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의식 가득한 자신의 선입견을 앞세워 듣는 대신에 있는 그대로 듣는 연습부터 시작한다. p.65
상대방의 말에 생각을 확장하면서 오해를 하고 싸움으로 번진 적이 있는가? 순전히 나의 자격지심으로 의미 없는 말에 의미를 부여하고 상처를 받은 적이 있었다.
저자는 편견과 선입견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실 그대로 듣기 위해서 하나의 방법으로 ‘일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을 권한다. 누군가의 마음을 섣불리 읽으려 하기 전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듣기를 연습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내 생각을 투영하지 않고 오로지 데이터로만 받아들이는 연습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필요한 작업인 것 같다.
상대방의 말에 한 번 더 여유를 갖고 판단할 수 있도록 연습해보자. 내 마음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모든 말을 고깝게 받아들이지 말자.
상대방의 말을 듣자마자 알았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위험한 일도 없다.
정보에 앞서 팩트에 관심을 둔다
그다음 팩트에 앞서 감정 체크에 관심을 둔다 p.146
앞서 나의 생각을 배제한 데이터로만 받아들이는 능력이 생겼다면 그다음은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내야 한다. 사실 위주로 대화를 하다 보면 객관적인 결론에만 도달한다. 우리는 감정을 나눔으로써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결국은 대화의 초점은 상대방에게 맞추고 섣부른 조언이 아닌 경청과 공감만이 상대방을 위하는 일이고 나 또한 괜찮은 사람이 되는 방법이다.
의사소통은 설득이 핵심인데 그 핵심 중의 핵심은 바로 ‘듣기’다. p.93
우리는 그저 시간이 많아서 듣기를 자청하지는 않는다. 나의 성장을 위해서, 너와 나의 좋은 관계를 위해서 잘 들으려고 한다.
책에서는 잘 듣는 사람에게 먼저 인간관계가 찾아온다고 했다. 가만 보니 인기 있는 친구들은 재밌게 말하는 능력도 있지만 굉장히 공감하며 잘 듣는 능력이 있었다.
"상대방의 마음을 좀 더 잘 읽어 내면서 마음까지 얻는 방법은 무언의 리액션 스킬 세 가지다."
첫째, 끄덕임은 세상 모든 사람에게 강력하게 호감을 주는 태도다. 그다음은 안티포커스, 표정을 보여줌으로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것. 마지막으로 메모다. 일종의 내가 집중해서 잘 듣고 있다는 보디랭귀지다.
"당신이 보여 주는 끄덕임, 안티 포커스, 메모는 모두 상대방에게 말을 집중해서 듣는다는 인상을 준다. 집중하는 느낌을 준다는 것은 공감한다는 뜻과 같다.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곧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이다.
고개를 끄덕이며 무언의 추임새를 넣고 상대방이 기분 좋아서 하는 말에 미소를 보내며 진지해진 상대의 말에 메모하는 태도만으로도 당신의 듣기는 완벽해질 수 있다."p.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