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항상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파는가 - 주식은 종목이 아니라 마음이다
박정근 지음 / 문예춘추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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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답을 하게 되네요. '그러게, 왜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하고 말이죠. 책 제목만큼 심리와 투자행동을 제대로 파헤쳐 주는데요. 얻어 갈게 많은 책이었습니다.


매번 같은 패턴으로 손실을 키우는 중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매매일지 체계적으로 써보고자 하는 분에게도 추천드려요.      






손실이 불어나고 있음에도 못 팔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내가 지금 이 종목을 갖고 있지 않다면, 오늘 이 가격에 사겠는가? 만약 지금 이 가격엔 절대 안 산다는 답이 나온다면 판단의 기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반대로 수익 난 종목을 불안한 마음에 팔고자 한다면, 감정에 의한 것인지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회사가 더 오를 이유가 사라졌는가? 투자 근거가 훼손되었는가? 


감정에 의한 뇌동매매가 되지 않으려면, 

사기 전에 두 개의 선을 그어야 합니다. 

손절라인과 매도 기준!      






어느 날 어떤 종목이 갑자기 모든 뉴스를 도배하고 모두가 환호한다면, 그것은 살 신호가 아니라 점검이 필요하다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돈은 '먼저 아는 사람'에게서 '나중에 아는 사람'에게로 흐릅니다. 눈앞의 뉴스가 뜨거울수록 그 정보의 값은 이미 다 치러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이 추세를 타고 싶다면, 

반드시 손절가를 정해둡니다. 

그리고 꼭 지킵니다!


추세가 친구라는 말은 추세가 꺾이기 전까지만 유효합니다. 상승 기울기가 계속될 것 같지만, 평균회귀는 결국 일어납니다.      






패닉셀은 판단의 실패가 아니라 공포가 판단을 통째로 밀어낸 결과라고 하는데요. 패닉셀 해 본 입장에서는 공감됩니다. 


패닉셀을 하게 만드는 공포를 견디는 법은 '그때'가 아니라 '미리'에 있습니다. 첫째, 폭락이 정기행사임을 받아들입니다. 둘째, 현금을 항상 일정 비율 유지합니다. 현금이 있을 때 폭락은 공포가 아니라 바겐세일입니다. 셋째, 폭락장에는 계좌를 덜 봅니다. 넷째, 미리 정한 규칙만 따릅니다. 공포가 아니라 투자 근거와 손절라인 훼손 시 매도합니다. 


