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강력한 말의 기술 - 절대 손해 보지 않는 말하기 수업
시부야 쇼조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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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손해 보지 않는 말하기 수업

〚 사소하지만 강력한 말의 기술 〛

시부야 쇼조 / 나무생각 




승급을 앞두고 pt를 준비하면서 리허설한 내용을 녹음해 들어본 적이 있다. 어라~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데? 속도만 조절하면 괜찮을 것 같았다. 누구든 흥분하거나 긴장할 때면 말이 빨라지곤 하는데 조절하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하물며 리허설을 여러 번 하고 발표할 때도 날것이 틔어 나오는데 직장에서의 대화에서는 오죽하겠는가.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라는 말이 있다. 말을 잘하면 이득이지 손해는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 하는 것일까? 약간의 훈련으로 절대 손해 보지 않는 말하기가 가능하다는 책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말투와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말투 사이에는 커다란 격차가 있다. 13


자신의 말투를 녹음해서 들어보지 않은 이상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란 어렵다. 내 마음은 a였지만 상대방에겐 b로 전달된다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 의도치 않은 실수가 정당화되지 않듯이 내 말투로 빚어진 화살은 상대방에겐 상처로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사소하지만 강력한 말의 기술」 은 자신의 화술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길잡이로 손색이 없었었다.


관리자 입장에서 실수한 직원을 나무랄 때, 아이가 잘못해서 주의를 줄 때 등 나의 바람과 어긋난 상황에 화가 난 상황이라면 눈앞에 문제에 대해서만 거론하는게 옳다. 이 책에서 말하길, 과거의 실수를 발판 삼아 노력하고 있는 이들에게 예전의 실수를 포함해 야단을 듣는다면, 의욕상실과 더불어 깊은 상처까지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니 항상 그런 방식으로 혼났던 것 같다. 나는 노력하고 있는데 상대방에게 같은 실수를 하는 사람으로 박혀버렸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무너졌던 상황이 반복된다면 스스로 나아갈 힘을 잃어버릴 것 같다. 어떤 관계든 장난이라도 예전 실수를 언급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중요한 건 말의 내용이 아니라 말투다.

내 진심이 오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습관을 들이는 건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노력이며 더 나아가 원활한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심리학 도서만 300여권을 집필한 저자가 알려주는 『사소하지만 강력한 말의 기술」을 다 읽고는 지난 시간을 반추해 봤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현재는 마음먹기에 따라 바꿀 수 있다. 좋은 사람이 별거 있나~ 상처 주지 않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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