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개자식에게
비르지니 데팡트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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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까?
사실일 것 같다
답을 정하는 질문들이 머리를 흔들리고 있습니다.
소설이라는 허구에서 현재가 된 문제로 보이니 말이죠.

개인적인 경험이라면 남자 청소년에게 질문했습니다. 두 가지 문제중 어떤 것이 자신에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말이죠.
하나는 이주 여성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학생 또래의 여학생이었습니다.

이주 여성의 문제보다 경쟁자인 여학생의 혐오를 더 강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남성이 여성의 경쟁자로 인지 할 때는 언제 부터였던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경쟁이 아닌 모두의 경쟁이어야 하지 않았을까?
남성과 여성이 함께 출발선에 서본지는 그리 얼마되지 않아서 더욱 여성의 선택권이 남성에게 침해가 된다고 판단한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이번 도서가 '미투'관련 도서라 유독 날을 서고 읽게 됩니다.

코로나 19로 시작해 위드 코로나로 가는 시기 '미투' 사건에 관련된 두 남녀와 남성의 누나의 친구인 유명 배우 레베카가 메일로 서로의 생활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알코올 중독, 약물중독, 가정폭력, 성폭력, 여성 인권 등의 사회문제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배우인 레베카
유명작가 오스카
출판관계자 조에

여성으로 살아가며 사회의 부조를 경험한 사람이면 수긍하게 됩니다.

한동한 메스컴에서 떠들었던 미투 운동
모든 과정을 보도하지 않기에 화두만 보고 말았던 사실을 접하게 됩니다.

미투 선언을 한 여성에게 알려지지 않은 개인정보가 페미니스트의 반대파에게 공개됩니다. 그로 인해 SNS에서 집단적으로 괴롭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위안이나 사과를 받지 못합니다.

-여성에게 쾌락의 행위를 강요하는 모든 남성은 가부장제의 권위에 본능적으로 굴복하는 것이며, 그 권위의 최우선 규칙은 쾌락의 영역에서 우리 여성을 소회시키는 것입니다. ....그것을 만들어내고 구성하는 관행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죠, 근친상간, 강간, 속박, 스토킨, 여성의 욕구를 방해하는 조건을 침묵시키기 위해 모든 방법이 동원되었습니다. -35

-결국 추한 모습만 남게 되조, 하지만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떠날 수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죠, 어떤 일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사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고 이야기할 때마다 창밖으로 던져버리겠다며 위협하는 개자식과 함께한 장면들이 얼마나 비참했는지를요.-86

지식층인 작가 오스카에게 까지 여성의 관점은 동등함에서 멀리 떨이진 행동은 어디에서 기인했을까? 세균을 방멸하도록 사라지게 하는 일은 없을까? 오스카가 결혼을 하고 딸인 자녀를 갖고 있음에도 여전히 남성은 여성 위에 굴림하려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강간범으 이름이 공공연하게 알려질 때, 그를 법정에 세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집단적으로 책임을 묻는 일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일을 목격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사람, 기억하지만 함구하고 있던 사람이 자신이 본 것을 증언하고 사과하고 개선될수 있도록요.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그들을 이 판에서 몰아내야 합니다.-231

-"시간이 지나면 고통도 줄어드니까 용서할 수도 있지, 만회하려고 애를 쓸 수 있어, 화해를 할 수도 있고, 하지마 우리에게 저지른 악을 용서하는 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야."
-291

-인터넷에서 페미니스트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이유로 집요한 사이버불링의 대상이 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그들은 계속 다른 문제가 있는지 찾습니다. 나의 나약함을 정당화할 만한 어린 시절의 일을요-313

사회의 부조리를 말하는 것이 다른 한 편으론 사이버불링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아직 가야 할 산이 많은 여성 인권
무엇으로 해결 점을 찾아야 할까 SNS 알고리즘에 의해 극우파는 극우파일 수 밖에 없는 한 방향의 편리성에 대하 고민하게됩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미투운동#친애하는개자식에게#데팡트장편소설#비채출판#김영사출판서포터즈#김미정옮김#북클립1#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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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은 끊은 지 오래인데 - 우리는 왜 여전히 연결되어 있는 것일까
김정 지음 / 호밀밭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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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딸, 엄마도 자라고 있어] 개정판으로 다시 돌아온 도서입니다.

