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스트 첨가물 - 이것만큼은 멀리해야 할 인기 식품 구별법
나카토가와 미츠구 지음, 박수현 옮김 / 지상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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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나는 식생활이 건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나 큰지를

몰랐었다. 그랬던 내가 식생활에 관심을 갖게된 건 우연히 읽게 된

한 권의 책 때문이다. 어느 날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눈에 뜨여 읽게

된 그 책은 요즘도 출간되고 있다. 제목이​ '바른 식생활이 나를 바꾼다.-김수현 지음)

그 책을 읽고 당장 토마토 케찹 먹기를 중단했다. 마요네즈도 예전에 비해

많이 줄였다.음식 단 걸 안 좋아하는 편이라 설탕을 잘 안 산다. 그 책을 읽은

후론 더 조금 샀다. 요즘도 나는 음식 단 걸 싫어한다.우유도 유제품도,

고기도,밀가루로 만든 각종 가공 식품도 모두 건강에 해롭다는 그 책을 읽고

나는 무얼 먹어야 하나 고민을 했다.

그 무렵 고민 끝에 마트에서 가공 안된 채소나 육류, 생선 등을 사서 반찬을

만들었다. 육류도 수입 고기는 싫어한다. 채식을 많이 하고 육류는 덜 먹었는데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검사 결과로 인해 몇 년 전 부터는 닭고기를 예전보다 많이

먹는다. 그리고 작년부터는 생선 사는 게 찜찜해서 예전보다 훨씬 덜 산다.

유난스러울 정도로 까탈을 부리며 건강한 식단을 만들려고 노력해서 일까?

나는 내과 쪽으로는 건강하다. 혈압도 혈당도 정상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나

간수치도 정상이다. 나는 여러 번에 걸친 정형외과 수술로 늘 운동 부족 상태다.

그럼에도 내과 쪽은 모두 검사 결과가 좋은 것은, 무엇보다 채식을 하면서

될 수 있으면 국산 재료를 먹으려고 생각한 것 때문일게다. 이제는 국산 재료만

고집하는데에 한계를 느낀다.건강에 좋다는 올리브유만 해도 국산이

아니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제는 국산 재료를 고집하기 보다 밀가루와 가공 식품을 안 먹기,

생선도 많이 먹고 싶을 때만 한 번씩 먹기로 했다.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다.

밀가루로 만든 것 중에 맛있는 건 왜 그리도 많은지.... 가공 식품도 점점 진화(?)하여

마트에 가면 종종 견물 생심의 유혹을 느끼게 된다

한동안 나는 평균 이상으로 밀가루와 가공 식품 덜 먹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자부한 적도 있었다.그런데 곰곰 생각해보니 가공 식품 안먹기가 진짜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올 여름 같은 폭엄에 면 종류를 자주 먹는데

이게 바로 가공 식품 아닌가 말이다. 휴! 바른 식생활이란 게 시대의 변화와

함께 그 기준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의 표지에 실린 사진을 보면 마트 선반에 빼곡한 가공 식품과 백화점에서

파는 포장 음식으로 생각되는 음식들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그런데 표지에 써 있는 문장을 읽다 보면 먹음직스럽다는 생각이 사라진다.

두부, 절임, 우유,요구르트, 치즈,칼로리 제로 음료, 저 칼로리 식품, 어린이용 식품,

간장,된장,소스,케첩, 마요네즈, 맞춤 조미료,햄,소세지,빵,카레루,인스턴트

라면,스낵 과자.초콜릿, 아이스크림.

표지에 써있는 많은 가공 식품 중에서 내가 먹는 것을 짚어본다.

두부,우유, 요구르트,간장,마요네즈, 아이스크림...두부, 간장,요구르트는

자주 구입하고 우유나 마요네즈는 아주 가끔 구입한다. 아이스크림은

여름에 작은 걸로 몇 개 먹는다. 다시 한번 가공 식품 안 먹기가 진짜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가공 식품에 들어가는 식품 첨가물이

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를 조곤 조곤 설명했다.

이런 책을 읽고 실천하면서 우리 몸의 면역력을 지켜야 할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책에 소개된 가공 식품류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것들인데 ,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비슷한 식품류를 소개하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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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 풀어쓴 천자문
정은영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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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 월 중순의 일이다. 내가 구독하는 일간 신문에서

큼지막한 제목이 눈에 띄었다. ' '금일' 을 '금요일'로

착각한 서울대생' 이라는 제목이다. 요즘 신세대들의

너무나 어이없는 문해력에 대한 글이었다.


서울대의 어떤 조교가,"금일 자정 을 넘겨 과제를

제출하면 감점된다"고 공지를 남겼단다. 그랬더니

어떤 학생이 "과제 제출 금요일까지 아녜요?"

