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사생활 - 업무일지가 이렇게 솔직해도 괜찮을까?
고우리 지음 / 미디어샘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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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도 책이 존재할까라는
질문에 존재한다고 답했다.
​이곳(북스타그램)만 보면 책이 왜??
무슨 문제겠냐만은..
연간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세상에
너무나 많다. 음... 그러니까...
우리가 건재하는 한 책은 끄덕없다는
진실에 도달하게 되는.. 왜 눙물이 나지.

좌우당간 어떤 형태라도 좋으니
출판사 관계자님, 우리 작가님, 힘내주세요. 땡빚을 내서라도 책 살게요.🙇‍♀️

<편집자의 사생활>
#고우리
#미디어샘

15년이 넘도록 책 만들기를 멈추지않는
편집자의 솔직한 업무일지다.
현재는 독립하여 1인출판사 #마름모 를
운영하고 있다.

16년 가까이 여섯 곳의 출판사에서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만들고 이사람 저사람
만나다보니 더이상 가고 싶은 곳이 없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사장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사라진 그는 자신만의 목표를 가까이 가고자 자유를 준비한다.
그렇게 시작된 새로운 프로젝트는
'출판사 사장되기'가 된다.

회의석상에서 양 목소리를 내던 저자는
동네서점에서 북토크 MC로 첫데뷔를
하며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기도 하고,
SNS를 귀찮아했던 그가 독립한지 8개월째, SNS를 즐기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나의 두 번째 로망은 바로 그거다. 작가님들한테 돈을 막 뿌리는 것. 성대한 파티를 열어 무슨 자수성가한 래퍼처럼 말이다. 작가님들이 나의 로망을 믿어주면 좋겠다. 나는 같이 잘 먹고 잘살고 싶다. 나의 작가님들과 내 친구들과 함께. 가끔 성공한 사장으로 빙의하여 그 장면을 상상한다.

돈 산처럼 쌓아놓고 작가님들한테 막 뿌리게 해드리고 싶다고 ㅋㅋ 마음이야 갖고 있을 수 있지만 선전포고라니. 이 분 레알 진심이시네.

📍책은 제품이지만 하나의 인격이기도 하다.
기계가 아니라 사람을,
저자의 마음을 움직여 글이라는 실을 뽑아내고
책이라는 상품으로 엮어낸다.

📍인맥이나 사람 관리니 하는 말들이
있지만 의식적으로 그런 '비지니스 마인드'를
장착해 본 적은 없다. 다만 내가 경험으로 배운
처세술이 하나 있다면 '진심'이다.

책을 만들면서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고
편집자는 글을 다루는 사람이지만 결국은
사람을 다루는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정의 내렸다고 한다.
사람을 귀히 여기는 내 삶의 모토와 같은 모양이라 흐뭇하게 읽어갔다.

'평행하는 선들은 결국 만난다'다는 슬로건에 부합되는 인생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알고는 있지만. 역시 좋은 사람 곁엔
좋은 사람들이 많다.

유쾌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치열하지만 한 스푼의 위트로 기분좋게 내일을 맞이하는 삶의 태도가 멋지고 부러웠다.

★1인출판사가 궁금해? 이 책 추천.
★책에 관련된 이야기는 다 좋아? 그럼 이 책 추천.
★기분이 막 쳐져? 그럼 이 책 읽어봐.
★이 책 아직 몰라? 일단 읽어봐.

덧1)
저자의 인스타에서 가끔 보이는
#그림노예는 혹시 이 책의 일러스트를
담당하신 #홍종원 님 맞으려나.
왠지 종신계약을 하셨을 듯.

덧2)
이 책의 저자를 아시는 분들은
책에서 고우리 목소리가 음성지원되는
것 같다고 했다. 자칭 방정맞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육성이 담긴 피드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매우 궁금)

@hyejin_bookangel
@kali_suzie_jin
감사해요.💙
@mdsam2011
@marmmo.press

#에세이

#출판편집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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