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6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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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세계문학 85

『웃는 남자 하』




불쌍한 사람들로 일컬어지는 모든 파충류는,

특이한 일이 눈에 띄더라도,

각자 자기의 구멍 속에 납작 엎드려 있는 것이 최선이다.

입을 다물고 있는 것도 하나의 힘이다.




늘 비어있던 귀족 전용칸에 눈부신 여인이 납시었다. 데아는 천진난만함의 아름다움을 지녔다면, 그 여인은 우상 같은 충만함으로 눈부셨다고 한다. 부유함이라는 향수로 치장한 여인의 등장으로 그윈은 이성에 눈을 뜬다. 입장료 주머니 속 스페인 금화 1온사는 백성들 사이에 있던 그 여인의 존재감을 부추겨줬다. 그후로 그 여인은 더 이상 오지 않았고, 무슨 연유인지 톰짐잭도 사라졌다. 호기심이란 녀석이 발동했지만 현명한 우르수스는 신화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캐묻기를 포기한다. 여공작은 이대로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 걸까. 그윈과 데아의 순수한 영혼은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다. 우르소스의 머릿속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빅토르의 문장에 또 진하게 감동받은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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