조교 왈,'금일은 금요일의 줄임 말인 '금일'이 아니라'

오늘' 이라는 뜻입니다." 학생은 평가자라면

오해 소지가 있는 단어를 쓰면 안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단다. (이 에피소드가 온라인에 공개된 후의

일은 생략하겠다.)

나는 이 글을 읽고, 그래도 우리나라에선 최고라는

서울대 생이 그 정도 수준인가 하고 놀랐다. 요즘

부모님이나 학생들이나 외국어 공부만 신경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국어를 잘하려면 한자를 조금은

알아야 한다. 한자가 워낙 오래 전에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전해졌기에 , 우리가 쓰는 단어들

중에 한자가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책의 맨 앞 부분에 천자문 책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에서 일 천 년 이상

가장 널리 읽혀오던 고전이라고 했다. 천자문은

중국 남북 조 시대 양 나라의 문인 주흥사가 지은

책이라고 한다.

책에는 한자 단어의 뜻에 담겨있는 의미와 배경을

전달하기 위해 <고사성어>와 <어휘 학습란>을 만들고,

그림은 컬러로 넣어 이해력을 높이려고 한 점이 눈에 뜨였다.

<어휘 학습> 에 나온 한자 단어는 거의 아는 단어들이다.

그런데 고사성어에 나오는 네 글자로 이루어진 단어들은

모르는 게 많았다. 나 역시도 한자를 잘 모르는 세대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른 때라고 한단다.

이 책으로 조금씩, 꾸준히 한자 공부를 해봐야겠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든 책이지만 나처럼 한자 공부를

하려는 어른도 공부 하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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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배우는 시간 -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품격
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서교책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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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꽤 많은 말하기에 대한 책을 읽었다. 강조할 필요도

없다. 우리가 살아 가면서 말하기는 중요하다. 대화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읽다가 한번은 '듣기의 힘' 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후로는 어디서든 예전보다 듣기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대개는 상대방을

포함하여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란다. 그래서

대화를 잘하려면 무엇보다 경청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저자는

책에서 베스트 프렌드는 '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친구'라고 했다.

우리는 떠들어 대는 사람이 아니라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는

사람을 원한다고 했다.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는 침묵도 경청을 전제로 한 침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독일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현재 자신이 설립한 성공

커뮤니케이션 훈련 연구소 '메타 토크'의 대표이다.

침묵을 주제로 책을 쓴 저자. 저자는 너무 많은 말이 오가서

더는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는 침묵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했다.

말은 적게 침묵은 많이가 적당한 균형이라고 했다.침묵이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 건설적인 침묵이 좋다고 했다. 입은

다물더라도 경청하고 있다는 느낌이 전달되어야 한다고 했다.

책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되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 침묵 수업' 이라는 소 제목의 페이지가 나온다.

본문의 내용도 좋았는데 침묵 수업 페이지에 실린 요약된 내용은

좋았다. 그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몇 가지를 옮겨 본다.

*말이 적어야 강하고 자신감 있고 당당해 보인다.

*침묵은 상대를 당황하게 하고 요기를 주고, 동기를

부여하며, 이성의 스위치를 재 점화하고, 갈등을

한 풀 꺽는다.

* 적시에 침묵하면 지적이고 자신감 있고 이해심

많으며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 입을 다물어야 상대방이 진정으로 원하는 걸 파악할

수 있다.

* 말의 목적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말을 멈출 때 상대의 마음이 움직인다.

*때로는 역공을 가해라.상대의 이름을 불러라.

상대의 말을 중단 시켜라.

저자도 '묵언 수행' 을 잠깐 언급했다. 그 정도로 말을

아끼는 건 어려울지 몰라도 지금보다는 말을 아끼도록

해야겠다. 고요함 속에서 자신을 만나고 행복감을 느끼고....

새로운 좋은 습관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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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로레아 세계사 - 깊이 있는 질문은 시대를 관통한다
임라원 지음 / 날리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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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질문이 시대를 관통한다>는 부제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다. 그렇게까지 거창하지 않더라도 수업 시간에 보면 우수한

학생이 좋은 질문을 하는 건 맞다. 저자는 역사를 전공한 사람이

아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교에서 국제 관계학 석사, 이화 여자

대학교에서 국제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단다. 모길비

( 모든 길을 비추는) 의 설립자이며 여러 국제 기구 등에서 근무했고

여러 권의 책을 출간 하기도 했다.

저자가 책의 '들어가며' 에서 설명했다. IB 라고 하는 국제

바칼로레아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한 국제 공인 교육

과정이라고 했다. 3살부터 19살을 대상으로 하는데, 학생이

습득한 지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뜻을

둔다고 했다. 프랑스에도 바칼로레아 라는, 객관식이 아닌 논술

위주의 대입 자격 시험이 있다고 했다. IB 도 프랑스의 바칼로레아

처럼 학생의 사고력을 평가하는 논술 위주의 시험을 치른단다.

