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5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린책들 세계문학 85

『웃는 남자 상』




버려진 어린것이 죽어 가는 어린것의 소리를 들은 것이다.

그가 묻혀 있던 어린것을 파냈다.

그리고 자기의 품에 거둔것이다.




빅토르 위고의 대작을 처음 접한 나는 그의 장황한 묘사력 덕분에 초반 답답함을 느꼈으나 점점 선명하게 드러나는 상황들에 깜짝 놀라곤 했다. 어느 문호든 적응하는 시간이 좀 걸리기 마련이라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빨리 그에게 스며들 줄이야. 영화나 뮤지컬로 유명한 스토리라 내용은 살짝 알고 있었는데 역시 책으로 읽기를 잘했단 생각이 든다. 210쪽이 되어서야 갓난아기인 데아를 만났다. 어쩌면 이 둘의 만남이 없었다면 둘 다 머지않아 시신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제 우르소스를 만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는 구간이다. 천천히 더 탐독하고 싶은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