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 - 젤렌스키 대통령 항전 연설문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지음, 박누리.박상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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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4일부터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이 다 되어 간다. 그동안 이렇게 피부로 닿는 전쟁이 있었나 싶다. 코로나로 은행에서 풀어 준 자금은 전쟁 후 미국 달러 환율 상승으로 고금리를 달리고 있고, 러시아의 보복성 수출 중단으로 급등한 천연가스 가격은 서민들은 추운 겨울을 지내야 했다. 지난달 아파트 관리비 종목에 난방비가 대폭, 그러니깐 4만 원대였던 난방비가 10만 원대로 나왔으니 실감이 확.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는 우크라이나 전시에 참여하고 있는 대통령, 젤렌스키 연설집이다. 그 외 추가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2022년 12월 처음으로 전쟁터를 떠나 미국을 방문해 연설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연설의 전문을 저자의 허락을 구해 단독 수록(한국어판 단독) 되었다고 하니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타임》은 2022년 올해의 인물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신’을 선정했다고 한다.

그의 연설은 공감으로 청중을 하나로 묶어주었으며 절박함과 진실성은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또한 그는 소셜미디어에 인용되기에 좋은 문장을 넣어 세계로 빠르게 퍼져 나갈 수 있는 전략을 보여줬다.

💨우크라이나 침공은 그 본질이 다른 나라의 영토와 주권을 뺏기 위한 전쟁이고, 그렇기 때문에 어느 쪽이 가해자이고 어느 쪽이 피해자인지에 대해 이론이 거의 없는, 근래에 보기 드문 전쟁이다. (역자 후기 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 가해자를 지목하기에는 각각 명분이 있다는데... 반면 피해자는 명확하다. 전쟁을 결정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 외 사람들. 즉, 민간인들, 어린아이들이다. 누구든 이렇게 죽을 필요가 없는데.. 정말 누구를 위한 전쟁이란 말인가. 아까운 생명이 더 이상 이슬로 사라지지 않은 날이 오기를 바랄 뿐이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를 불어넣어 준 젤렌스키 연설문을 보며 영화 '영웅'이 생각났다. 전쟁에서 벗어난지 불과 70년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우리는 전쟁을 먼 얘기로 치부한 듯 태연하다. 그 시절의 한국은 뜨거웠을 텐데.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주었던 단 하나의 뜨거운 염원.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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