 왕궁의 음모도, 사랑도  자신의 변화된 모습 앞에서는 강함과 언약함을 보이는 매려 적인 여신으로 재탄생 되었어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이야기하고 신화 속 남성의 세계에서 강하게 살아남아 한 아이의 어머니로 살아가는 자신의 성장 이야기로 탈바꿈 될 것이라고 믿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