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 - 그림 그리는 정신과 의사의 상담 일기
전지현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상담일기 그림에세이

우울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수는 2023년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문턱을 넘는 게 어려운 사람들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울증인 거 같긴 한데,
어떤 치료를 받는지도 궁금하고,
무서운 마음에 정신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이런 분들에게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그림 에세이가 아닐까 합니다!










🏷️ 우리는 왜 넘어지는 걸까? 적응장애?

심리적 사회적으로 환경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스트레스를 경험한 뒤 우울 불면 불안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적응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보통 3개월 이내 발생
✔️ 일상생활 영향 줄 정도 증상 동반
✔️ 우울, 불안, 무기력함, 의욕 저하
✔️ 수면과 식사량의 변화

평소 스트레스에 대처 기술이 부족하거나 심리적 취약성이 있는 경우는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응장애의 경우, 우울증이나 PTSD 같은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지면 자연스레 호전되기도 하지만 증상과 심각도에 따라 상담치료나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 널리 알려진 질환은 아니지만, 내원 시 자주 진단되는 병 중 하나임.










🏷️ 감정에 선을 긋는 연습!

대부분의 감정은 이유가 있지만, 때론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정과 마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대부분 타인의 감정과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험이 적은 사람은 해결할 수 없는 타인의 감정까지 끌어안고 버거워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감정 선긋기 입니다.

✔️ 그 감정은 정말 내 것일까?
✔️ 어디서 온 감정일까?

타인의 감정은 내가 해결할 수 없습니다. 각기 해결하는 방식이 다를뿐더러,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이 내 것이 아니라면 타인의 몫은 타인에게 맡기고 내 마음에 집중해 봅니다.










📌 그림 에세이로 된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는 의사 입장에서 쓰였기에, 의사로서의 삶부터 시작하여, 책을 읽는 독자가 궁금해하거나 기본적으로 얻어 갈 수 있는 팁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게 특징인 책입니다.









✅ 장르 : 그림 에세이
✅ 페이지 : 316쪽
✅ 키워드 : 정신과 진료, 우울, 관계, 감정
✅ 한줄평 : 진료와 치료에 대한 궁금증과 정신과 의사로서의 삶! 그림 에세이여서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게 장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뢰 글리코
아오사키 유고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가위바위보 계단 오르기
카드 그림 맞추기
가위바위보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포커게임

여기에 한두 가지 규칙을 더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치밀한 심리전과 변형게임

어린 시절 누구나 해봤을 이 게임들에 한두 가지 변형 규칙 더한다고 이렇게까지 어려워질 수 있나 싶습니다.

초반부까지는 그나마 무난합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책장 넘기는 속도는 점점 느려집니다. 마지막 등장한 '최강자 vs. 최강자'의 이야기는 화룡점정을 찍습니다.









🏷️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긴 황갈색 머리에 조금 짧은 주름치마, 헐렁헐렁한 카디건은 당장이라도 어깨에서 흘러내릴 것 같습니다. 상대에게 여유와 방심을 만들 만큼 별생각 없어 보이지만 '이모리야 마토'는 그 누구보다 승부에 강한 인물입니다.

✔️ 이모리야 마토와 승부하는 이들은?

어찌 보면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하기에 상대의 패배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 당연한 권리와 우위를 가진 사람들!










🏷️ 두뇌게임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

너의 모든 걸 안다는 착각!
나를 이길 수 없다는 오만!
나의 속임수는 완벽하다는 논리!
작은 순간도 놓치지 않는 심리전!

그림이 곁들어지기에 완벽히 이해를 못 하더라도, 충분히 즐기면서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점점 속임수도 심리전도 치밀해지는 쫀득쫀득한 두뇌 게임을 원한다면 추천합니다!









📌 몸속 깊은 곳에 뭔가가 똬리를 틀었다. 승부에 나서기 전이면 항상 느껴지는 감각이다. 스릴도, 유쾌함도, 각오도 아닌, 이름 붙이기 어려운 뭔가. 밑에는 허공뿐인 옥상 가장자리에 서서 자신의 보폭보다 15센티미터쯤 더 먼 곳에 있는 발판을 바라보는, 그런 감각이다.

