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가 풀리는 태도의 힘 - 나를 지키면서 남과 잘 지내는 33가지 방법
사토 야마토 지음, 김윤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커뮤니케이션은 태도와 기술이다.

『 관계가 풀리는 태도 힘 』

저자 사토 야마토

레이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이며 연예인의 권리를 지키는 일본 엔터테이너라이츠협회 공동 대표이사와 후생노동성(노동교육에 관한 지원 대책) 교재 제장 특별위원을 맡고 있다.저서로는 <꼼수 공부법> <니카이도 변호사는 오늘도 일이 없다> <제로부터 최강의 인맥을 만드는 후배력> 등이 있다.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그게 싫다고 해서 모든 관계를 끊거나 도망칠 수도 없다. 이에 저자는 인간관계는 태도를 바꿈으로써 얼마든지 쉬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필요한 건, 최소한의 노력으로 모두와 원만하게 지내는 태도의 기술이다. 소송이 그렇듯 다른 사람과 다퉈봐야 힘든 것은 본인이다. 불필요한 다툼과 문제는 가능한 한 없는 게 좋다.

변호사인 저자가 말하는 33가지 방법을 일상에 적용하다 보면 나를 지키며 다른 사람과 별 탈 없이 지내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다고 한다.



태도만 살짝 바꿔도 인간관계가 편해진다.

변호사로 일하면서 느낀 점이 사소한 다툼이 큰 소송으로 번진다는 것과 인간관계에서는 태도가 전부라는 것, 대응과 연출로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으로 자신이 바뀜으로써 인간관계를 원만하고 남과 다투지 않는 사람이 되는 방법을 알려 주려 한다.

1장에서는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들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행동과 태도를 설명하고, 2장에서는 다툼을 일으키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3장에서는 이미 분쟁에 휘말려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대응방법을 서술하였다.




2장. 관계가 술술 풀리는 사람의 태도


모든 행동은 타인이 어떻게 볼 지를 기본으로 생각하라.

인간관계에서는 어떻게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행동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사람은 상대의 말과 표정을 보고 그 사람이 좋거나 싫다는 판단을 내린다. 아쉽게도 사람은 초능력을 갖고 있지 않아서 속마음은 착한지, 올곧은 신념을 갖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좋은 인상을 주는 2가지 방법

a. 자신이 실수했을 때는 작은 성의를 보이며 사과한다.주변에서 바로 구할 수 있는 음료수 정도면 충분하다.

b. 사소한 배려를 의식한다.

야근하는 동료들보다 먼저 퇴근할 때 난 일찍 끝났는데 조금 도와드릴까요? 또는 고생 많으십니다. 애쓰세요~ , 이 정도 배려의 언행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해주자. 다소 거북하거나 쓸데없는 참견이 아닐까 조심스러울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한마디는 건넴으로써 인간관계가 놀라울 정도로 편해진다.

보이는 모습을 의식하는 태도는 결코 비겁한 일도, 치사한 일도 아니다.

남의 부탁을 너무 잘 들어주지 마라.

지나치게 마음 좋은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미움받는다.

-자신이 남들이 쉽게 부탁하는 사람은 아닌가?

쉽게 부탁을 승낙하면 부탁은 갈수록 늘어나며, 결국 마냥 기대려고만 하는 사람과 무조건 다 들어주는 사람의 관계가 되고 만다. 그러다 한번 불응하면 공격받는 처지까지 관계가 틀어진다.

-가깝고도 오랜 관계야말로 위험하다.

오래 알고 지낸 친구 사이니까 너라면 이해 해 줄 거야

이런 사고야말로 갈등이나 다툼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된다. 제멋대로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고 마치 주문이라도 외듯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동해주기를 기대하기보다는 두 사람의 거리를 확실히 가능해서 관계를 계획적으로 유지하는 편이 다툼을 일으킬 가능성을 낮춰준다.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맺으려며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자신이 옳다고 무조건 밀어붙이지 마라.

너무 많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 수 없다.

사람에게는 감정이라는 것이 있으므로 매사에 ‘옳은 가, 옳지 않은가’만을 따져서는 안 된다는 이치를 이해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전부 부정하지 말고 상대를 긍정하라.

사람은 누구나 모든 것을 부정당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이 옳을지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상대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전부 부정하지 말고 일부라도 긍정해주면 당신의 말이 의외로 상대의 마음 속까지 따뜻하게 파고들 수 있다.


나만 희생한다는 생각을 내려놓는다.

'왜 나만' 이라는 생각을 버린다.

