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
강신용 지음 / 내몸사랑연구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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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매년 관심 키워드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작년에 예기치 않은 고지혈증을 진단받으면서 더욱 관심을 갖고 건강 프로그램 시청 및 인터넷 검색, 관련 서적들을 가까이하게 되었다. 더욱 충격받은 건 작년부터 운동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건강이 좋아졌을 거란 생각에 배신을 당했기 때문이랄까. 그럼 내 몸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공부할 필요성을 느꼈다. 아버지가 위장이 약한 게 유전이 되었을 것 같고, 10년을 넘도록 주말을 제외한 평일은 거의 한 끼, 그것도 저녁에 폭식하던 나의 나쁜 생활 습관도 분명 영향이 있을 거라 본다. 


이 책은 오랜 임상과 해외 논문 자료를 통해서 '장누수'의 심각성과 전신질환과의 관계성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심도 있게 풀어 냈다. _책날개에서 발췌 


<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 속에 내용은 놀라울 정도로 내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장누수가 불면증, 만성 알레르기, 이명 등도 관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또 비만도 장누수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장누수로 발생되는 질환이 나와 연결되는 것 같아 집중하며 읽을 수밖에 없었다.  


"장의 감정은 곧 뇌의 감정이다" p.173 


장누수가 생겼다는 것은 곧 장에 염증이 생겼다는 뜻과 같다고 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장누수가 발생되면 뇌의 경계인 혈뇌장벽이 손상되어 뇌에도 염증이 일어나게 되는데 염증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뇌질환이 발생될 수 있다고 한다. 그 두번째 단계가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가 포함이 된다. 장염이 정신질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내 몸에서 일어날 수도 있을 경우를 책에서 보니 더욱 건강관리를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잘 먹고, 잘 배출하고, 잘 자는 것. 참 쉬운 것 같지만 현대인들에게는 세 가지 모두 잘하기란 어렵다. 오전 근무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며 점심시간 1시간을 식사와 휴식으로 바쁘게 활용해야 한다. 혹은 점심시간마저도 업무 연장으로 쪼개 써야 할 경우도 있다. 그렇다 보니 마음 편하게 영양 좋고 착한 음식을 섭취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잘 먹지 못하니 결국은 배출에도 문제가 된다. 소화가 잘되지 않은 음식물은 장으로 넘어와 가스와 복통을 일으키고, 독소들이 장벽을 자극하여 장누수로 발전이 된다는 것이다. 장누수로 빠져나간 독소들은 여기저기 세포를 공격하게 되고 각종 질환으로 이어진다. 


<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 에서는 장누수 무엇이며, 장누수로 인한 각종 질환, 치료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과 병원에서의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다. 유산균이 건강함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몸의 면역을 70%를 장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장에 문제가 된다는 것은 감염과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과 시간을 함께 하면서 설탕을 스테비아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도 몇 가지 영양제가 있지만 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추가로 주문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산분비 억제제를 장기 복용 시 소화불량이라는 질환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즉 각종 약들도 우리의 장들을 괴롭힌다는 것도 책에서 알게 되었다.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해준 저자에게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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