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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장기민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8월
평점 :
처음에 이 책을 받아들고서 든 생각은
'디자인경제?'
디자인이라는 경로를 통해서 비즈니스의 목적을 이루어가는 과정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 생활속에는 생각보다 디자인경제가 깊숙히 들어와있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가전을 구매할 때, 커피를 구매할 때 등등 우리의 경제작용이 일어날 때마다 그속에는 생각보다 디자인이라는 요소가 깊숙히 관여되어있습니다.
퍼스널브랜딩 경제학
이 뉴스를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부지를 두고 입찰한 금액이 너무 큰 차이가 났기에 아주 큰 이슈가 되었답니다. 그럼 큰 금액을 적었던 기업은 잘못된 판단을 한걸까요? 그들이 생각하는 그 부지에 대한 가치가 달랐기에 생긴 헤프닝이라고 봐야할 듯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경쟁사의 그런부분까지 짚어낼 수 있는 혜안이 있었으면은 더 좋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자신만의 퍼스널블랜딩을 만들고 나아가고 있는중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입찰받은 부지로 자신만의 가치를 쌓아가고 있는중이고, 삼성은 부지입찰금으로 다른쪽으로 가치를 쌓아가고 있는중입니다.
이 두 기업의 퍼스널브랜딩은 향후 엄청난 가치를 창출해 나갈것으로 생각이 되어집니다.
블루보틀 경제학
솔직히 요즘은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게중에 하나가 커피가게입니다. 그많은 커피가게들중에서 어떤가게는 장사가 잘 될것이며 또 어떤가게는 우수한 프렌차이즈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장사가 되지 않을것입니다. 그 차이는 그 가게만의 맛과 위치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쩌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루보틀은 단순히 주문을 받는사람과 주문을 하는사람으로 역할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교감를 중요시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서로에 대한 관심이 목마른시점에 그 감성을 건드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블루보틀은 그 브랜드만의 특별한 가치로서 자리매김하겠지요.
편의점 경제학
한국의 편의점사업은 미국보다 60년, 일본보다 20년이나 늦은 출발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우리나라 편의점은 질적.양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예전의 편의점은 24시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면은 지금은 그 이상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편의점에서 택배, 커피, 공과금수납, 음식배달, 세탁까지 엄청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편의점이란 공간만의 특수성도 존재합니다. 신도시에서 가장 빠른속도로 들어서기도하고 한강공원의 운치를 더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굳이 큰 대형마트를 가야 할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 시대에 빠르게 대처해나가고 있는것이 바로 편의점경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디자인믹스 경제학
우리가 광고를 보다보면은 예전의 정보를 전달하기만하던 광고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광고들은 물건을 구매할 여력이 있는 소비자들의 갈증을 자극합니다. 엘지전자의 스타일러, 삼성전자의 비스포크와 같은 경우가 해당이 되겠지요. 우리는 이제 고정관념을 깨는 시대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성비라는 표현을 많이 썼지만
지금은 가심비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그만큼 우리는 브랜드가치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가치, 스타벅스의 가치
그러한 가치들을 만들어내는것이 바로
디자인경제입니다.
(생활을 디자인하고, 경제활동을 디자인합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접한 용어이지만
생각보다 이미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있고
우리 생활 깊숙히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