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반짝임 - 광고 카피가 알려 주는 일상 속 글쓰기의 비밀 스마트폰 시대의 글쓰기 시리즈
정이숙 지음 / 바틀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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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라면 못참지요. ㅎㅎㅎ

스마트폰 시대의 글쓰기 시리즈 2

언제 글쓰기 시리즈가 2번째였지 하는 제가 뭐라고 신고식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까지 드는데요.
도서를 받고 이렇게 빨리 서평을 올려보기 처음인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런 독서량을 소화하는 저에게 대견스러움까지 느껴진답니다.

이제 책 이야기를 해볼까요.

글쓰기의 도서이지만 어떻게 라는 기교적인 글을 넘어서 이런 소제를 가지고 써보세요 하는 길을 터준다고 해야 할까요?

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광고에서 만나는 한 문장을 통해서 '독자에게 전하는 질문'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가끔 알고 있는 광고를 보게 되거나 해외의 카피를 보면서 감동이 밀려오고 살짝 눈이 촉촉해 지기도 했답니다.

-독립은 했지만 자립은 못했고, 평범하게 살기 싫었는데 평범하게 사는 것조차 버겁다고-22

광고 속 한 문장을 듣고 요동치는 감정이 있는데요. 그 문장엔 위로가 있기도 하고 철학이 묻어나기도 합니다.
왜? 단단한 마음이 풀어지는가? 생각해 보면 마음을 흔들어 행동하게 만드는 글

작정하고 곁으로 다가오는 것을 밀어내지 못하게 만드는 마력을 넣었음을 감지합니다.

글쓰기에서 진지함만 알려주지 않더군요. '말장난'같은 글들에서 위트를 마주하게 됩니다.

-사무적인 문장 대신 드라마 제목을 변형한 문장으로 재미있고 기억하기 쉽게 알린 것이다. 단순한 모방에서 그치지 말고 원문의 맥락과 뜻을 자세히 살펴보고 내가 쓰는 글에 맞게 변형해서 사용하면 신선한 재미를 주는 글이 될 것이다.
-116

간단하게 써내려간 문장에서 흔들림과 위트와 감동을 느끼며 이렇게 편하게 글쓰기를 해보세요~~~ 안내합니다.

헐렁한 메리야스에 오래된 선풍기의 떨림을 느끼며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글쓰기의 진심이신 분이라면 꼭 권하고 싶어집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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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산문 2025.가을 - 127호
시와산문사 편집부 지음 / 시와산문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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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어려워라는 말보다 이젠 시는 비슷한 것을 찾는 작업이다라고 정의 하고 싶습니다.

선선한 바람에 흔들리는 낙엽을 보고 가을이 왔구나 하듯. 시와산문 가을호가 저에겐 가을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시의 단상을 읽으며 다가오는 문장이 있습니다.
" 용서는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다."
정말 내 자신을 하는 말일까? 의구심이 들었던 시간을 넘어 있은 저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하며 수긍하게 됩니다.
용서란 피해자가 하는 관대한 그리고 자신에게하는 타협이라고 말이죠 나를 미워해야 타인을 미워하고 미워한다는 증명을 하기 위해 멈춤없는 질주로 피해 망상까지 갈지 모르니 말이죠. 내가 살아가고 살기 위해서 하는 용서 나를 사랑하는 길의 일 부분이기도 합니다. 미움이 많았던 한 사람의 경험치라고 할까요? 지나간 시간을 뒤로하고 뒤돌아보지 않기가 현재를 살아가는 신념이되었답니다. ㅎㅎㅎ

밥을 지운다
의 표현에서 어쩜 살아가기 위해 먹는 밥은 살기위하고 지우기 위한 작업이다라고 말이죠 뭔말이야 하겠지만 삶은 살아가는 생성만을 하지 않고 파괴와 다시 생성이 따라야 하는 것처럼 지었다면 지우는 일도 있다는 간단한 설명이라고 하면 될까요?

바지락을 끓이는 여자
를 읽으며 시의 정의가 만들어 지더군요.
시는 비슷한 것을 다른 곳에서 다른 언어로 표현하는 거라고 말이죠.
그러니 시는 어려운 장르로만 생각했던 분들에게 더욱 와 닿지 않을까해요.

사람의 시간은 자신만을 위해 돌아가나 봅니다. 조금있다가 서평을 올려야지 하며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는지 몰랐거든요.

즐거운 시간으로 채워준 시의 정의를 알려준 시와산문에게 감사드립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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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보는 그림의 비밀
이정우 지음 / 투래빗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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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관심이 깊어지는 분들이 많아지는 오늘날 좋은 인사이트를 줄 도서가 앞에 놓여있습니다.

그림은 만든 작가의 인생이며 사상이며 성찰에서 만들어지죠. 어떻게 보면 작품성도 중요하지만 내면에 이는 스토리가 더 강하게 보는 사람에게 자극과 위안, 응원을 주게 되더군요.

생활의 현장을 대하는 사람은 자신의 고통이 타인보다 크게 느껴지거든요.
다른 사람의 힘겨움을 가볍게 여기게 되니 말이죠. 작품을 드려다보면 작품을 보는이는 자신의 어려움이 한 없이 작아져 점으로 느껴지게 합니다.

한 작품에 몇 천억원이 넘는 작품들은 다른 화가들의 재료와 같음에도 다르게 자본으로 입혀지는지 궁금해지게 합니다.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의 생애를 알아가는 재미와 이들의 삶은 명작이여야 하는 이유를 알게 합니다.

