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
최경란 지음 / 오렌지연필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성인이 된 후 독서의 시작은 지친 나에게 힘을 줄 책을 찾는 게 우선이었다.

고객과 관리자, 동료 간의 좋은 관계를 맺는게 필요했고, 관계로 인한 피로감을 해소해 줄 친구가 필요했다. 수다로 스트레스를 푸는 성격이 아닌 나는 책으로 풀어야 했다. 책 속의 귀한 문장을 잊지 않기 위해 옮겨 적거나 다시 찾기 쉽도록 마킹을 한다. 그러다 좋은 책들이 책장을 채우고 있고 나는 캘리그래피로 조금 더 이쁘게 문장을 간직하게 되었다.



현재 활동 중인 네이버 북클럽 리딩투데이에서는 양질의 독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그중에 매일 좋은 글귀를 공유하는 챌린지는 회원들이 가장 즐기는 공간인 것 같다. 50일 챌린지로 지정된 도서 <나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가 벌써 끝나가고 있다.



책의 제목대로 긍정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따뜻한 문구가 많았다. 또한 다채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어 삶의 필요한 조언들을 볼 수 있었다. 여러 분야의 명문장을 감각적으로 수집했지만 기본은 하나의 일관성이 있었는데 긍정이었다.








저자의 감성을 자극했고, 깨달음의 단초가 되어 움직여 행하게 된 동기가 되어준 시, 소설, 영화 속 한 구절, 동서고금의 지혜가 담긴 명구를 담은 책이다. 365편의 글들이 12개월로 나눠 계절감이 느껴지는 감성도 있었다.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겠지만 지금의 공기, 온도, 감성에 어울리는 글들이 나에게 잘 스며들테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선별한 좋은 글귀를 소개하면서 짧은 저자의 생각과 더불어 '한 줄의 공감' 코너로 마무리하는 형식이다. 소설처럼 연결된 글이 아니니 천천히 음미하며 읽기를 추천한다.


오늘의 내 마음을 이끈 글귀를 이 책에서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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