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말 - 작고 - 외롭고 - 빛나는
박애희 지음 / 열림원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덜 자란 건가.
이런 책이 왜 이리 좋은 거야.
하긴 성장의 완성이란 없는 거니까. 😅

-

"언제는 엄마가 싫다며~"

"아이참, 엄마는 좀 힘들어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있는 게 좋아? 아니면 안 아프고 혼자 있는 게 좋아? 당연히 좀 아프고 힘들어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있는 게 좋지?"

아이에게서 구체적인 사랑❤️을 배운다. 우정을 배운다. 🤝😍 잊고 있었던 사랑의 모양을 발견한다. 힘들어도 함께 있는 게 사랑이라니..
우정은 계속되는 용기의 결과라니.. 😍


-

"캔디를 돌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힘이 났고, 위로받는 기분이었고 대단한 일을 하는 기분이었어요."

아이들이 개를 지키는데 그토록 열심이었던 이유는 나 아닌 누군가를 돌보고 책임지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했던 것이다. 내가 어떤 존재에게 의미가 되는 그 순간, 나로 인해 누군가가 더 행복해질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없던 힘도 다시 날 것이다.

아이건 어른이건 인간은 누구나 의미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아이는 어른에게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말에 백 번 동의하게 되는 책.✨🌟

@book_holic._swimmer 진영 언니가 어린이 관련 책 중 최고!라고 칭찬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 그 맑음이, 호기로움이, 사랑스러움이 너무 좋았다 ❤️. 추천해줘서 고마워요 🙏🏻.

-

🧸 어쩌면 지금의 나란 사람은 나만이 만들어낸 게 아닐 것이다. 지금까지 나를 거쳐 간 사람들의 관심과 인정과 공감과 사랑과 위로가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여 지금의 내가 되었을 테니. 그런 생각을 하면 지겹게 나를 따라다니는 외로움이 조금은 물리쳐진다. 그러면 한상, 다시 누군가의 친구가 되고 싶어진다.



📚선물 받은 도서 입니다.

#열림원 #에세이리뷰 #에세이추천 #힐링에세이 #동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