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적인 관계를 위한 다정한 철학책
이충녕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가장 사적인 관계를 위한 다정한 철학책 ✡


요즘 인기 콘텐츠는 단연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다. 일요일 아침 사랑의 스튜디오를 보겠다고 tv 앞에 모인 세 자매는 촉을 세워가며 누가 커플이 될 것인지 예의주시했던 기억이 난다. 1994년부터 시작된 짝짓기 프로그램이 종영한지 20년이 지났지만 다양한 형태로 꾸준히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우리는 왜 이다지도

사랑에 관심이 많을까.

☛사랑은 소우주끼리 만나 이뤄지는 거대한 차원의 융합이자 충돌이며, 빅뱅만큼이나 다층적인 의미를 만들어내는 놀라운 사건이다. 따라서 사랑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피상적인 모습 너머에 있는 우리의 마음과 삶, 그리고 사회 면면을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 모든 인간은 관계적 존재로서, 개인의 자유와 행복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유나 행복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사랑의 다양성을 철학적으로 이해하는 인문교양서다. 저자의 사적인 경험담(굉장히 부러움)과 철학, 심리학, 문학과 예술을 덧씌운 통찰로 사랑에 대한 확장 가능성을 볼 수 있다.

✔1부 사랑의 가능성

✔2부 사랑과 실존

✔3부 사랑과 자본주의

남이 하는 사랑 구경 너무 재밌다. 그런데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정말 필요한 건 나의 사랑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진정한 사랑에 대한 정의를 스스로 찾아낼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가장 내밀한 감정인 사랑. 지켜낼 수 있는 방법 이 책에서 많이 발견했으면 좋겠다.

사랑에, 관계에 힘든 그대에게 추천한다.

사랑하는 것과 알게 된다는 것은

거의 같은 것이다.

우리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잘 안다

- 헤르만 헤세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소신껏 작성했습니다.

#가장사적인관계를위한다정한철학책 #이충녕 #클레이하우스

#도서제공 #서평단 #철학 #교양 #추천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