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지만 매일 씁니다 - 사소하지만 꾸준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귀찮 지음 / 아멜리에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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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셋, 만화가

문경의 어느 시골

강아지 마루와 동생

'그러고다'라는 집업실

(집+작업실)

지금은 그림을 그리지만

첫 전공은 천문우주학이었다고 한다.

꾸역꾸역 살아내기를 그만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방황했던 작가는

밤하늘을 부며 오리온 자리는 곧잘 찾는

만화가가 되었다.

*사람은 자꾸 귀찮아야해

자꾸 귀찮은 일이 생겨야 좋은 거야

작가의 이름, '귀찮'은 '귀찮음을 즐김'이었다.

나도 종종 하고 싶은 일조차 귀찮을 때가 있다.

그럼에도(귀찮아도) 하고나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이름의 의미를 알고나니 호감도 더 상승!

나의 본캐 명은 '쿠쥬니'다.

'이키다'는 사실 부캐다.

(지금은 본캐에 가까울까.. )

꾸준히 그림 그리겠다는 의지로 만든

이름은 지금 제 값을 못하고 있다.

언젠가는 말고 언제!하겠다고 선언하는 날이 왔으면 좋으련만.

작가는 일상이 특별해지는 방법은

'사소하지만 꾸준히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의 내가 꾸준히 하는 건.

독서, 후기 작성 등 독서와 관련된 것들이다.

그럼 난 특별한 일상을 보내는거겠지.

그래도.. 졸업 후

IMF가 터지지 않았다면,

나는 문하생으로 오래 머물다가

만화작가로 데뷔했을까.

환경에 너무 쉽게 굴복해버린 게 아닐까.

과거를 떠올리면 후회 투성이다.

그렇다고 지금 불행한가? 아니 너무 좋다.

(오늘 친구에게 욕심이 없다며 혼났긴 했지만)

대체로 만족한다.

(앞뒤 생각 안 하는 단순한 나란 인간)


<귀찮지만 매일 씁니다>를 보면서

자극 받기는 했다.

본캐를 부활시키고 싶다는 욕망에

불이 번쩍 켜 졌었다.

나도 홍군티콘을 굿즈로 만들고 싶...

그런데..독서와 작업을 균등하게

나눌 수 있는 능력이 내겐 없다규.. 😭

책에 대한 애정이 식을 날이 올까?

없다는 것에 내 손모가지를 건다. (젠장)

한 줄 일기라도 매일 기록을 해야겠다.

사소하지만 꾸준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내가 내게 위로를 주는 글을 남기고 싶어서.




@thmap_books

@amelie__books

@bookyeosa

감사해요.

*책여사님 서평단에 선정되어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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