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말을 그렇게 해? -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말습관
김용진 지음 / 북카라반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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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다스리는 건 나지만

내뱉어진 말을 나를 다스린다

방송인 유재석 

 

옛날부터 말투는 인품의 지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말하는 걸 보면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말투도 습관이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말투는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몸에 익혀 무의식중에 입 밖으로 나오는 습관인 것이다. 유명한 김창옥 강사님도 말했다. 사람은 자라면서 배운 모국어가 있다고.

사회 지면에서 상스러운 말투로 갑질하는 기업인 또는 기업인의 가족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나쁜 말 습관의 결말은 언제나 처참하다.

긴 세월에 걸쳐 형성된 말 습관은 무의식중에 입 밖으로 뱉어지게 되고, 후회해도 되돌릴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쁜 말 습관은 고쳐야 할 대상이라고 책은 말한다.

<왜 말을 그렇게 해?> 저자 김용진은 중앙대학 창업학을 공부했고, 현재로는 해군 장교로 복무 중으로 학교든 부대든 생활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사람들의 무례한 말에 받는 상처로 말투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쁜 말투를 고쳐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수많은 강의와 서적, 논문 자료 등 학문적 접근을 통해 오랜 시간 '말'에 대해 연구했고, 변하고자 마음먹은 사람은 반드시 변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_책날개에서 발췌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말 습관

왜 그렇게 말을 해?

 

 표지+목차

 

 


 

나는 본인의 부정적인 감정 다 쏟아내고 자신은 뒤끝이 없는 사람이라며 과시 하듯 말하는 사람을 정말 싫어한다. 그리고 '나는 원래 그런 그래'라는 말을 듣는 것도 싫어한다. 상대의 배려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뿐더러 '본인은 그런 사람이니 감당하던지 싫으면 떠나라'라는 것으로 해석하게 되는 말이기 때문이다.

 


예전 직장에서 팀장이 내게 쏟아부은 말이 불쑥 떠오른다.

 

"미친 거 아냐!! 내가 질 게임은 하지 말라고 했지!! 너 때문에 내가 지점장한테 져야겠어!!"

 

업무 미스로 클레임이 발생되었고 윗선에서 해결해야 할 상황이긴 했으나 꼭 저렇게 말을 해야 했을까? 한두 번이 아니다. 이미 저런 태도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팀장의 폭발적인 성량은 같은 층의 팀원들은 무슨 일인지 금방 파악하게 되었고, 우리 팀원들은 그날 모두 기가 죽어 온종일 팀장 눈치를 봐야 했다.

 

한 층에 팀장이 6명 정도 있다. 1년을 주기로 조직개편이 되는 우리 회사는 때가 되면 다들 저 팀장으로 배정되지 않길 기도하기도 한다. 무차별적으로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의견을 강요하는 사람과 일하고 싶은 직원은 없다.

참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든다. 주변에 진정한 친구가 있을까 싶다.

 


<왜 말을 그렇게 해?>에서는 나를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말 습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말투는 나의 가치를 결정한다. 따라서 나의 가치를 담는 그릇인 말은 언제나 신중을 기해야 한다.'

p.23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면 내 주변에도 가치 있는 사람들이 모인다. 하지만 나의 가치가 바닥이라면 내 주변 사람들의 가치 또한 바닥을 기고 있을 것이다.' 완전 공감하는 내용이다.

 

내 주변을 살펴보자. 말투는 전염성이 강해 주위 사람들의 말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자신의 말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친한 사이라서 욕을 하고 막말을 하며 자존감을 끌어내리는 사람을 계속 곁에 둔다면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되어 있다. 사람들은 보상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말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그리고 말 때문에 치유를 받기도 한다. 별생각 없이 뱉은 말이 상대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고 위로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말을 하기 전 상대가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또한 심리 상태의 변화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 책에서 나쁜 말 습관을 손절하고, 좋은 말 습관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스킬에 대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

첫 번째, 바뀌지 않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때문에'라고 말하며 신세한탄을 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주로 환경이나 타인에게 책임을 돌리며 핑계를 댄다. 매사에 비관적으로 부정적일 확률이 높다.

두 번째, '덕분에'라는 말을 사용하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는 사람이다. 이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든다. 당연히 평소에도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나는 '덕분에'보다는 '때문에'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 것 같다. 앞으로는 덕분에는 긍정적인 말로 바꿔야겠다. ^^

 


 


 


우리는 말투에서 온도와 향기 질감 등을 느낄 수 있다. 차가운 말, 따뜻한 말, 꽃향기를 품은 말, 쓰레기 같은 말, 부드러운 말, 날카로운 말 등등.. 말에서도 우리는 모든 감각을 느낀다.

 

좋은 에너지를 품은 나의 말투는 내 주변 사람들도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나쁜 말투는 이제 안녕하자.

 

예쁘게 말해야 외모도 예뻐 보인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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