일상생활에서 나만 애쓰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그런 자각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나는 이렇게나 애쓰고 있는데’하고 억울해 할지 모르지만, 주위 사람들은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자기희생의 순환고리에서 벗어나려면.

나만 애쓰고 있다고 느낀다면 자신이 고립되어 있는 것이다.

어떤 일도, 자신만 애쓸 필요는 없다.

지금 자신이 열심히 하고 있는 일 가운데 둘러보면 가족이나 동료가 잘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 일을 꼭 해달라고 부탁해보자. 이런 환경이 갖추어지면 ‘왜 나만’하는 마음은 어느 순간 사라질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의 타이밍을 포착하라.

상대에게 유연하게 맞춰준다.

사람은 여러 가지 일에서 자신이 먼저 애쓰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상대와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무조건 애쓰기보다는 상대가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순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말도 때에 따라 달리 들린다.

상대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타이밍에 맞춰 대화를 시도하면 관계가 좋아질 수 밖에 없다.

절호의 순간에 상대가 원하는 것을 제공해보라.

관계를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관심있는 화제에 관해서는 누구나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시시한 이야기에 시간을 빼앗기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도 자신이 관심있는 화제라면 기꺼이 함께 하고 싶어 한다. 껄끄럽게 지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관심있어 하는 화젯거리 한 두개를 준비해두자. 인간관계는 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인간관계가 진전되거나 후퇴할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확실히 파악하면 갈등의 위험이 상당히 줄어든다.


고맙다는 말을 들으려면 이렇게 커뮤니케이션 하라.

참견이 아니라 배려를 한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데 배려를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자칫 한 발을 잘 못 디디면 분쟁으로 이어지는 양날의 검이 되고 만다.

->듣는 사람이 불쾌해지는 배려는 단지 참견에 불과하다.

-배려를 하려면 상대가 기뻐할 일을 찾아라.

상대의 기분을 잘 살펴서 배려하기가 어렵다면 우선 상대가 고마워하며 기뻐할 것 같은 말을 전해보자.

상대가 깨닫지 못한 것을 지적하는 배려는 오히려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할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하자.



모든 사람과 깊은 사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인간관계에서는 오방미인이 딱 적당하다.

팔방미인이라고 불리는 시점에서 어딘가 ‘아부떠는 사람’ 이라든가 ‘신용할 수 없는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다투지 않는 사람은 팔방미인이 아니라 오방미인이다.

남과 다트지 않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팔방미인이 아니라 오방미인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아무리 애를 써도 모든 사람과 깊이 통하는 사이가 될 수는 없다. 자신이 성실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범위를 파악하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다.

예) 8명 중에 5명과 깊은 관계를 맺는다는 오방미인의 뜻. 5명을 신뢰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으로 선별한다.

오방미인으로 만족할 수 있다면 타인과의 인연을 골라 선택하는 것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공포주의와 낙관주의를 적절히 구분해 사용하라.

신중하면서도 편하게 살아간다.

-실패한 경험을 토대로 생각하는 공포주의.

공포주의는 당신이 지금까지 겪은 실패를 토대로 매사를 생각하는 방법이다.많은 이들이 반성과 후회를 반복하면서도 그 경험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반성하거나 후회한 기억은 본능적으로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같은 실패를 되풀이한다.

실패를 되돌아보는 일은 당사자에게는 괴로운 일이지만 미래를 위해 자신의 실패에서 다음 한 수를 읽어낸다면 최대한 그 리스크를 피해서 살아갈 수 있다.

-내딛는 한 발을 가볍게 하는 낙관주의.

과거의 실패 경험을 토대로 미래의 리스크를 가늠했다면 이제 한 발 앞으로 내딛기만 하면 된다.

뭐 이대로도 좋잖아 하는 낙관주의. 말처럼 쉽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은 마음이 행동을 바꾼다고 생각하기 보다 반대로 행동이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보자.

공포주의와 낙관주의는 어느 한쪽이 부족해서는 안되니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한다. 이 두가지 사고방식을 머릿속에 단단히 집어 넣어 갈등과 분쟁의 리스크를 피하고 밝은 모습으로 살아나가는 인생을 목표로 삼자.



상대에게 맞추려고 자신을 지나치게 소모하지 마라.

대화의 캐치볼에서 달인이 된다.

대화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방편이지 상대에게 자신의 기분을 그대로 쏟아내기 위한 도구가 결코 아니다.

