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란 무엇인가 -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분노를 해석하는 12가지 담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바버라 H. 로젠와인 지음, 석기용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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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거나 생각하기보다

배운 대로 보거나 생각한다.」




철학자들이 제안하는 사상만이 아니라 우리와 중요한 관계를 맺는 온갖 유형의 사람들이 전하는 생각들에 영향을 받는 존재로 모든 사고를 인도받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화를 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게 학습된 것이라는데 공감한다. 이 책은 일상생활의 분노 및 분노 행동에 관한 사고와 이론 간의 상호작용을 담았다고 한다. 


첫 번째로 소개되는 불교철학부터 인상적이다. 불교의 본질적인 통찰에 의해 분노는 고통이며, 그 고통을 인내하는 것이 본인과 대상, 둘 다의 구원을 의미한다.  그러나 살생을 금지했던 불교도 종파에 따라 살생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분노가 없는 살상도 때로는 연민의 형태로 가르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분노를 버려라'라는 법구경이 어떤 상황에 따라 절대적이지 않다니...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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