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산업혁명으로 농민들은 도시로 몰려들어 노동자가 된다. 젊은이들은 혈족을 벗어나 독립을 했고 부모님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연애를 했다. 우리나라도 도시화가 시작되는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 시절에 자유연애 사상이 생겨난다. 20세기의 사랑은 19세기에는 볼 수 없는 광경을 조성했다. 사랑을 찾는 것도, 사랑하는 이와 결혼하는 것도 해괴한 일었던 일이었다. 춘원 이광수의 소설에서처럼 사랑은 기생이나 하는 짓이었다는 것이다. 자만추를 외치는 21세기 사랑과는 너무나 먼 얘기인듯하다. 사랑이 없는 인생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사랑이야말로 가장 인간적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