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외면했건만, 끝내 업무로 맞닥뜨리게 된 ‘스마트오피스‘ 라는 실체 없는 애매모호한 개념.
스마트오피스가 조직문화 더 나아가 경영철학 및 비전과 직결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거대 담론이라는 저자의 주장을 보며, ‘자율좌석제‘가 그 전부인 것으로 귀동냥해왔던 내 마음은 더욱 까맣게 타들어갔다.
이해해 보건데, ‘스마트 폰‘으로 촉발된 ‘스마트 워크‘가 일하는 방법에 대한 변화라면, 스마트오피스는 ‘일하는 공간‘에 대한 변화를 통해 스마트 워크를 하겠다는 것이며, 이는 ‘환공환인‘ 즉, 공간의 변화를 통해 사람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궁극적으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혁신과 창의성,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뜻이다.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무엇보다 ‘사람이 답이다‘라고 하는 ‘인본주의‘에 대한 경영층의 이해와 의지가 필요하며, 그렇기에 스마트오피스의 성공여부도 ‘어떻게(How) 하는지‘에 앞서, ‘왜(Why)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인상 깊었던 몇 문장을 인용함으로써, 두서 없는 독후감을 갈음하고자 한다.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는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나 모델이 많지 않기에 이미 성공한 외국기업을 모방하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외국 기업의 겉모습만 따라 한다고 해서 과연 그들이 이룩한 조직문화까지 온전히 구현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할 때에는 아무리 기초 단계의 버전이라도 비판 없이 수용하기보다는 자사의 비전과 철학에 맞게 재설정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