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 90%는 고관절이 문제다 - 인공 관절 수술의 1인자가 말하는 통증 없이 걷는 몸의 비밀
이시베 모토미 지음, 이유라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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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은 관절쪽의 책에 꽂혔다.이 책은 일본의 고관절 권위자가 쓴 고관절에 대한 책이다.

<척추측만증, 무릎 관절염, 어깨 결림,만성피로,면역력 저하....

진짜 문제는 잘못된 고관절에 있다! > 표자에 쓰인 이 문장 대로라면 우리 몸의

관절에 일어나는 문제에는 반드시 고관절이 관여한다는 의미로 보인다.아니 관절

만이 아니다.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도 고관절 때문 이라니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알고나니 두렵다.우리 몸은 신경, 세포, 관절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저자는 책의 앞부분에서 <노화는 고관절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첫번째 이유는

고관절이 인체에서 제일 혹사 당하는 관절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란다.고관절은

일어서거나 걷는 등 일상에서 빈번히 행하는 동작에서 중요한 역활을 맡고 있고,

그만큼 부담도 크다고 했다. 걷기를 할 때 몸무게의 3~4.5배 정도의 무게가

고관절에 실린다고 했다. 따라서 고관절에 노화의 징후가 가장 먼저 나타나기

쉽다고 했다.

두번째 이유는 고관절의 상태가 나쁠수록 나이가 들어 보이기 때문이란다.고관절이나

무릎, 허리, 어깨, 발목 등 관절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어떤 동작을

행할 때 주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했다. 기본적인 동작을 하려고 할 때마다 다시

통증이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그만두게 된단다.결국 운동부족 상태가 되고

쓰지않는 근육이 약해진단다.근육이 약해지면 관절을 다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점점 더 움직이지 않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단다.

이 책은 1년에 1천명 이상의 고관절환자를 진료하는 고관절 1인자가 고관절에 대하여

일반인이 알아야 할 상식을 하나에서 열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예를 들자면

<고관절을 강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법> <관절 건강에 좋은 스트레칭> <근력을 키우는

맨손체조> <고관절을 다치게 하는 동작들> < 고관절을 단련하는 생활습관> <좋은 잠이

고관절을 단련한다.>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염에 좋은 음식> 등의 소제목이다.

내용이 참 알찬 책이다.또한 여러군데에 그림으로 독자의 이해를 높인 점도 좋았다.

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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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 1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 1
이재성 지음 / 소라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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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식생활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정말 반가운 책이다. 그동안 식생활 관련 에세이를

비롯하여 이런저런 요리책도 꽤 읽었다. 그런데 이 책만큼 마음에 든 책도 없었다.

무엇보다 저자가 한의학 박사라서 더 신뢰가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책표지에도 나와 있다. '지금은 우리 식탁을 자세히 점검해야 할 때 ' 라고.

글로벌 시대란 말에 걸맞게 우리 식탁은 벌써부터 세계적으로 변했다. 이젠 국산

식재료만 먹고 살기가 어려운 시대다. 굳이 신토불이 란 말을 하지 않아도 먼나라

에서 온 식재료가 우리네 건강에 좋을 리가 없다. 장보러 가면 국산인가 아닌가 부터

따지는 내가 오히려 유난스러운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친숙하게 자주 대하는 식재료들의 특징과 좋은 점, 주의할 점

들을 자세히 일러주고있다. 내가 몇 년 전 부터 즐겨 사는 샐러리가 남자들 에게 좋은

식재료 인줄은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콩이 나에게 맞을까 ? 하는 문제는 콩국수를

먹고 속이 괜찮았는지 여부로 알 수 있다고 한다.