저자는 세상의 흐름을 읽어야 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생존>

이라고 했다.세상의 흐름을 읽기 위해서는 '눈치'가 필요하다고 한

저자. 저자는 눈치를 기르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했다.아울러 저자는 세계사는 규모가 큰 눈치 싸움의 기록이라고 했다.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각 장마다 긁직한 주제의 질문이 두 개 씩 주어졌다.

1장을 예로 들어보겠다.

1장 본능에 눈을 뜨기 시작한 인간 :기윈 전~14세기

생존 봉건 제도의 탄생: 고대 유럽이 중세 유럽인의

생활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

본색 흑사병: 질병이 사회적 경제적 변화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 인가?

​1장에 나온 질문들이 그런 것처럼 각 장에 이어지는 질문들도

역시 묵직한 주제였다.

' 영토 확장은 경제적 요인에 의해 추진되는가?'

'기술 발전이 국가 발전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 위기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는가?'

'왜 어떤 전쟁은 끝나지 않는가?'

등의 질문이 특히 내 관심을 끌었다.

저자는 전략적 사고와 구조적 시야를 통해 세상의 흐름을

읽는 사람은 생존과 승리 뿐 아니라 인류의 안녕을 기원할

수 있다고 했다.저자는 이 책에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통찰의 눈을 통해 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큰 일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았다고 했다. 저자의

바램처럼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통찰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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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생태도감 : 식물편 - 나무 나의 첫 생태도감
지경옥 지음, 이기숙 사진 / 지성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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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부터 나의 취미 중 한 가지는 산책이다.

동절기가 긴 우리 동네라서 한겨울엔 말 뿐인 취미지만

동절기가 지나가고, 날이 따뜻해지면 밖에 나가 꽃과

나무를 만날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내가 사는 곳은

고층 아파트 대 단지인데, 단지 조성한 지가 좀 되어

단지 내엔 나무들이 울창하다.특히 긴 겨울을 보내고

맞이하는 봄에, 수줍게 피어나는 꽃망울들이 참으로

기특하고 대견하게 느껴진다.

이른 저녁을 먹고 나가서 산책하던 어느날 이다.

산책하며 만나는 나무들 중에 이름을 아는 게 몇 개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무엇보다 당황스러웠던 것은

이름을 모르는 나무들을 요즘에 처음 보는 게 아니란 사실 이다.

오래전부터 봐 왔는데 별 관심 없이 지나쳤기에

수없이 보았음에도 이름을 모르는 것 이다.

내 삶이 그 정도 마음의 여유도 갖지 못할 만큼 치열했나?

아니면 내가 정서적으로 그렇게나 메말랐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난 일은 어쩔 수 없고 앞으로는 내가 자주 보는

나무들 이름을 알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펼쳤을 때 느낌이 아주 화려했다. 계절 별로 피는

꽃 색깔에 따라 분류해서 찍은 사진이 엄청 많아서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이 311p인데 꽃과 나무

사진이 무려 256p 까지다.두 명의 저자가 함께 출간한

이 책은 정말 많은 수고를 거쳐 만들어 졌음이 느껴졌다.

<들어가는 글> 에 이어서 꽃의 구조, 잎의 구조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그리고 잎사귀 모양에 대한 그림이

나오는데 잎사귀 모양이 이렇게나 다양한지 몰랐었다.

식물 이름을 어떻게 짓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그렇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용어 설명이 이어졌다.

모두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는

봄에 꽃이 피는 나무 /여름.가을에 꽃이 피는 나무에

대해 많은 사진을 실어 보여주고 있다.

2 부는 생태 특징 이라는 제목으로 ㄱㄴㄷㄹ 순서로

나무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ㄱㄴㄷㄹ 순서라

맨 처음에 '가래 나무' 가 나왔다.

여름에 피는 꽃을 찾아보니 내가 아는 꽃도 몇 개 된다.

수국 .싸리. 칡.무궁화....책장을 넘기면서

'봉숭아도 여름에 꽃이 피는데...' 하고 생각했다.

그러다 봉숭아는 나무가 아니라서 봉숭아 꽃 사진이

없구나 하고 깨달았다.

나는 겨우살이 나무에 대한 부분을 찾아 읽었다.

겨우살이는 항암 효과가 큰 나무로 들었는데 이 책에서는

어떻게 설명했는지 궁금했다.책에서는 겨우살이가

항암 효과가 있다는 얘기는 없었다. 그렇구나 ! 이 책은

도감이라서 그런 것 일게다. 그런 약효에 대해 알려면,

약초 사전 같은 책을 봐야겠지.

나는 좋은 책을 읽고 나면 아주 흐뭇하다.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꽃을 구경하고 나무 에 대한 설명을 읽다 보니

마음이 아주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자연은 이렇게 사진으로

접해도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 주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꽃이나 나무에 관심이 많은 분이나,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께

권해 드리고 싶은 보석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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