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가 뭐예요? - 지구 생명체 탄생의 기원과 비밀 초등 자연과학을 탐하다
앤 루니 지음, 냇 휴스 그림, 정미진 옮김 / 빅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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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책이다. 올컬러이고 아주 정성스레

만들어진 책이다.화사한 색감의 그림책인데, 딱딱한 책들을 읽다

지친 내겐 안성맞춤이었다.예전에 학교에서 진화에 대해 배운 것 중

얼마나 머릿속에 남아 있을까 궁금했었다.다 잊은건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호기심이 충족됨을 느끼며 흐뭇했다.

지구의 생명체가 어디서 어떻게 생성됐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그래서 성서에서는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하는가 보다. 물론 창조론에 맞서는 진화론이 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게 맞다.만약 지구에 물이 없었다면 생명체가 생겨날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렇지 못했을 것이다.

진화에 대해 얘기하자면 거의 빠지지 않는 얘기가 인류의 조상은

원숭이라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이 책에도 사람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면 왜 아직도 원숭이가 있냐는 얘기가 나왔다.인간은 원숭이 보다 더 진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지막 공통 조상이 살았던 이후로 원숭이와 다른 진화의 길을 걸어온 것뿐이라고 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생물의 진화도 예사로 들리지 않았다.따뜻해진 세상에선 추위를 피해 북쪽으로 더 이동하는 경우만 있는게 아니다.말라리아 같은 열병을 옮기는 모기도 아프리카에서 예전에는 살 수 없었던 유럽 일부로 올라가고 있단다. 우리나라의 사과 재배지가 경북지역에서 강원도로 북상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됐다.어디 사과 뿐인가. 열대과일인 바나나가 우리나라에서도 생산된다니 말이다.

멸종된 동물을 되살리는게 과연 좋은 일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은 이 책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내용으로 생각된다. 멸종된 종들을 되살리는 것은 현실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들이 남아있다고 했다.

요즘 프라스틱 사용문제로 예민해져있기 때문일까? '지구별 적응 이야기'에 나온 <플라스틱을 먹는 나방 >이야기는 놀랍고 신기한 한편으로 측은한 생각마저 들었다.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이 진화의 원칙이라면, 생명이란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플라스틱 쯤이야 먹어치우는 적응력이라니.

책 한권에서 다루기엔 지구에 생명체가 생기고, 그 생명체가 시간이 흐르면서 그때그때 환경에 적응한 이야기는 너무 광범위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책의 내용이 수준이 높고 꼼꼼해서 놀라웠다. 질 좋은 종이에 화사한 색감의 그림들이 책장을 넘기는 재미를 더 해줬다.광범위 하기도 할뿐더러,어럽다면 어려운 내용이기에 그림은 일부러 화사한 색으로 그렸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지만 성인인 내가 읽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이 책의 다음 시리즈는 <우주가 뭐예요?> 라는데 그 책도 기대된다.좋은 내용을 정성스레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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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골목 EBS 세계테마기행 사진집 시리즈
EBS 세계테마기행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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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BS 방송의 교양 다큐멘타리 '세계 테마기행' 을 책으로 만났다.

'세상의 골목'은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 하면서 그 나라의 골목 사진을

담은 책이다. 책은 그림엽서보다 조금 더 큰 올 컬러판이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페이지 표시가 없다는것이다. 이 책은 사진첩이니까

굳이 페이지를 표시 안해도 될 것 같았나.

이 책의 중간쯤에 나오는, 꽃무늬 히잡을 두른 이란의 두성이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는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혹시

삼성 스마트폰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자그로스산맥 서쪽의 고원 지대에 계단처럼 늘어선 산악마을,

사르아카세이예드.해발 약 2500 미터란다.600 여 년전 이슬람교의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으로 수니파에 쫓기던 시아파 사람들이

자리잡은 곳이란다. 산기슭에 이어붙인 오막살이들은 우리나라의

쪽방촌을 떠올리게 했다.

이란의 사르아카세이예드와 비교하면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의

풍경은, 사진에서 느껴지는 빨간 지붕의 화사함이 화려함에 가깝다.

두브로 브이크는 크로아티아의 항구도시인데,외부의 침입을 막기위해

쌓은 성벽이 중세문화를 보호하는 차단막이 되어주었다고 했다.

절벽위의 작은 도시인데도, 그 화려한 모습에 늘 가보고 싶은 곳이다.