장내에 유익한 세균을 늘려주는 식재료는 프락토 올리고당이 많이 들어있는 채소라고

했다.대표적인 게 우엉이다. 우엉 외에도 콩 연근,마,치커리,양파에도 프락토 올라고당이

풍부하게 들어있단다.프락토 올리고당 외에도 저항전분과 식이섬유가 장에 좋은데,

저항전분은 콩, 현미,감자, 고구마에 많이 들어있다. 마트에서 파는 감자전분을 한 숟갈씩

물에 타서 먹으면 유산균의 좋은 먹이가 될 수 있단다.과일중에서는 사과와 자두가 팩틴이

많이 들어있어 사과와 자두만 잘먹어도 장내에 유익균이 많아진단다.

사과를 껍질 채 먹는게 좋다는데 어떻게 해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지도 설명했다.

건강에 좋다는 올리브유에 대해서는 라벨 보는 법부터 꼼꼼히 설명했다. 나는 서평을

쓰다 말고 지난번에 사온 올리브유를 가져다가 라벨을 꼼꼼히 살폈다. 그런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라고는 써 있는데 산도에 관련된 표시는 없다. 그나마 'cold'

어쩌고 하는 표시는 있다. 다음부터는 더 비싼 올리브유를 사야 하나. 진한 색깔의

유리병에 든건 맞는데 앞으론 작은 병에 든 걸 사야겠다.지금까지는 500ml 짜리를

샀다.

정말 좋은 책이다. 건강에 관심이 있건 없건 주부라면 우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좋은 내용을 꼼꼼하고 이해 하기 쉬운 내용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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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제대로 걷기다 - 척추신경 권위자가 알려주는 걸음걸이 교정 가이드
조이스 황 지음, 이화진 옮김 / 키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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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 수록 걷기가 좋은 운동임을 알게 되었다.그런데 건강에 좋은 걷기도

바른 자세로 걸어야 한단다. 나쁜 자세로 걸으면 오히려 건강에 나쁘다고 한다.

역시 세상에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무엇보다 걷는 자세가

나쁠 경우 척추에도 문제를 일으킨다니 한편으로 무서운 생각마저 들었다.

맨 앞부분에 <걸음걸이 자가진단> 이라는 페이지가 있다. 나도 해당되는 항목이

있다. 그런데 그 페이지를 넘기자 <많이 걷는다고 건강해지지 않는다.> 는

문장이 있다. 아니 이럴수가 ! 나는 지금껏 많이 걸으면 건강에 좋은줄 알고

있었는데....

나는 오래 전부터 오른 발에 굳은 살이 있다.처음엔 티눈인 줄 알았는데, 약국에서

'티눈고'라는 걸 사다가 붙여도 효과가 없었다.병원에 갔더니 걷는 자세가 나빠서

생긴 굳은살 이라고 했다.한번 생긴 굳은살은 없어지지 않고 나를 괴롭힌다.

'잘못된 걸음걸이 10가지 유형'도 크게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책의 중간에 '걷는 속도는 수명과 관련이 있다.'는 소제목의 글이 있다. 같은

연령대의 평균수치보다 높은 사람들은 사망율이 비교적 낮았고, 평균 수치보다

낮은 사람들은 사망율이 높았다고 한다. 걷기는 체력 근력,균형 감각이 요구되는

활동이므로 걷기 속도가 평균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신체의 심폐기능,순환계통,

신경계통및 뼈, 관절, 근육등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라고 했다.

책의 뒷부분에는 <걸음걸이, 발질환,기능성 신발 등 모든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답변>

이라는 제목으로 걷기와 관련한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이 실려있다.걷기 운동이

척추질환과 관련이 있고, 신경계통 과도 연관이 있다니 바른자세로 제대로

걷는 법을 배워서 실천해야겠다. 예전에 신종풀루가 유행했을 때, 손을 제대로

씼는 법을 배운적이 있다.그때도 '이 나이에 손씼기를 배우다니...'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엔 다르다. 지금껏 제대로 걷기를 몰랐던 내가 무심하게 느껴진다.

하루 빨리 제대로 된 걷기를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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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맛 - 고요하고 성실하게 일상을 깨우는 음식 이야기
정보화 지음 / 지콜론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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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이 년쯤 전에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비슷한 책을 읽었다.

