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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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판타지 소설

<고양이달 3권>

선물

③ 린의 홀로서기



누군가의 손을 잡고 있지 않으면 늘 불안했어.
누군가가 필요한 순간, 잡아달라고 손을 내밀 용기도 없을뿐더러,
용기 내어 손을 내밀었는데 아무도 잡아 주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을거야.
그러니 애초에 누군가의 손을 계속 붙잡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어.



린이 아리별을 떠나기 전 노아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오늘 곳곳에 린의 대사에서 많은 울림을 느꼈다. 강하다는 게 아프지 않다는 게 아니라 아무리 아파도 자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며, 아파도 상대의 아픔까지 기꺼이 감당할 용기를 내는 것이라고. 린은 어태 스스로 강해질 생각을 못 하고 기댈 곳만 찾아왔다는 것을 깨닫고는 스스로 당당해지려고 떠난다. 누구도 나의 삶을 대신할 수 없기에 나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기 위해서.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다. 린, 어딜 가든 행복해야 해.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성실활동으로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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