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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처방전 - 인문약방에서 내리는
박연옥 지음 / 느린서재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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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주는 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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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글이 내게로 오려
달싹거리는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내게 숨을 나눠주려는 고마운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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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글은 표면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등에 강력 본드를 칠하고 숨을 참는다.
당연히 나에게 와닿지 않는 글이겠다.
이 글들의 집사는 내가 아닐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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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처방전 #박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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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처방전>에 있는 글들은 엉덩이가 가볍다.
나에게 숨을 건네주려 들썩이는 엉덩이들이
눈에 보이는 것만 같다.
뭉쳐진 부위를 다정한 숨으로 풀어주고
함께 앞으로 나아질 수 있다고
속삭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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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그 방법을 누구나 알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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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은영의 초능력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처단하는 기술이 아니라
회복하는 기술을 찾는 능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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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찾기란 여간 여러운 일이 아니다.
은영은 정말 초능력자였구나.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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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란_단어가_있어_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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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곳곳에 진심이 묻어 있었다.
고통을 떠안고 있는 사람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작가님의 진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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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걸쳐 진행된
문학처방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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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프며
이야기는 약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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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항생제는 빠르게 치료될 수 있지만
부작용이 잇따른다.
이 책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지만
부작용은 전혀 없이
자생력과 자기회복에는 적격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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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주는 힘을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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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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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서재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주간심송 친구들과
함께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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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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