폭락에 매도 버튼을 누르는 건, 

'공포'앞에 놓인 

인간의 생존본능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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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투자하라 - 부자들이 지키는 돈과 투자의 절대 상식
벤 칼슨 지음, 이은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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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이 돈에 대한 전반적인 마인드셋을 다룬다면, 벤 칼슨의 <단순하게 투자하라>는 투자에 대한 핵심 원칙을 다룬 책입니다. 다루는 방식과 결이 비슷하기에 <돈의 심리학>이 괜찮았다면, 이 책 또한 추천드립니다. 주식투자로 시장 수익률을 앞서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기회를 잘 노려 단기 매매로 수익 내기. 둘째, 업종과 산업 부문에서 추세를 파악해 그 흐름에 먼저 올라타기. 셋째, 주식을 매수한 후 장기 보유하기. 하지만 주변을 보면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그럼 좀 더 안정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DCA전략입니다.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장기간에 걸쳐 정기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매입원가평균화(DCA)가 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소득에서 일정 비율을 정해진 날짜에 맞춰 기계적으로 자동매수하면 되기에 시장 예측도 감정 통제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시장은 언제든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있지만, 투자자는 편향된 정보를 걸려듣고 충동적으로 행동합니다. 이렇듯 투자의 최대 적은 '감정'입니다. 성공한 투자자는 어떨까요? 첫째, 감성지능이 중요합니다. 둘째, 복리는 인내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셋째, 모두가 패닉일 때 침착함이 기회입니다. 넷째, 시장을 단정하지 않는 겸손함입니다. 다섯째, 과거를 모르면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여섯째, 전략과 태도의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끝까지 기억해야 할 투자 10원칙> 첫째, 단순한 투자가 오래 살아남습니다. 투자해야 할 이유와 목적이 잘 이해되지 않거나 보유해야 할 합리적 이유가 없는 자산군은 과감하게 정리합니다. 둘째,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시장의 단기적 움직임보다 종합투자계획, 자산배분비율, 자신의 투자 특성과 투자 기간에 대한 이해, 실수 줄이기 등에 집중합니다. 셋째,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전략을 선택합니다. 규칙에 기반을 두고 투자계획을 세우면 그 계획을 밀고 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방향으로 투자 과정을 수립합니다. 넷째, 감정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똑똑한 것과 감정 통제는 별개입니다. 과거에 했던 실수에 어떤 행동 편향이 작용했는지 생각하고, 미리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그 과정을 자동화합니다. 다섯째, 한 방보다 꾸준함을 선택합니다. 대다수 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선택지는 소극적이고 체계적이며 반복 가능한 인덱스펀드와 ETF가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여섯째, 다각화로 변동성을 관리합니다. 주식 채권 현금 그와 자산으로 다각화합니다. 자산 배분, 다각화, 정기적 포트폴리오 재조정, 자기통제력은 투자자가 취할 가장 좋은 위험관리도구입니다. 일곱째, 장기 투자가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절대 서두르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부를 축적합니다. 일일이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자동이체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여덟째, 손실을 받아들여야 수익도 얻습니다. 주식의 단기적 변동성이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됩니다. 감당할 수 있는 손실 규모안으로 투자해야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습니다. 아홉째, 단기 성과보다 위험 관리를 우선합니다. 어떤 자산을 보유 중인지, 그리고 그 자산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합니다. 열째, 부의 목적을 잊지 않습니다. 돈은 행복감과 성취감을 높여줄 수 있을 때만 의미가 생깁니다. 즉 부의 축적은 돈에 의미(경험, 시간, 투자 등)를 부여하는 작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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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 기업가, 예언자, 감독 그리고 왕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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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는 단어가 어떻게 해석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듭니다. 리더 개인의 '조건'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아니면 '환경'이라는 요소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과연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게 될까요?






'좋은 리더가 좋은 의사결정을 거쳐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라는 일반적인 리더십 책의 이론이 아니라,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다른 의문을 제기합니다. '좋은 결과가 정말 리더 때문인가? 시대적 조건이나 변화의 흐름 때문은 아닌가? 다른 사람이었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개인인가?
시대와 시스템인가?
개인은 언제 결정적 차이를 만드는가?


저는 '환경'적 요소를 좀 더 높게 평가합니다. 어린 시절 어른들이 '옛날에 태어났으면 OO감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처럼 같은 조건이라도 어떤 환경에 놓이느냐에 따라 리더의 영향력은 전혀 달라질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것만이 전부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들만의 '선택'이 존재합니다. 그 선택은 '기민함'에서 나오는 경우이고요. 저는 환경적 요소를 좀 더 높게 보지만, 개인의 역량은 기본값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의 역량만으로 이룰 수 있는 분야이냐, 아니냐도 또 하나의 차이가 되고요.







책은 마치 답을 정해놓고 시작하는듯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머릿속에서 여러 반론이 떠오릅니다. 마치 그런 걸 예견한 듯 책 속 묘한 빈틈을 만들어놓은 것도 사실이고요.

역사, 비즈니스, 스포츠, 종교 네 가지 영역을 전부 다 읽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꼼꼼하게 다 읽을 자신이 없었기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로 전체 맥락을 이해한 후, 부분적으로 읽었습니다.






