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디테일 -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사소한 행동 설계
BJ 포그 지음, 김미정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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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에 관련된 책은 제법 많이 읽었는데도 또 다른 저자의 동일한 분야의 책을 수소문해서 읽는다. 왜일까? 만족스러운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었고 금세 포기하는 나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자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하며 에너지를 소모했다. 그러던 중 『습관의 디테일』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보다 소제목인 행동 설계라는 문구에 흥미가 생겼는데 역시나 저자가 알려주고 싶은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었다.



저자 BJ 포그는 현재 스탠퍼드대학교 행동설계연구소장으로 미국 최고의 습관 설계 전문가이자 행동과학자이다. 1998년부터 20여 년간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그 이면에 작동하는 원리를 탐구했다. 그는 2018년〈포춘〉에서 ‘당신이 기억해야 할 10명의 새로운 구루’로 선정되기도 했고 그의 영향을 받은 유명인도 많다고 한다. 자신의 불명증을 해결하고자 건강한 습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사소한 행동이 습관을 만드는 최상의 출발점이란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런 깨달음으로 그는 현재 전 세계 사람들에게 습관 설계를 가르치고 있다.







변화에 실패하는 원인은 ''가 아니라

'접근 방식'에 있다.




지금까지 읽었던 습관관련 서적에는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열거하는 형식이었지만 이 책은 '당신이 새로운 습관을 지속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속시원하게 알려준다.


그동안의 '나'라는 사람이 잘못된 것이 아닌 습관을 길들이기 위한 접근방식이 실패의 요인이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여러 날 고민하고, 여러 가지 시도 끝에 ‘화장실을 다녀온 후 팔굽혀펴기 2회 하기’, ‘이 하나에 치실질하기’ 등 아주 사소한 행동이 습관을 만드는 가장 좋은 출발점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먼저 처음에는 아주 작게 시작하라고 한다. 작게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작은 습관은 금방 기를 수 있고, 당장 시작할 수 있으며 안전하다는 것이다. 또한 동기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의문점이 들었다. 동기가 곧 의욕이 아닌가? 그런데 내 생각은 잘못된 것이었다. 그동안 실패요인의 포인트도 명쾌하게 찾아냈다.



동기란 구체적인 행동 또는 포괄적인 수준의 행동을 하려는 욕구인데 시시각각으로 변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였다. 물론 어떤 목표가 있는 특수한 경우(업무 또는 꼭 해야하는 무언가)라면 동기는 높게 유지되겠짐나 그렇지 않다면 장기적인 높게 동기를 조작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포그행동모형을 이해하면 성격과 절제력 같은 측정이 불가능한 요인을 제거하고 인간의 행동을 논리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나와 타인의 행동 변화를 설계할 수도 있다고 한다. 포그행동모형외에도 능력체인, 행동 설계 7단계 등 여러가지 자료와 설명은 매우 유익하게 다가왔다.







인간 행동의 작동 원리는 모두 같다.

모든 인간 행동의 구성 요소가 똑같다.

구성 요소들 간의 관계에서 행동과 반응이 나온다.

그것들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작동 원리는 같다.





확실히 이 책은 다르다. 성공하기 위한 좋은 습관을 제시하는게 아니라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과 방향, 즉 설계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역시나 긍정적인 생각은 습관 형성이 굉장한 영향을 주었다.


원대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꾸준히 유지해야한다. 좋은 습관들이 모여 건강한 사람, 좋은 사람, 멋진 사람을 만들어주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미래는 매일 하는 선택에 달려 있다. 매 순간의 선택이 나를 만들어준다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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