알아차리지 못할 뿐 이 감각은 늘 함께 있으니까. <p164>








✅ 장르 : 추리 미스터리(두뇌 배틀)
✅ 페이지 : 444쪽
✅ 키워드 : 게임, 학교, 변형 규칙, 승부
✅ 한줄평 : 게임 이야기가 전부가 아니라는! 두뇌 배틀 속에 담긴 또 다른 전략까지 모두 감당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일곱의 사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5
설재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운명의 시작점, 과외 구함!

✔️이른 나이에 명문대를 졸업!
✔️수많은 과외 경력에!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나,
✔️교육에 뜻이 있어 사범대학으로 전과!

아민의 이력을 들으면서 대단함을 느끼는 게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아민의 삶은 어땠을까요?

​좋은 대학을 가면 모든 게 풀릴 거라 생각했던 그 앞에 있는 현실은 가혹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들이 외면한 의문의 과외 구함 포스트잇 하나가 운명의 시작점이 됩니다.

입주 과외 선생 구함.
성별 및 학년 무관.
급여 극비, 월말에 후불로 지급.










🏷️ 뒤틀린 마음이 만든 현실!

이야기 초반부 아민은 적대감으로 똘똘 뭉쳐있습니다. 세상이 그를 멋대로 해석하듯이, 그 역시 모든 것을 자기식대로 해석하기 시작합니다!

좋은 환경에 놓인 그들의 모든 것을 배부름으로 간주하며 분노를 드러냅니다. 또한 자신보다 더 밑바닥에 있는 사람을 볼 때는 두려움에 몸서리칩니다.

아민은 그렇게 그 무엇도 믿지 못한 채,

자신을 온전히 믿어주던,

첫 번째 제자를 잃습니다!










🏷️ 세상 선 밖의 아이들!

보편의 밖에 서 있던 아민은 또 다른 선 밖의 네 명의 아이들을 만납니다.

✔️부모의 방임으로 내쳐진 유정
✔️영재라는 주변의 기대에 지친 성현
✔️어머니를 위해 꿈을 포기하려는 지원
✔️부모가 정해진 길로만 걸어야 하는 희준​

아민이 사계절에 걸쳐 만나게 된 이들은 분노와 슬픔에 멈춰버린 그에게 연대와 유대를 일깨워 줍니다. 아니 서로가 서로를 살게 합니다!










📌 어른에겐 아이의 미래와 꿈, 목표와 행복이 당연시되죠. 하지만 그런 걸 가진 아이를 저는 본 적이 없어요. 어른들을 봐도 마찬가지예요. 우린 다들 그저 먹고살기 위해 살고 있어요.
 
허상을 투시하지 마세요.
허상이 허상임을 인정해 주세요.
욕심부리지 마시고, 살 방법을 찾아 주세요. 
함께 살아 나갈 방법을요.
<p185>









✅ 장르 : 청소년 소설
✅ 페이지 : 232쪽
✅ 키워드 : 인생, 학업, 상처, 유대
✅ 한줄평 : 몽글몽글 뽀얀 이야기도 좋지만, 현실 그대로를 담는 설재인 작가의 청소년 소설도 매력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린플루언서 라임 청소년 문학 67
타니아 로이드 치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파!

수많은 아이들은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합니다. 주인공 에밀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더뷰 중학교 유튜브 채널 '시더뷰 톡톡'을 담당하면서 더욱더 말이죠!

인플루언서가 되어 세상을 좀 더 살기 좋게 바꾸고자 하는 에밀리에게 기회가 찾아오는 듯합니다. 엄청난 인플루언서인 '아샤 자밀'의 학교 방문일에, 그녀를 인터뷰하고 사진 찍을 기회가 주어질지도 모른다는 거죠!

어?!
10월 28일!
기후 행진 일정과 겹치는데...

'미래를 위한 친환경 캠페인' 홍보대사인 아샤 자밀의 방문일과 겹친 건 우연일까요? 거기다가 기후 행진 영상도 올리지 말라고요!










🏷️ 가족과 친구 사이!

✔️그린플루언서를 꿈꾸는 에밀리
✔️기회 앞에 흔들리는 절친 시몬
✔️비건 동아리 핵인싸 전학생 아멜리
✔️기후 행진을 막는 교장 선생님
✔️'친환경' 홍보대사 인플루언서 아샤
✔️기후 행진 주최자 선배 마이아
✔️알고 보면 능력자 친구 다니엘라

SNS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가 되고팠던 꿈에서 어느새 진짜 마음이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덧 그 소망을 테스트하게 됩니다. 에밀리가 되고 싶었던 '그린플루언서의 마음'은 어느 쪽일까요?

