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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서버
로버트 란자.낸시 크레스 지음, 배효진 옮김 / 리프 / 2025년 12월
평점 :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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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거장 낸시 크레스와
12세가 아인슈타인 로버트 란자가
만나 탄생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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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상상력이 맞닿는 순간,
우주를 흔드는 빅뱅처럼
한 편의 소설이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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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서버
| 로버트 란자, 낸시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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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절연한 날, 캐로는 미혼모 동생과 장애가 있는 조카를 홀로 책임진다.
병원 내 성추행을 신고했다가 오히려 의사직을 잃을 위기에 몰린 그녀 앞에, 사라졌던 노벨상 수상자 큰할아버지의 편지가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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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칩을 이식해 ‘죽음을 넘어선 세계’를 실험하는 극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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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끝에 선택한 그 길은 카리브해의 고립된 섬,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는 파동 속으로 그녀를 밀어 넣는다.생과 사, 의식과 무의식이 교차하는 그곳에서 캐로는 세계의 균열을 목격한다.
❝현실은 무엇이고, 영원은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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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끝이 아니라면,
우리는 어디에서 다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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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은 단순한 상상력이 아니라,
삶을 붙잡는 가장 깊은 갈망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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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리뷰했던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처럼
사랑했던 사람과의 연결이
단절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그것은 인간이 가진 가장 오래된
소망이자 가장 현대적인 질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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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이 물음을 차갑게 해부한다.
의식은 뇌의 전기적 신호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상상력은 그 틈을 파고든다. 신호가 꺼진 이후에도, 다른 우주에서 다시 깜박일 수 있지 않을까. 빅뱅처럼, 새로운 차원에서 또 다른 시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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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현실이라 부르는 것은 사실 하나의 패러다임일 뿐이다. 물리학은 끊임없이 그 경계를 흔들고, 문학은 그 흔들림 속에서 감정을 불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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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상상력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태어난 소설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또 하나의 우주다. 그 우주 안에서 죽음은 끝이 아니라 변주이고, 만남은 단절이 아니라 다른 형태의 연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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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것은,
다시 만남의 장소가 어디인가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우리가 서로를 얼마나 깊이 붙잡고 있는가.
시간은 흘러가고, 공간은 무너지고, 죽음조차 경계를 지을 수 있지만—
붙잡는 마음만은 우주를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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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마지막까지 끌어안는 단어는 ‘상실’이다.
인물들은 저마다의 상실을 경험한다.
다른 우주에서라도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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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놓치지 않게..
어제도 오늘도 같은 생각
오늘도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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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 철학적 질문과 과학적 개념을 동시에 즐기고 싶어요
- SF와 문학적 감성을 함께 찾아요
- 특히 양자 역학·다중 우주론·의식 연구에 관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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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 #리프 #이키다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