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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식탁 - 독성물질은 어떻게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었나
마리 모니크 로뱅 지음, 권지현 옮김 / 판미동 / 2014년 4월
평점 :

"독성물질은 어떻게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었나"란 부제를 달고 있는 [죽음의 식탁]
500페이지를 훌쩍 넘는 책은 쉽게 잘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생활 속의 독성물질이 무엇인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지 오랜 취재의 결과물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주부라면 매일하는 것이 오늘 뭐먹지하는 고민이 아닐까 싶다
봄이면 산이며 들로 엄마들은 산나물을 채취하고 쑥이며 냉이를 캐시던 모습이 흔한 풍경이었는데 요사이는 들에서 함부로 나물을 뜯지마시라고 한다. 농약에 노출된 나물을 먹고 사고가 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곤 하는 것을 보면 아무것이나 함부로 먹어선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죽음의 식탁]에서 가장 먼저 얘기하는 것이 농약에 관한 것이다.
농약은 인간이 다른 생물체를 해하거나 죽이기위해 만들어 고의적으로 자연에 방출한 유일한 화학물질이다. 잡초제거를위해 뿌려진 농약은 땅을 오염시키고 땅에서 자란 곡식을 먹은 인간에게 결국엔 독이되서 두통을 포함한 신경계통에 문제를 일으키고 파킨슨병이나 백혈병 나아가서 암에의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얘기하고 맹독성 물질이 환경과 인간을 어떻게 중독켰는지 여러 사례를 통해 농약이 독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공감한 부분은 아이들에 관한 내용이었다.
환경 오염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일 것이다. 어린이가 걸리는 수많은 신경장애(자폐증, 집중력 장애, 과잉 행동 장애, 지체 장애등) 는 독극물에 노출된 환경속에서 가장 취약한 아이들의 운명은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너무나 쉽게 생각했던 플라스틱 일회용품, 발암물질인 식품첨가제인 아스파르탐등 어렴픗이 알고있었던 환경 호르몬의 무서운 진실등 놀라움 사실들이 이 책에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