기회를 잡을 것인가?
옳은 일을 할 것인가?











🏷️ 에밀리와 기후 연대라는 접점!

에밀리의 널뛰는 감정과 표현!
친구와 가족 사이의 갈등!
혼자 독주하는 마음!
화합과 연대 속 문제 해결!

이야기 초반부 에밀리와 후반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빈틈없는 모습과 강한 책임감처럼 보이던 부분은 어느새 질투와 일그러진 자존심으로 바뀌어 갑니다.

하지만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고민과 친구와의 관계 갈등이 솔직함이 될 때, 이들은 하나의 목적으로 연대하게 됩니다!

과연 어른들이 쳐놓은 거미줄을,
통쾌하게 망칠 수 있을까요?









📌 솔직하고 엉뚱한 에밀리의 감정과 표현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는 청소년 소설!

갑자기 내 온몸의 피가 그대로 얼어붙는 것 같았다. 애초에 나는 왜 기후 행진 소식을 유튜브에 올리고 싶어 했을까? 차라리 인플루언서답게 패션이나 인테리어 같은 이야기를 올리는 게 낫지 않았을까?
<p137>








✅ 장르 : 청소년 소설
✅ 페이지 : 232쪽
 키워드 : 기후, 연대, 우정, 질투, 가족, SNS
✅ 한줄평 : '기후 위기'라는 무거울 수 있는 주제에 주인공의 유쾌 살벌한 일상 이야기가 더해져 공감과 재미를 더한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와인드 : 하비스트 캠프의 도망자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1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네 몸의 100퍼센트는
계속 살아갈 거야.
다만, 낱낱이 분리된 상태로.







🏷️ 생명법

- 13세에 이를 때까지 생명에 대한 침해 금지.
- 13세~18세 아동은 소급적으로 중절 가능
- 조건은 '기술적으로' 생명이 끝나지 않는 것
- 이 과정을 '언와인드'라고 함.
- 보호자가 한번 서명하면 돌이킬 수 없음.
- 장애인과 임산부는 대상 제외.
- 언와인드 대상이 무단이탈 시 범죄자로 간주.

임신중절을 둘러싼 내전 끝에 양쪽 진영 모두를 만족시키고 탄생한 <생명법>, 전쟁을 끝내기 위해 던진 묘수가 장기이식수술법 진화와 함께 악수가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보호자는 왜 아이를 언와인드 하려 할까요?









🏷️ 세 명의 아이들!


✔️혼란스러운 열여섯 소년 코너
✔️증명하지 못한 고아 소녀 리사
✔️신께 몸을 바치는 십일조 꼬마 레브

이 세 명의 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싸움에 자꾸 휘말리는 까닭에 코너의 부모는 언와인드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그가 떠나는 날 가족은 여행을 계획합니다.

국가지원을 받을만한 재능을 제대로 증명하지 못한 리사는 예산 부족으로 언와인드 대상으로 결정됩니다. 한순간에 캠프로 가는 버스에 실리게됩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의 십일조가 된 레브는 많은 쓸모를 증명함에도 불구하고 캠프로 향합니다.

하지만!
우연한 사고로 인해,
이 세명은 도망자 신세가 되고,
방황과 성장을 반복하게 됩니다!










🏷️ 믿음과 논리 속 오만인가?


사회에 악이 된다 판단하는 아이들은
또는 무용하다 생각되는 아이들은
언와인드 하는 게 옳은가?

✔️그건 누가 판단하는 건데!?

너무 쉽게 장기이식을 선택하는 사회에서, 누군가는 생명법을 옹호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도망자가 된 아이들을 지켜내려 합니다.

✔️그 속에 존재하는 것은 각자의 논리!











📌 갈등은 언제나 하나의 문제에서 시작한다. 의견 차이, 말다툼에서. 하지만 그런 갈등이 전쟁으로 번질때쯤에는 원인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이제 중요한 건 하나, 단 하나뿐이니까.

양편이 서로를 얼마나
중오하느냐는 문제 말이다.
<p320>







✅ 장르 : SF 장편소설
✅ 페이지 : 488쪽
✅ 키워드 : 생명, 장기이식, 도망, 모험, 믿음
✅ 한줄평 : 완벽한 믿음만큼 무서운 게 있을까? 무용하다는 건 누가 판단하는 거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