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무기가 될 때 - 평범했던 그들을 최고로 만든 단 하나의 습관
허성준 지음, 한진아 옮김 / 생각의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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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알람을 끄고 다시 이불 속으로 파고든다. 5분 간격으로 재알람이 울리고 마지막 알람이 울리고도 10분 뒤에 일어나 세수하러 간다. 늘 출근시간에 딱 맞게 준비하는 습관이 있는 배우자를 보면 나는 속이 탄다.

나는 여유 있게 준비하는 편이고 약속하면 늘 기다리는 편이었다. 촉박한 것보다 남는 시간에 잠깐이라도 내 시간을 가져보는 게 좋고, 약속 시간을 지키는 건 최소한의 신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소 시간? 숫자에 집착하는 습관이 있어서 스스로 피곤할 때도 있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는 않다. 


습관을 고치기는 쉬울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좋은 습관 하나하나를 추가로 만들고 기존의 나쁜 습관은 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면 어떨까?
《습관이 무기가 될 때》는 성공한 사람들과 그의 습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최고를 만들어주었던 그들의 작은 습관을 보며 자극을 느끼고 일상에서 조금씩 적용한다면 지금보다는 괜찮은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KAIST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를 수료한 허성준 저자는 게임 제작, VR 시스템 제작, 설치 미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끈 경험으로 조직 구성과 리더십을 연구하게 됐고, 비즈니스 리더십 관련 책을 대수 집필했다. 주요 저서로는 <초역 손자병법>,<초역 군주론:마키아벨리에게 배우는 제왕학>,<초역 논어:공자에게 배우는 처세술><초역 앨런의 행복론> 등이 있다. _책날개 참고


《습관이 무기가 될 때》는 최고들의 습관 무기와 좋은 습관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 일 잘하는 사람의 습관, 스트레스를 쓸모 있게 바꾸는 습관과 공부가 습관이 되었을 때의 변화까지 구성되어 있다. 처음부터 읽어도 되고 지금 바로 필요한 내용을 펼쳐 읽어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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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지속이다!



정치와 과학, 양 분야에서 대단한 업적을 남긴 밴저민 프랭클린은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스케줄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한 시간마다 해야 할 일을 적었는데 특이한 점은 아침에 일어난 뒤, 밤에 자기 전에 자문자답할 사안을 적은 것이다.
아침에는 '오늘은 어떤 유익한 일을 할까?'
저녁에는 '오늘은 어떤 유익한 일을 했는가?'
하루하루를 유익하게 보내려고 하는 그의 애정이 스케줄 정리 습관에서도 보인 것이다. '시간은 금이다'라는 명언의 주인은 프랭클린이었다고 한다.

유익한 일과 우선으로 해야 할 일의 구분을 하는 것, 쉬운 것과 어려운 것 중에 무엇을 먼저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으로 하루를 보낸다. 스케줄링에 처리 여부를 체크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기만 했지, 정말로 나에게 유익한 것인지는 생각은 해보지 못한 것 같다. 나의 스케줄 노트에 추가로 적을 항목을 프랭클린이 알려주었다. 좋은 변화를 가져줄 것 같아 벌써 마음이 풍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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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니나>으로 유명한 레프 톨스토이는 19세부터 사망하기 전까지 일기를 썼다고 한다. 60년에 걸쳐 쓰인 일기로 명확한 사유가 있었다.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여 냉정하게 관찰하고 자기관리에 활용하기 위해서였는데 공부에 대한 기술이 많았다고 한다. 계획과 실천 여부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결심을 쓴 기술도 많았다. 일기를 어떻게 써야 할지 좋은 예시를 본 것 같았다. 최근에 10년 일기장을 장만했다. 십 년 중 하루의 기록은 한 장으로 볼 수 있는 구성이라 꼭 써보고 싶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그려진다.

 



습관은 내가 원하는 길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어주고 놀라운 생산성을 높여주는 마법의 도구라고 저자는 말한다. 일상의 작은 행동으로 인생의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것을 라이프 핵이라고 하는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라이프 핵에 사용한 도구가 습관이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습관을 중점적으로 알아보고 그중에서 골라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도와주고 있다.
78명의 습관 중에 나의 필살기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 잘 골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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