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밍의 세계동화 컬러링북
도밍 지음 / 생각뿔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잠들기 전 아이는 엄마에게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조릅니다. 이미 아이가 조르기 전에 엄마의 손에는 동화책 한 두 권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정성스레 1인 3역 4역을 하며 재미나게 읽어주다 보면 어느새 아이는 새근새근 단잠에 빠져들어요. 엄마는 사랑스러운 아이의 머리를 다정하게 넘겨주며 이마에 굿나이트 뽀뽀를 해줍니다. 


아이의 첫 책은 항상 동화책이에요.

아이는 같은 동화 책을 열 번을 읽어줘도 신기하게도 계속 읽어달라고 조르지요. 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 ㅋㅋ


우리는 동화책에서 아름다운 공주님과 멋진 왕자님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늑대에게 잡아먹힐 뻔한 빨간 모자 소녀, 소원을 이뤄주는 지니가 나오는 알라딘, 거짓말쟁이 피노키오가 반성하고 사람이 된 이야기 등 아주 많은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어요. 아마도 엄마가 아빠가 수 백 번을 인내하며 사랑으로 읽어줬기 때문일 거예요.

그래서인지 동화책은 포근함이 있어요. 힘든 나를 안아주는 힘이 있지요. 


이번에 생각뿔 출판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 도밍 작가님과 함께 펴낸 〈도밍의 세계동화 컬러링북〉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어머나~ 아름다운 동화가 가득했어요. 가슴이 두근두근거렸습니다. 



표지가 너무 이쁘죠. 메인이 백설 공주님이에요 ^0^

작가님의 인스타를 보니 작년에는 서일페도 참여하셨고, 텀블벅 펀딩을 꾸준히 하시는 것 같더군요. <기묘한 인어화집>에 그림도 환상적이었어요.

작가님의 상상력에서 뿜어 나온 작품들의 기묘하지만 굉장히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더군요. 



이제 도밍 작가님께서 작업하신 컬러링북 안을 공개하겠습니다.







30개의 그림과 도안 중에 몇 가지 올렸어요 ^^

마지막에 선보인 눈의 여왕은 저의 첫 작업이 되었습니다. 


종이가 짱짱해 보였지만 혹시나 수채물감 사용 시 울어버릴까 봐 마스킹 테이프 처리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더군요. 행복해요~


수성 사인펜과 유성 색연필도 사용해보고 마무리는 스테들러 라이너와 화이트 젤펜으로 했습니다. 아 참 배경은 캘리 용이지만 제가 가끔 이용하는 쿠레나케 붓 펜으로 칠했어요. 넓은 면을 채우는 것은 아무래도 붓이 편하더라고요. ㅎ

책의 첫 부분에 채색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참고하고 색칠해보세요. 작가님의 아름다운 도안을 보며 눈 호강하시고 직접 칠해보면서 지쳤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보세요 ^^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고 하잖아요. 저의 파랑새는 요즘 〈도밍의 세계동화 컬러링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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