개정판이 오기 까지 그렇게 저자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남들도 하는 육아를 혼자 유난을 떠는 건 아닌지, 글이 부족함에 걱정과 저자의 어린 시절의 회고의 아픔까지 이런 저런 이유가 있었다고 해요.

매일이 전쟁터인 육아,
독박 육아로 두 아이를 양육한 엄마의 시선은 읽는 이의 과거를 소환하게 합니다.

읽으며 그려져 내려가는 글 솜씨에 '맞어!! 맞아!!' 답을 구하지 않는 탄성을 치기도 했습니다.

전우애라고 해야 할까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었던 아는 이도 아님에도 엄마와 아이.
서로 사랑해야 함에도 타협점을 찾고 안돼면 공갈 협박까지 자행하던 나의 살기 위한 사투의 시간들을 대면하게 하더군요.

멈춰있던 시간들이 지나와 보니 정말 빨리 가더라구요 첫 녀석이 결혼을 한다고 최근들어 나랑 안 놀아주거든요. ㅎㅎㅎ

여튼 도서로 돌아오면 세 파트로 나뉘어 있어 앞의 두 장은 과거라면 마지막 한 장은 현재로 들어와 성장한 아이과 시간차에 달라진 집안의 공기를 알려줍니다.
조금은 여유롭지만 엄마 아빠의 청춘들이 사그라드는 것을 눈치 체게 됩니다. 그렇게 아이가 성장하듯 세상 멈춰 우뚝 서 있을 성인도 더 익어감을 알게 합니다.

-내가, 엄마가 되었을 때 반드시 지켜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것 하나를 인정하고 나머지 채워지지 못하는 욕망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매만져 주며 개인적 즐거움을 찾아야겠지, 간밤에 맥주 한잔, 짧은 글쓰기, 음악, 한 곡, 한 편의 시로도 충분한 그런 것 말이다.-179

엄마라는 사명에서도 잠시 갑옷을 벗어 놓듯 내려 놓을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거창할 것도 필요 없지 잠시 쉼 호흡을 하고 나를 느끼는 시간 말이죠.

관계는 함께 하는 말고 같지만 각각의 유기체이며 인격을 갖고 있기에 포기하지 말아야 할 자기 애이지 않을 까해요.

함께 있어 좋은 건 혼자 있는 시간이 있어 좋은 거라고 말이죠.

-"그런 소리 하지마라, 나는 니가 뭘 하든 큰물에서 보고 배우고 놀다가 온 것으로 되었다. 그래야 사람이 큰다. 그 이후 니가 미용을 하든, 전업주부를 하든, 뭘하든, 니 선택이고 나는 그것을 해 준 것으로 되었다."-237

폭싹 속았수다에서 나온 대가사 생각 납니다. 부모는 자녀의 꿈을 키워주는 존재다.
나에겐 그렇지 못했던 나의 엄마가 기억에 납니다.정말 부모들은 모두 자녀의 꿈을 지켜주는 사람일까? 늦은 공부에 힘겨울 땐 엄마를 원망도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자의 어머니는 참으로 좋은 분이고 복이 많구나 하며 부럽기도 했답니다.

지난 시간은 지난 대로 의미가 있다는 노래 가사처럼 그냥 잘 묻어 두고 내가 할 수 있는 지금을 집중해 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래 봅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육아일기#탯줄을끊은지오래인데#김정지음#호밀밭출판#협찬도서#도서서평#북클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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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에 걸린 사람과 그 가족이 맨 처음 읽는 책 -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정신건강 안내서
히로오카 기요노부 지음, 이송희 옮김 / 리스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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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의 조명은 환자로만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 들어 보셨나요?
병원 입원을 한 가족을 간호하는 보호자라면 이 말을 듣어 보았을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아픈 사람도 간강해야 하지만 간호하는 사람이 더 건강해야해!"

건강도 어쩜 전염병일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하께 병환을 대하는 마음 준비는 긍정으로 향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병마와 싸우는 환자 곁에는 이해할 수 있는 질병이나 질환에 지식이 필요하더군요.

고통은 경험하지 않은면 알 수 없지만 가름 할 수 있는 정보가 있다면 더욱 힘이 될 것입니다.