제목이 '채소의 온기' 였는데, 작가가 먹은 채소에 관한 기억을 담은

내용이었다. 두 책 모두 음식을 소재로 한 에세이다.제목이 '계절의 맛'

이라도, 전통적인 계절의 별미가 실려 있는건 아니다. 요즘 세대들이

자주 먹었고, 먹는 음식들이다.

미나리 나물, 봄동전골, 계란밥,쌈밥,카레라이스 등을 봄의 레시피로

소개했다.'계란밥"의 경우는 레시에 대한 얘기보다는 계란밥에 관한

추억을 풀어 쓴 글이다. '계란밥' 외에도 많은 글이 레시피 대신 그 음식에

관한 추억을 그리고 있다.요리와 음식을 소재로 한 글을 읽다보니

어느새 마음이 포근해 진다.

여름의 맛으로 소개한 음식은 거의 간식들이다. 생맥주, 콩국수,샌드위치,

복숭아,수박화채,샌드위치,빙수....

가을의 맛에 소개된 당근주스를 해보았다.당근과 생수를 넣고 핸드블렌더에

갈아서 꿀 조금, 올리브 오일 조금을 넣고 섞어서 마셨다. 생각보다 맛있다.

앞으로 자주 해먹어야지 생각했다.

겨울의 맛에 소개된 밤조림은 레시피를 보니 설탕량이 어마어마하다.

호기심에 따라해 보고 싶었는데 포기했다.설탕이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 말이다.음식을 소재로한 책 인데, 완성된 한그릇의

음식 사진이 없어 아쉬웠다.음식사진은 없었지만 저자의 문장력은 대단했다.

나도 저자와 함께 저자가 먹었던 음식을 함께 먹는 느낌이었고,요리를 만들기

위해 함께 재료를 손질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책을 읽고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가 소개한 음식들 중에,분식이나

간식 종류가 많은 것이다. 젊은 세대들이 더 공감하기 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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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이계영 지음 / SISO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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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런 제목의 책은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하며

책장을 펼쳤다.그런 생각을 하게 된건 요즘 내마음이 많이 힘들기 때문이다.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자부 하는데, 왜 또?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문득 인생은 일종의 장애물 경기 라는 말이 떠오른다.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해본다.

'난 이제 장애물 경기 할만한 기운이 없는데...'

얼마 전에 두가지 병명의 초기 진단을 받았다. 그런 진단 받기 전에도 작년에 받은

발목수술. 그리고 그전에 받은 수술,  겉으로만 보면 누구라도

나를 건강하다고 생각할게다. 키도 크고 체격이 좋으니까.그러나 진짜로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다. 그동안 건강 관련 책을 참 많이 열심히 읽었다. 식단 관리에도 엄청

공을 들였다. 생각도 긍정이 아니라 초긍정으로 살아왔다. 그럼에도 한꺼번에

두가지나 나를 찾아온 병마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이 책의 저자는 공개 입양한 둘째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으로 생각됐다.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인가? 저자는 유체이탈을 경험했고,그후 행복을 선택하며 살기로

했단다. 저자는 자신이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면서부터 마음속의 억울함과 두려움 ,

우울함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그후 공부를 하고 마음챙김 컨설턴트로 상담일을

하게 됐단다. 상담을 통해 내담자들이 변화되는 일이 저자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단다.

나는 진솔한 개인적인 얘기를 기대했는데, 책의 내용에 그런 내용은 별로 없다.

뿐만 아니라 저자가 상담일을 하고 있어서일까 ? 내용이 아주 모범 답안이다.

아니면 내가 비슷한 종류의 책을 많이 읽었던게 문제일까.그럼에도 책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 많았다.그중에서 책의 뒷부분에 나온 구절을 옮기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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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지금 인생의 실타래를 푸는데

더 엉켜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시나요?

이 모든 것은 과정일 뿐 내 삶의 전부가 아닙니다.

-중략

말로 인생을 한계짓지 마세요.

우리는 사랑을 배우고 나누고 누리기 위해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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