두브로 브니크의 빨간 지붕에 매혹되었다가 타지키스탄의 도시 무르갑

사진을 보니 웬지 황량한 느낌이 들었다.정확히 파악하긴 힘들었는데

흰색, 연갈색 두가지 색깔의 건물이 주는 쓸쓸함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중국의 구이저우성 사진은 얼마나 높은곳에서 촬영했는지 성 전체가

운무에 휩싸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저 쪽에서 산신령이 등장한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사진이다. 중국 쓰촨성의 사진은 비오는 날 촬영했다.

우산을 쓰고 골목을 지나가는 사람의 모습이 보이는데, 골목이 그냥 흙길이

아니라 보로블럭이다.

우리나라처럼 공장에서 만든 것인지 아니면 돌인지 알아보긴 어려웠는데

골목에도 보도블럭을 깔 정도면 도시계획에 어느정도 신경을 쓴 지역 아닐까

싶다. 쓰촨성에서도 부유층이 사는 동네의 골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사진에 나온 비에 젖은 풍경이 모두 큰 기와집 이었기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진은 바다나 산골등 자연에 가까운곳의 골목을 촬영한 곳도 있었지만,

홍콩의 빌딩가처럼 도심을 촬영한 곳도 있었다.기차가 다니는 좁은 철로를

사이에 두고 현지 주민이 생활하는 기찻길 마을을 촬영한 베트남 사진도

인상적이었다.철길 양옆으로 세워둔 오토바이를 보면서 역시 베트남은

젊은 나라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보면서 남쪽나라, 바닷가에 위치한 나라들 사진은 더 화사했다.

사람들 옷색깔도 그렇고 사진의 전체 색감도 그랬다. 그런데 북쪽에 위치한

중국이나 이란의 사진은 사진 자체가 어두운 느낌을 준다.사진을 보면서

나는 당연히 밝은 느낌을 주는 나라에 가보고 싶다. 특히 유럽쪽을

가고 싶다. 이탈리아, 스페인,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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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당신이 아픈 진짜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다
강신용 지음 / 내몸사랑연구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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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저자의 책 ' 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 '를 읽으면서 처음으로

장누수에 대해 알게 되었다.그때의 내 기분은 귀한 보물을 찾은 느낌이었다.

한편으론 아니 왜 그동안 읽은 많은 건강 관련 책의 저자들은 장누수에 대해

한사람도 얘기한 적이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저자는 '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 에서 장건강을 다루면서

장건강이 어떻게 전신 질환에 영향을 주는지 설명했다. 이 책에서는

내몸이 아픈 근본원인 5가지를 설명하고,아픈 몸을낫게하는 치유전략

4가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동안 많이도 건강관련 책을 읽었는데

이 책 한권으로 요약되는 느낌이다. 그만큼 책의 내용이 알찼다.

저지는 내몸을 아프게하는 근본원인 중 첫번째로, 소화장애를 꼽았다.

소화의 최대적은 스트레스란다. 나는 소화장애를 달고살다시피 해서

책의 앞부분 부터 몰입해서 읽어나갔다.나는

' 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를 읽기 전까지는 자신의 위산저하

증상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다.그런데 이책에서도 저자는 지난번처럼

위산저하는 소화장애로 이어지고 소화장애는 혈액올 오염시킨다고

했다.

혈액오염은 혈액을 산성화 시키고 혈액의 산성화는 미네랄 결핍을

초래하며 결국엔 인체를 저산소 상태에 빠뜨린다고 했다.저산소는

결국 질병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되고 암으로 이어진다고 했다.또한

심근경색과 뇌경색을 초래하기도 한단다.저자는 건강한 혈액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화기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저자는 소화의 최대 적은 스트레스라고 했다.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즉시

위산분비가 저하된다고 했다.그와 함께 위운동도 저하된다고 했다. 저자는

역류성식도염, 담적, 과민성장증후군 등의 소화기 관련 질환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책에서 내가 제일 관심을 가진 부분은 저산소에 대한 내용이다.

지금껏 읽은 건강관련 책에는 저산소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저자는 혈액순환 장애나 저체온도 산소부족이 원인이라고 했다.

산소부족은 심장, 신장, 뇌와 같은 장기들의 손상을 불러온다고 했다.

저자는 우리 몸에 산소가 부족한 것을 알수 있는 신호들도 알려줬다.

잦은 감기나 염증및 피로들이 산소결핍을 호소하는 세포들의

신호라고 했다.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일은 조직과 세포에

적절한 산소를 공급해 주지 않고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지금까지 혈액순환과 저체온이 관계가 깊다는 건 알았다. 그런데

한가지 더 저산소가 추가된 것이다.

건강관리는 참 어렵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고...

