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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5년 11월
평점 :
[광고]
“천국에 편지를 보낼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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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이 남긴
그 깊은 감동과 여운을 지나,
이번 신작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은 한층 더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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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의 심연에서 나를 겨우
붙들어주던 아티스트의 부재,
평생의 은혜를 끝내 지켜내지 못했다는 참회,
그리고 단 하나의 혈육 같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상실 등
삶의 끝자락에서 소중한 이를 잃은
다섯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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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조라 우체국
삶의 가장자리에 다다라서야,
가장 귀한 존재를 손에서 흘려보낸
다섯 영혼의 고백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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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기적처럼 문이 열렸습니다.
상실의 안개 속에서 헤매던
그들 앞에 나타난 ‘아오조라 우체국’은
떠나간 이들에게 마음을 편지로
띄울 수 있는, 하늘의 문턱 같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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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진심은 과연 닿을 수 있을까…”
그 물음이 작은 빛이 되어,
마음을 조용히 흔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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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완전히 떠나기 전,
허락된 시간은 단 49일.
망설일 여지는 없었습니다.
그들은 마지막 인연의 실을 붙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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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기 전, 아직 닿을 수 있을 때,
마음을 건넬 수 있는 단 한 번의 황금 같은 순간.
그 찰나는 꿈처럼 스치지만, 영원보다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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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 안에만 편지를 보낼 수 있다는 건
불교에서 고인이 49일 동안 영혼이 머무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 아닐까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청력이 가장 늦게 소실된다고 하니,
하고 싶은 말은 소리로 전달해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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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마냥 기다리지 않으니까요.
지금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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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을 기억하는 독자라면,
아직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손수건 준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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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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