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포로였던 저자 Kurt Vonnegut은 전쟁이 얼마나 참혹했는지 말하지 않으면서도 전쟁이 얼마나 참혹할 수 있는지 생생히 보여준다.
빌리 필그림의 두개골이 짜개지기 한참 전부터 그 내용물은 이미 뒤죽박죽 잡탕이 돼있었다. 여기저기 시간과 현실들을 방황하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뭐 그렇지 So it goes. 그 많은 죽음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운명이 이미 그렇게 짜인 것을, 빌리 필그림은 도움이 될 수 없었다. 짹짹짹? Poo tee w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