-기존의 회화 규칙을 완전히 탈피한 그의 색 사용은, 색 자체에 자율성과 존재감을 부여하려는 시도였습니다. -79

-'현실의 모방'이 아닌 예술가의 창의성과 예술성이 담긴 결과물이 되었습니다. -80

다르게 보는 시각이 중요함을 알게 되는데요. 타인의 시선에 행동을 내려놓고 말성이며 살아가게되는 사회인의 일부분을 꼬집기도 합니다. 난 자유로운가 창의적인가를 말이죠.

-"빈센트와 그의 작품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이 몇 년간 지속된 끝에, 마침내 싸움에서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
-오늘날 수 많은 브랜드가 '진정성 있는 콘테츠'를 말하지만, 그 진정성이 관객의 마음에 닿기 위해선 오랜 시간과 성찰과 몰입, 그리고 꾸준한 서사적 설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111

최근 저에게 하는 말처럼들려옮니다.
논문을 쓰면 지도교수님의 리젝에 방향성을 잃고 있거든요. 그래서일까요? 나의 자책을 넘어 무엇이 부족하고 덜어내야 하는 것인가 고민하게 되더군요. 세상과 타협해야 할 때도 있고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면 깊은 성찰에서 오는 것 사유하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타인의 글과 작품에서 나를 보고 그 안에 다른 시각을 만드는 일 멈추지 않는 사유여야 한다는 걸 말이죠.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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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이 꼭 있어야 할까? -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공공 임대 주택 이야기 철수와 영희를 위한 사회 읽기 시리즈 16
서윤영 지음 / 철수와영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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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대표적으로 세가지라고 하면 의, 식, 주 를 말하지요.
공간이라는 물리적인 위치에 있는 '주' 는 머물곳이라고도 표현하죠.

개인적인 공간이기도 하고 가족이 살아가는 공개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집에 대한 생각은 옛 부터 어르신들이 하는 말씀이 있어요.

'내집은 있어야 한다,'
내집마련에 강한 욕구를 자극하는 말씀이기도 한데요.
집이라는 것이 머물곳 이라는 단순한 생활장소로만 말하기 어렵더군요. 하나의 투자재같은 의미로도 현대인은 가슴 한켠에 있으니 말이죠. 급여생활자에겐 자신의 봉급보다 떠 빨리 오르는 집값에 좌절하기도 하고 영끌이라는 말처럼 영혼을 끌어서 투기에 가까운 무리수를 두기도 한답니다.

집을 공공재로 만들면 위태로운 삶을 조금 안정화가 될지 모른다는 예상아래에서 임대주택, 공공주택, 희망주택, 청년주택이라는 단어가 곁에 머무르나 봅니다. 세계의 주택 문제의 역사로 알아보고 현재 한국은 어디까지 왔으며 어떤 문제를 대면하고 있는지 인식하게 합니다.

-프랑스에선
"주택의 면적은 가족 수에 맞게, 임대료는 소득 수준에 맞게"라는 원칙이 적용되기에 매우 합리적입니다. -37

-미국에서 있던 상징 언어
"초콜릿 도심, 바닐라 교외"
피부색으로 인종격차를 표현한 말이에요. 실제로 1950-60년대만 해도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 간 소득격차가 심각했습니다. -48

-프랑사와 영국은 일찍부터 공공 임대 주택 확충에 힘썼던 나라입니다. 미국은 주거 바우처 제도에 치중하고 있으며 독일은 민간 임대 지상 안정화를 주력하고 있습니다 -54

-프랑스와 미국의 대규모 공공 임대 주택 실패 사례는 아무리 잘 지은 건축물이라도 계층별 주거 분리를 유도한다면 결국 큰 사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줍니다. -106

전원생활을 좋아하는 백인들은 도시에서 한적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도심의 지대는 내려가고 저렴한 공간의 유혹에 살가가는 유색인종 삶에서 위험한 장소로 은근한 분리가 이루어집니다. 영화 베트맨을 연상하게 하는 고담시가 바로 그런 배경이기도 합니다.

집이라는 장소가 단순한 것이 아니더군요. 함께 살아가는 곳에서 서로의 계층을 나누고 평가하며 혐오하죠. 문제를 해결 방법을 없을까 함께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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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심리학
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지음 / 어센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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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라는 말처럼 스몰스몰 느껴지는 어두움이 깔려집니다.
타인을 무서운 장치로 두려움을 주는 것이 아닌 심리적인 말 한마디에 제어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즘 세 성향에서 '자기 중심적 사고를 추구하고, 타인을 이용하는 같은 부분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상하게 밝은 사람이 특정인을 만나면 쪼그라드는 심리라고 해야 할까요.

사람의 관계에서 나의 에너지를 무력화시키는 사람을 만나면 대면하고 싶지 않다지만 사회생활에 있어 단절은 그리 쉽지만은 않더군요.
이런 사람을 만나면 대처할 방법을 안내하는 휘둘림의 극복을 알게 됩니다.

-내가 필수 자원을 쥐고 있음을 부각하되, 강요처럼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대방 스스로 결핍을 느끼고, 나를 통해 그 결핍을 채운다고 여길 수 있게 유도해야한다. -82

심리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의 고전을 통해 권력의 다른 해석을 접하게 됩니다.
"군주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상적인 원칙보다는 현실적인 정치적 피룡성이 더 중요하며, 때로는 폭력도 정당화될 수 있다."

검정색의 표지에서 알려주는 어두움의 심리를 밝은 장소인 공공의 장소에 내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하시다면 바로 펼쳐보세요.

세상의 심리는 모두 밝은 대서 행하는 건 아니니까요.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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