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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ㅣ 千년의 우리소설 14
김시습 지음, 박희병.정길수 옮김 / 돌베개 / 2024년 12월
평점 :
배송받고 바로 읽어 보고 싶어 읽어야할 책의 순위를 역행해 봅니다.
어떤 소설이 있을까?
학교다닐 때 김시습 -> 하면 바로 나오는 [금오신화] 암기로만 뇌에 남아있던 책 속을 드려다볼 수있는 영광이 너무도 기뻤답니다.
🦋책을 쓴 저자라면 자신의 글이 독자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주길 희망하죠.
저자의 생각이 녹아있는 도서입니다.
🦋김시습은 조선사람 하지만 역성 왕인 수양대군을 받아줄 수 없었습니다. 단종하면 세종대왕이 병약한 아들 문종을 부탁한 집현전 학자들이 떠오르 실꺼에요.
사육신이라고 해서 죽음을 선택하더라도 단종의 복위를 원했던 한 사람의 주군을 모시려 했던 사람들이 있었죠.
김시습은 살아서 삼촌이 조카를 죽이고 왕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반대한 사람입니다.
🦋김시습 21세 때 수양대군이 왕위 찬탈 소식을 듣고 사흘동안 외출하지 않으며 통곡하고 책을 다 태우고 미친 시늉을 하며 화장실에 빠지기 까지 합니다. 이후 29세 [금오신화]를 집필했다고 해요.
[금오신화]는 [만복사저포기],[이생규장전],[취유부벽정기],[남염부주지],[용궁부연록] 5편의 단편 소설집입니다.
읽다보면 독자는 어느세 신선이 되고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인물로 변신하게 됩니다. 신묘함이 넘치고 그 안에서 남여의 사랑과 지조 지고지순함을 만나게 됩니다.
-📍나라를 가진 자는 폭력으로 백성을 위협해서는 안 되오, 백성이 비록 두려워해 명력에 따르는 듯 보이지만 속으로 반역할 마음을 품어 시간이 흐르면 결국 큰 재양ㅇ 일아날 것이오, 덕 있는 자는 힘으로 군주의 자리에 나아기지 않소, 하늘이 비록 자상한 말로 사람을 깨우치지는 않지만 시종일관 일을 통해 보여 주거늘, 이를 보며 하늘의 명이 엄하다는 걸 알 수 있소.
무릇 나라는 백성의 것이요, 명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오, 천명이 임금에게서 떠나고 민심이 임금에게서 떠나간다면 비록 몸을 모전하고자 한들 어찌 보존할 수 있겠소?
세조의 왕의 찬탈를 꼬집듯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15세기의 이야기가 21세기 600년이 지나 임금이 폭력으로 백성을 위협한 일이 벌어집니다.
[금오신화] 고전은 현재를 다시 한 번 바라보게 합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드려요📢
-신묘한 고전을 찾는 분에게
-과거의 모습에서 현실의 답을 찾는 분에게
-1000년을 압축시킨 도서를 찾는 분에게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