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 -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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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은 멀쩡한데 속은 너무 힘든 사람

☑ 같은 행동을 고집하는 사람

☑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사람

☑ 상상력이 없는 사람

☑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 남들보다 몇 배 더 예민한 사람

저 위에 해당되시는 분은 주목해 주세요. 여러분은 그레이존에 해당되며,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상태가 아니라 세심한 주의와 적절한 지원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레이존이란? 회색 지대 혹은 경계 영역. 어느 영역에도 속하지 않는 중간지대를 의미합니다. 의학적으로 발달장애로 진단을 내리기에는 경증이라지만 그레이존 유형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자폐증이나 ADHD, 아스퍼거, HSP 등 발달장애와 비슷한 증세가 있지만 장애라고 진단 내리기는 힘든 사람들이에요.

<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를 읽어보는데 저의 모습이 몇 번 보여 깜짝 놀랐어요. 저는 주위 환경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거니와 자주움찔움찔 놀라는 사람입니다. 사소한 사실에 사로잡혀 뭔가를 처리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물건의 위치가 기억나지 않아 찾는데 애먹기도 하고, 늘 긴장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요. 저는 그레이존에서 널뛰기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정상도 비정상도 아닌 사람들(그레이존 인간 유형)들은 어른 시절 불안정한 환경 때문에 애착장애가 생겼고, 그것이ADHD와 비슷한 증세를 표출된 경우가 많더랍니다.이런 상태는 발달성 트라우마 장애라고도 하는데 주로 불안정한 환경에서 학대당한 사람들에게 나타나고 ADHD와 비슷한 양상이 보인다고 해요. '어린 시절 부모에게 학대를 받았거나 안정감이 없는 상태에서 가혹한 일을 경험한 경우가 가장 많다.' 이 부분이 마음이 넘 아팠어요. 역시 환경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통을 에너지로 바꾼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가인 제프 베이조스나 일론 머스크를 포함해서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까지 공통적으로 복잡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애착 장애를 안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릴 때 읽기 장애 진단을 받은 톰 크루즈 경우에는, 특수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을 받았음에도 개선 되지 않았어요. 자신감이 떨어져 쉽게 상처받는 타입으로 변모하던 중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눈길을 돌릴 재미를 선물하는데, 그것이 연극이었습니다. 극단에서 연극의 재미를 깨닫고 재능을 꽃피운 톰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되자 읽기 장애는 상당히 나아졌고요. 배우로 데뷔했을 무렵에는 누구도 과거 장애 사실을 알아차릴 수 없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기적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좌절할 게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봐야하겠고요. 자신의 장점과 단점에 따른 가장 적절한 처방법을 구색해야겠어요. 우리 더 이상 힘들지 않기로 해요.

。゚゚・。・゚゚。

゚。 I Love You

 ゚・。・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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