알차고 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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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식사가 최고의 투자입니다 - 하버드에서 배운 세계 최강의 식사 기술
미쓰오 다다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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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하는 운동은 없고 걷기를 자주하는 편이다. 걷기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요즘같은 한겨울엔 너무 추울 경우, 건너뛰게 되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날이 춥다고 식사를 건너 뛰지는 않는다. 오래전에 다이어트에서

식사와 운동의 중요성이 70:30 으로 중요하다고 알게 된 후로 나는

식사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저자는 인생을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그 결실을 얻으려면

건강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투자는

'올바른 영양학에 기반을둔 의학적 식사법' 이라고 했다. 일본 의사인 저자는

하버드 대학에 유학하면서 영양학을 공부하였다.환자의 건강상태 전반을

파악할 때 영양학 지식은 필수라고 했다. 이 말은 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려면 자신의 식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로 들렸다.

저자는 건강에 나쁜 음식이 인생의 가성비를 낮춘다고 했다.

<나른함 피곤함 수족냉증 처럼 현대인을 괴롭히는 원인불명 증상들은

사실 세포가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다. 본문 p31>.

손발이 차서 고민인 나는 책의 앞쪽에서 이 대목을 읽고 뒷쪽에 그 해답이

나올까 기대하며 열심히 읽었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책은 얇지만 내용이 알찼다.

1.수익률이 가장높은 투자는 식사다;

2.투자가 되는 식사의 실천

3.효율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식사법

4.먹지 않는 투자

건강에 좋은 식품을 소개하기도 했고, 건강에 해로운 식품을 알려주기도

했다. 나는 마트에서 포도씨유를 구입하여 요리에 사용한다. 책에는 식용유,

해바라기씨유, 옥수수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이 나쁜 기름이라고 나왔다.

그동안 내가 나쁜 기름이라고 생각했던 버터는 적당량만 섭취하면 좋다고

했다.

저자가 책에서 레시피까지 소개하며 추천한 낫토와 코코넛오일 에도 관심을가져야 겠다

책의 여러군데서 저자는 고혈당과 당뇨에.대해 언급했다. 일단 저자가 설명한

식사법을 따래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면역력 높이기와 꾸준히 걷기를 계속할

것이다.건강에대한 투자와 노력이야말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의미있는 일이다.

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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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 부자가 되는 경제 공부법 좋은 습관 시리즈 6
차칸양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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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찾아온 코로나 19로 나는 아직도 집콕 신세다.특별한 볼일이

없으면 주로 동네에서만 뱅뱅 돈다. 어떨 땐 답답하기 짝이없다.그나마

나는 책이라는 오랜 친구가 있어 심심한 줄을 모르고 지낸다.작년에는 특히

경제분야 책을 많이 읽었다. 경제분야 중에서도 주식관련 책을 많이 읽었다.

오래 전에 어떤 책에서 '고령화 시대에 경제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문장을 읽고 그후로 틈틈히 읽고 있다.

작년엔, 몇년을 박스피에 갇혀있던 주식이 코로나 초창기에 폭락했다가,

유례없는 상승세였다. 소액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기에 주식 관련 책을

여러 권 읽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의 경제공부가 좀 더 체계적이면 더 효과적일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생물학을 전공했는데, 직장에 들어 가서 재무팀과 인연을 맺었단다.

그후로 정말 성실히 노력해서 이젠 경제전문가로 자리매김하고 이 책 외에도

몇 권의 책을 더 펴낸 저자이다.저자가 직장 다니면서 경제공부하던 얘기를

읽으면서 역시 노력을 따라갈 것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경제초보자들이 어떻게 경제공부를 할 것인지를 아주 상세하고

친절하게알려주고 있다.경제 서적도 열권을 추천했다.나는 작년부터는

날마다 인터넷으로 경제 신문을 몇가지 읽는다.아침저녁으로 읽는데

그것도 수월하진 않다. 그래서 집으로 오는 종이신문을 경제신문으로

바꿀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저자는 경제공부도 결국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 했다. 책을

읽고 경제신문을 읽는 지금의 방법이내게 맞는것 같은데,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모임에 가서 전문가 얘기도 들을 생각이다.무엇보다 하루에 30분 경제도서

읽기부터 실천할 생각이다.,

저자는 경제기사 읽기. 경제기사 요약,자료정리, 특집 다큐멘터리 시청,

단어장 만들기,경제 리포트 검색 등 6가지의 습관을 갖추면 머지않아

경제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각종 추천도서나 경제고수의 사이트

정보도 아주 유용하다. 이 책은 얇은 책이라 금방 읽을 수 있다. 그럼에도

내용이 알차서 경알못들에게 큰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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