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마음챙김 긍정 확언 필사집 - 매일 한 장씩 따라쓰는 루이스 헤이의 긍정 확언 베스트 컬렉션 하루 한 장 마음챙김
루이스 L. 헤이 지음, 로버트 홀든 엮음, 박선령 옮김 / 니들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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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마음 챙김

긍정 확언 필사집

루이스 헤이/ 니들북



직장 생활 중에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날이 많아진다. 자기 연민이란 수렁에 빠져드는 나를 달래줄 방법과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해답을 알려줄 책을 만나고 싶었다. 캘리그래피를 공부하면서 좋은 문구를 찾다 보니 힐링 문구와 명언들이 가득 담긴 힐링 에세이나 자기계발 서적을 자연스럽게 정독하게 되었다. 결핍으로 구멍 난 부분이 책으로 채우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식상해졌다. 저자와 제목, 출판사가 다른데도 결국은 같은 내용의 책을 계속 읽고 있는 것이다. 모든 자기 계발서가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내가 필요해서 고른 책들이라 더 그렇게 느꼈는지 모른다. 결론은 늘 하나였다. 누구보다 나를 먼저 사랑하라. 스스로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어라. 단순하지만 너무나 쉽게 잊어버리는 이 진리를 계속 마음에 심어줄 방법이 없을까.



​치유 전문가 루이스 헤이의 30년의 가르침, 그야말로 초농축 에센스를 담은 하루 한 장 마음 챙김 긍정 확언 필사집이라면 매일 필사를 하며 긍정의 씨앗을 가꿀 수 있을 것 같았다. 물과 양분을 멈춘 씨앗은 성장하지 않고 부패될 뿐이다. 주기적인 관심과 정성이 필요하듯이 우리의 마음에게도 늘 밥을 주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2017년에 작고하신 분이다. 사실 그녀는 의붓아버지에게 학대당하고, 이웃에게 성폭행당하고, 고등학교 중퇴한 뒤 임신하고, 갓 태어난 딸을 입양 보내는 등 자신의 굴곡진 인생 역정을 강연이나 책에서 솔직히 공개했고 여러 차례 꺼냈다. 어두운 과거에서 깊은 상실감에 빠진 그녀는 한 친구가 초대한 종교 과학 강연회를 들으며 인생을 바꿔놓았다. '생각을 바꾸려고만 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라는 말에 깊은 울림을 받은 것이다. 그로부터 형이상학 신사고 정신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주위의 권유로 생각과 연구를 바탕으로 작은 책을 냈는데 5천 부가 2년 만에 완판이 돼버린다. 이 무렵 그녀는 자궁경부암을 진단이라는 또 다른 나락에 떨어졌지만 자신의 신사고 원칙을 적용하고 몇 달 동안 캐어전문가와와 함께 노력한 결과 완치에 가까운 컨디션으로 회복한다. 1984년 루이스는 출판사 헤이 하우스를 설립해 <치유>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책을 판매한 작가 중 한 명으로 등극한다. 또한 자기 계발서의 선구자가 되어 왕성한 활동을 했다.


​2008년 뉴욕 타임스는 루이스에게 '뉴에이지의 여왕'이란 별명을 붙여주었다. 그만큼 그녀는 수십 년 동안 자기 치유의 아이콘이었지만,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알고 있는 절대적 권위자인 척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녀는 언제나 우리 각자의 삶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라고 강조했다. 단지 사람들이 자신의 본질, 즉 강하고 사랑스럽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임을 깨우치도록 안내하는 역할만 했을 뿐이다.




루이스가 평생 쓴 30권의 책 중에 가장 영감을 주는 가르침만 엄선해 모았다고 한다. 윤년까지 포함해 하루에 하나씩 통 366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날짜별 루이스의 긍정 확언으로 제목을 달려있고, 본문에는 그녀의 저서나 칼럼, 고무적인 글귀 또는 편집자와의 나눈 대화가 담겨있다.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영적 실천 방법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루이스의 핵심적인 가르침 열 가지를 정리해서 만든 목록을 참고했다고 한다.


​하루 5분 동안 거울을 보고 말하는 것만으로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으로 인해 당신의 삶이 바뀐다고 말한다. 이것이 미러 워크의 효과이다. 사실 5분 동안 내 얼굴을 본다는 게 쉽지는 않다. 외모가 아닌 내 표정과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숙련이 필요하다. 외모의 결점이 아닌 마음의 결점을 찾아보도록 하자. 내 마음이 무엇에 상처를 받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하루라는 인생을 반복하면서 감사한 일을 떠올려보고 살아있음에, 나를 사랑할수있음에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인생은 당신을 사랑한다는 루이스의 대표적인 긍정 확인이라고 한다. 사인회마다 서명시 꼭 작성했던 문장이며 일상 대화를 마무리할때도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가 인생을 사랑할수록 인생도 우리를 사랑하게 된다는 기본적인 신뢰와 철학을 가리킨다. 자신을 더 사랑함으로써 진정으로 서로를 더 사랑할 수 있다.


​미러워크와 긍정확언의 필사는 우리 모두 인생이 사랑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 해줄것이다. 오늘도 루이스의 문장으로 내 마음을 챙겨보련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영부인에게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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