마음의 병은 육체의 병환 보다 실체가 보이지 않아 주변인들은 느낄 수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나의 가족이나 직장 다른 곳에서 이런 분들을 만난다면 행동 팁을 받으실 것입니다.

병환이 전쟁은 아니지만 전쟁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제일가는 병법이라고 하듯 큰 마음 병이 오기 전에도, 주변의 마음 병이 있는 분이 있는 분에게 권합니다.

제1장
마음의 병을 만드는 불안감, 불안을 억제하는 평상심

제2장
현대의 정신과 치료에 대한 궁금한 모든 것

제3장
긍정적 경험으로 환자를 치료한다

제4장
비슷하지만 다른 우울증과 조울증

제5장
정신적 균형이 깨진 마음의 병, 조현병

제6장
그 밖의 마음의 병, 공황장애, 강박장애, 다중 인격 장애

제7장
마음의 병을 계기로 삶이 풍요로워진다

갈 수록 빨라시는 사회 변화 속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이 주변에서 만나게 됩니다.
예전은 정신적 문제가 있으면 같은 곳에 생활하기 보다 경리에 가까운 시선으로 보았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마음의 병은 함께 이겨야 한다는 걸 감지합니다. 타인의 도움이나 자신의 단점이 감추고 거부하기 보다 당당하게 대면 해야 겠습니다.

마음병의 종류와 메스컴으로 알고 있는 단순하게 만 알고 있던 우울증과 조울중, 조현병, 공황장애가 정확히 무엇인지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상상력을 갖게 되면서 미래의 일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상대를 의식하면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이 단번에 진화되었습니다. -26

-뇌가 피곤해져서 신경회로에 기질적인 이상이 생긴다거나 기능 실조가 생기면 마음의 병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40

-저는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일수록 사회성이 뛰어나고, 환경이 주변에 잘 적응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걱정이 많고 조금 소심한 사람일수록 더욱 사회에 적응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101

-우울증은 살아온 흔적입니다. 우리 클리닉에서는 우울증을 겪으면서 사랄아가는 환자의 모든 것을 통째로 받아들여 주는 것에서부터 치료를 시작합니다. 그것이 환자에게 안도감과 신뢰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급해하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우울증으로부터 회복되는 것을 도와 나갑니다. -115

우울증이라고 하면 예민하다는 말로 사람을 평가하지만 예민하다는 말이 정말 부정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가?고민하게 됩니다. 예민이라는 건 어쩜 자신의 감정이나 주면을 정교하게 살필 줄 아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감정이나 반응에 예민한 사람은 살아가면 자신의 표현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민해서 우울증이 걸렸다는 말은 조금 내려 놓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마음의병에걸린사람과그가족이맨처음읽는책#리스컴출판#이송희옮김#히로오카기요노부지음#마음병보호자가읽어야할도서#북클립1#도서서평#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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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권장도서, MBTI로 읽다
임수현 지음 / 디페랑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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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는 묘미를 더 해가는 차이를 느껴 보세요.

소설을 읽다보면 수학 공식처럼 각성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등장인물의 특징이죠.
성격, 취미, 취향, 이름, 나이, 직업, 성별 등 말이죠. 각각의 인물의 차이점을 알지 못하면 대화, 행동을 이해 하기 어려워 지거든요.

도서의 펼쳐진 단서를 따라 등장인물 MBTI를 알아간다면 더욱 생동감있는 독서 시간이 될 떠라 믿습니다

서울대 권장도서인 소설을 국내와 국외로 나누고 스토리의 역사적 배경과 줄거리와 MBTI분석으로 구성되있습니다.

권장 도서는 책을 좋하하는 분이라면 읽거나 읽어 보려는 계획을 갖은 도서더군요.
'엄마 내가 벌레로 변신한다면 어떻게 하실 꺼에요?' 하며 이슈가 되었던 [변신]이나
여성의 사랑과 남성의 사랑의 해석의 차이를 확인한 [안나 카레니나] 스페이의 대면사인 [돈키호테], 타인의 잘못이 나에겐 없는가? 고민하게 했던 [주홍글씨], 예전 주말 극장에서 본 영화 [양철북]을 만나 볼 기회입니다.

