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읽어드립니다 읽어드립니다 시리즈
김경일.사피엔스 스튜디오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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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x 사피엔스 스튜디오

『심리 읽어드립니다』



코로나 블루에서 코로나 레드, 그리고 코로나 블랙까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파생되는 신조어는 더 격해지고 있다. 위드코로나가 도입된지 얼마되지 않아 고공행진하는 확진자수에 불안을 넘어 분노가 치밀기도 했다. 결국 한달만에 중단된 위드코로나는 모임최대인원을 겨우 40%축소로 그쳤다. 매일 습관처럼 확인하는 코로나확진자 수치변동이 과연 있을까.



매일 불안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점점 예민해지고 있다. 불편함과 상실감을 더해 언제 끝날지 모를 불안감을 떠안고 있는 셈이다. 고단한 한주를 마감하며 하얗게 태우던 불금의 밤, 소중한 가족과의 만남, 인생의 오감을 함께했던 친구와의 술자리 등 우리에겐 잃어버린 시간들이 너무 많다.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혼자인 시간이 늘다보니 잡념이 많아지고 생각의 똬리는 엄한 곳에 틀어 나만의 디스토피아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도 한다. 점점 흑화되기전에 방법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피엔스 스튜디오와 김경일 교수님께서 공동집필하신 <심리 읽어드립니다>는 현재 처해진 환경에 불안한 우리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먼저 이유있는 심리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주고, 우리의 감정을 파악해 이용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즉 불안한 이 시대에 감정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라'



저자는 불안은 우리 인간에게 '필요악'이고, 우리를 늘 움직이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힘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불안을 없애야지가 아니라 불은을 잘 다스리고 적절한 수준으로 만들어서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에너지로 바꿔야한다는 것이다. 또 여러번 강조하는 말이 있다. 불안은 사실로 해소하고, 분노는 진실로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안이라는게 '나 혼자 이러는건가'라는 생각이 함께 하면 우울증과 분노로 변질된다. 그러나 우리의 불안은 혼자서 느끼는 감정이 아니다. 더구나 혼란의 시대, 요즘의 불안은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다. 이에 저자는 적당한 불안은 우리의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므로 이 시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한다.


불안을 느낀다는 것은 내가 무언가를 원하고 움직이고 싶다는 뜻이라는 말이 가슴에 훅 박혔다. 지금처럼 불안할 때가 변화하기 가장 좋을 때라서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지금 하라는 것. 불안은 우리가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에너지라고 한다. 바로 지금 펜데믹 시기에 딱!!! 좋은 습관을 찾아봐서 당장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단 매일 1분이라도 늘 성공할 수 있는 습관을 찾아야 한다. 작은 성공을 차곡차곡 쌓이게 되면 만족스러운 인생을 디자인할 수 있지 않겠는가.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했던 불안에 대해 임하는 우리의 생각을 저자는 완전히 틀어주었다. 우리로 하여금 행동하게 만들고 무언가를 변화시키게 만들려는 의지를 솟게 해준다는 불안을 흘러가게 두지말고 적극적으로 잡아 활용해보자는 전투력을 심어주었다고할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었던 것이다. 오랫만에 마음에 드는 심리학 도서와 함께 했다. 연말선물 또는 새해 선물로 좋은 책인 것 같다.




인간은 결코 위대한 결심과 위대한 의지로 위대해지는 게 아니라,

작고 사소해 보이는 습관들의 결합체로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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