저는 '언제'를 기회로 읽혔고, 그 기회는 개인의 역량이라는 기본값에 시대의 흐름을 읽는 눈을 가진 기민함으로 보였습니다. 이 사람이기에 가능했다는 인물보다는, 수많은 경쟁 속에서 그들만의 선택을 통해 올라온 이야기가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저는 햄릿보다는
칭기즈칸이
매력적이네요!

인문교양에 가까운 자기계발서랄까요?
신선함이 있어 좋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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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의 언어 - 소리, 몸짓, 냄새로 소통하며 진화해 온 생물들
롭 던 지음, 송근아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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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의 힘을 끊임없이 드러냅니다. 더 높은 건물을 짓고, 더 많은 것을 만들어내며, 마치 자연을 통제할 수 있다는 듯이 상하관계에서 공생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착각했는지도 모릅니다.

자연보다 위에 있다고,
자연을 지배하고 있다고.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지금에 이르렀다고...

이런 의미에서 <공생의 언어>는 인간이 가진 이 착각부터 흔드는 책입니다.






인간은 수많은 생명들과 관계를 맺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진화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농경과 가축도 있지만 인간과 친근한 영역에 자리한 동물인 개와 고양이 역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미생물조차도 말이죠.

어쩌면 서로에게 길들여진다는 표현이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로 인해 각각의 방식으로 진화에 이르렀고요. 즉 인간의 진화사는 공생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공생'은 단순히 함께 존재하고 이로움을 주고받는 단순함으로 볼 수 없습니다. 상대가 보내는 신호를 읽고, 그 신호에 반응하는 관계입니다. '공생'은 소리 냄새 몸짓 색깔 화학물질 등 수많은 방식으로 서로에게 신호를 보내는 소통 방식입니다. 그 소통을 통해 진화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문명을 발전시키면서
자연의 신호에서 멀어졌습니다.


자연을 이용하는 방법은 끊임없이 발전시켰지만, 자연의 언어는 제대로 듣지 못하게 된 겁니다. 공생 상대와 대화하던 언어를 잊었습니다.






과거와 달라진 환경의 다른 생명과
새로운 관계는 만들어가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제 인간은 자연에게서 무엇을 더 얻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관계를 만들어야 함께 살아날갈 수 있는지 고민하고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처음부터 인간은 수많은 생명과 관계를 맺고, 서로에게 적응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남았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상리공생', 하나의 생명이 다른 생명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동등한 관계부터가 시작입니다. 즉, 같이 살아남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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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골 전시관
마타요시 에이키 지음, 조정민 옮김 / 모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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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골 전시관>은 한 유적지에서 발견된 인골의 정체를 두고 벌어지는 일인데요. 인간의 다양한 심리와 관계가 교차되며, 과연 중요한 건 '인골'일까? 아니면 '자기 위안'일까 싶습니다.







유적에서 발견된 한 여성의 인골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십 대 중반 미혼, 160센티미터의 장신, 인신공양이나 신녀일 가능성, 이외에는 특별히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인골이 자신의 뿌리라고 주장하는 사요코
오키나와 사람을 미개인 취급하는 코토노
이 사건에 제대로 말려든 메이테쓰


과연 이야기는 어느 방향으로 흐르게 될까요?








메이테쓰는 하룻밤 인연과 더불어 자신에게 모든 걸 의지하는 사요코를 도와 인골 전시관을 열기로 합니다. 그 과정에서 메이테쓰가 느끼는 감정은 '자신의 쓸모'입니다. 옛 동료에게 사기를 당함으로 인해 느꼈던 자신의 비참함을 '인골 전시관'을 통해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그렇게 '인골 전시관'은
각자의 목적으로 준비됩니다.







매번 메이테쓰의 인생이 계단식으로 하락할 때마다 독특한 인간희극이 더해집니다. 메이테쓰의 인생은 나락 직전인데 자꾸 어이없는 헛웃음이 나올 뿐입니다.

결국
이 '인골 전시관'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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