케치볼의 관점이 부족한 사람은 대화를 매끄럽게 이어가지 못해 상대를 초조하게 한다. 전형적인 두 가지는 아래와 같다.

a.말이 장황하게 늘어지는 사람

자신이 듣고 싶은 이야기나 지론을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계속 말하는 유형으로 상대는 이사람과는 말이 안통해 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하자.

b.좀처럼 반응하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은 상대가 전진 볼을 받으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대를 초조하게 한다.

-거울효과로 상대가 마음을 놓게 한다.

심리학 용어로는 동조효과라고 한다. 상대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상대의 동작이나 말을 따라하는 것.이 기법은 대화를 하면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데 굉장히 효과가 크다.

-무리한 교류는 그만둬도 좋다.

대화의 캐치볼에 신경을 지나치게 소모할 필요는 없다. 다른 사람에게 맞추는 일은 커뮤니케이션에 절대 필요한 기술이다. 다만 무리하지 말아야하며 때로는 거절한 필요도 잇다는 사실을 머릿속에 넣어두자.


모든 사람과 온화한 관계를 맺어라.

자신의 톤을 유지한다.

분주하거나 늘 불안정한 분위기를 내는 사람은 주위사람들마저 긴장하게 해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사람은 상대의 감정이 흐트러져 있으면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다툴 일을 만들지 않은 사람이 되려면 감정을 너무 겉으로 드러내지 말고 항상 일정한 톤으로 타인과 교류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목적이 있는 인사로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라.

인사는 상대에게 어필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인사할 때의 인상이 그 사람의 평판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알고 활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있다.

-목적에 맞춰 인사한다.

처음 만나는 상대에게 호감을 주려면 그 사람의 기분에 맞춰서 인사를 하라.

사람의 이미지는 행동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하는 말의 늬앙스에도 영향을 받는다. 어두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은 어두은 사람으로 여겨지며, 반대로 항상 밝은 화제를 꺼내는 사람은 좋은 이미지를 얻는다는 뜻이다.

특히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인사보다 더 좋은 명함은 없으니 명심하자.



서로 기대고 의지하는 관계를 만들어라.

친해지고 싶을 땐 이유를 만든다.

적당한 선에서 힘들 때 편하게 기대고 또 자신도 의지가 되어주는 관계가 이상적이다.

상대와 서로 적당히 기대고 의지하는 사이가 되려면 기대는 의미를 만들어야 한다.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 없이 무작정 친해지려고 하거나 뭔가를 얻으려고만 한다면 오히려 상대가 싫어하게 될 것이다.



사람마다 갖고 있는 영역을 이해하라.

신체적 접촉으로 친밀함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사람에게는 영역이라는, 이른바 개인적인 거리감이 있으며 그 거리감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그 영역이 적용되는 범위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물리적인 거리감은 물론 대화할 때 나타나는 태도 등 정신적인 거리감도 있다.

-정신적인 거리감을 측정하려면?

상대가 마음을 열었다고 생각되는 시점에 시험삼아 살짝 스킨십을 시도해보자. 어깨를 톡톡 두드리면서 이름을 부르는 정도.

말을 놓는 것도 마찬가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마음으로 상대의 표정과 동작을 잘 살피면서 거리를 좁혀나가자.

사람에게는 반드시 마음의 문을 여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을 잘 포착해서 조금씩 사이를 좁혀가라.



상대의 행동은 물론 가치관에 동조하는 태도를 보여라.

상대를 따라 함으로써 갈등과 분쟁을 피한다.

-행동이 아니라 상대의 가치관을 따라 한다.

상대가 마음 편한 공간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그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으로 공감한 상대의 행동을 따라 하면서 친해지는 방법을 거울 효과하고 하는데, 행동뿐만 아니라 의견이나 입장을 똑같이 따라 해도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남을 잘 따라 하는 사람은 세상사에 관해서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다. 자신의 사고만 고집하지 않고 상대의 입장에 서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에 한 발 앞서 나가 분위기를 이끌어라.

길을 안내하거나 목적지를 설정하는 사람이 된다.

길을 안내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상대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다.

긍정적인 발언으로 사람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 더 없이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

목적지를 제시하는 사람이란 지도상의 목적지를 가리키듯이 주변을 비추며 그 자리에 분위기와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하는 힘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대응과 연출을 의식하기만 해도 관계 맺기는 힘들지 않다고 한다.

저자는 커뮤니케이션이란 태도와 기술이라고 여러 번 강조한다.

개인적인 경험과 변호사로서 경험, 그리고 회사 경영자로서의 경험 등을 통해 배운 커뮤니케이션의 태도의 기술이 담겨있다.

나는 마지막 기술이 제일 마음에 든다.

길을 안내하거나 목적지를 설정하는 사람이란 긍정 나침반 같은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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