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 - 서바이벌 핸드북
조슈아 피븐 외 지음, 양은모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시골집 골방에서 뽀얗게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20여년 전 사둔 책 몇권을 서울로 모셔와 이렇게 한가한 주말 오후에 소일거리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회 초년생 시절, 나는 이 책을 왜 샀을까?‘ ‘왜 읽지 않은 채 시골로 보냈을까?‘ ‘지금 굳이 기억해내서는 골방을 다 뒤져 찾아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하면 할수록 나의 답변은 궁색하고, 기억은 희미해져만 간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수십 가지의 상황 중, 그저 어느 것 하나라도 내 삶의 마지막날까지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