한국 문학이라면 개인적으로 [청구야담]의 방대한 소설들을 짧막하게 다룬 점에 아쉽기도 했습니다.

조선 후기의 도시의 삶이 잘 표현된 도서이기 때문에 그렇던 것같아요.

고전을 읽기 위해선 선행 되어야 하는 건 역사였어요.
인물들의 서사가 왜 이루어졌는가? 해결할 배경 지식!
간단하지만 결코 모자라지 않은 해설이 소설의 흥미를 대했습니다.

-"호랑이들은 법 없이도 잘 사는데, 인간들은 법을 만들고 온갖 도구로 형벌을 내려도 악행이 끊이지 않는다"라며 북곽 선생을 꾸짖는다. -41
호랑이를 한 인격체로 해석하는 부분이 특별나게 다가 왔습니다.

-돈 있는 집 아들이라고 모두 부친 같은 생활을 할까! 그것을 생각하면 사람의 운명이니 숙명이니 팔자니 하는 것은 결국 성격에서 우러나는 것, 성격 그것을 말하는 것 같다. -119
정말 성격에 모두를 해석해야 하는가 우리는 학습하며 살아가는 건 아닌가 딴지를 걸어보기도 합니다.

-북한 사회에 대한 환멸을 상징하는 용어가 바로 '광장'이고 남한 사회에 대한 조롱을 상징하는 용어가 '밀실'이다. 저자는 개인적 고뇌의 자유를 허하는 밀실 없이 단일한 목소리만을 강요하는 광장만 유지되는 북한도 문제요, 제대로 된 광장하나 없이 사사로운 욕망과 방종으로 얼룩진 밀실만 넘쳐나는 남한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130

적당함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합니다. 광장과 밀실 단정은 아닌가? 이념의 진영에서 선택의 기로에서 세모를 칠 용기는 없는 것일까? 고민해 봅니다.

-인문주의자들과 교류하다 갑작스럽게 죽ㅇ느 그를 둘러싸고 '악마가 그의 생명을 빼앗았다'는 전설이 만들어진 건 욕망 자체를 죄악으로 간주하는 중세적인 신앙의 영향이었다. -173

개인적으로 대부분 읽었던 도서라서일까? 더욱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읽지 않는 분이라도 전체적인 배경 지식과 인물의 성격을 알고 읽어 본다면 더욱 유익한 시간입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MBTI#서울대#서울대권장도서#서울대권장도서MBTI로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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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스파이 전쟁 - 간첩, 공작원, 인간 병기로 불린 첩보원들의 세계
고대훈.김민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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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라고 하면 영화에서 보았던 007이나 미션임파서블 쯤으로 생각했는데 이 도서를 읽고 나선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며 긴장감에 살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남과북이 분단된 국가에서 살아가며 스파이라는 단어보다 '간첩'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서 일까요?

80년대 멸공 방첩이라는 구호에서 학교를 다닌 학생이었다면 조선 시대 반역이라는 말처럼 무서움의 존재이지 않았을 합니다.

중앙일보에서 취재와 탑사를 하는 두 기자가 모여 북한과 남한의 스파이를 만나 스파이의 과정과 생활 상 그리고 북한이 스파이 양성에 대한 방법은 어떠한지 면밀히 비추고 있습니다.

북한의 스파이는 본국에서 태어난 사람도 있지만 남한의 사람을 회유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사익을 위한 정보와 인력을 확보하려는 보이지 않는 움직임 속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남한의 한 사람으로 너무도 무지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되돌아 보게 됩니다.

1부
인간 병기 남파간첨 김동식

2부
북한에 남치된 대북 공작관 정구왕

두 인물을 통해 남과 북나뉜 이념이 상상할 수 없는 생활을 만듭니다.

분단이 된 시간은 70년이 넘었건만 한국의 전쟁은 완결이 아닌 잠시 휴전, 정지 상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자각하게 됩니다.

-PD계열은 한국 사회 문제의 원인으로 자본주의의 노동-자본 간 계급 문제에 치중하며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추종하는 경향을 보였다. 북한 정권에 대해서도 일정한 거리를 뒀다.
반면 NL은 한국 사회의 모순이 남북 분단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80-90년대 남한 대학가에선 운동권 양대 축인 NL,PD 가 한국 사회에 대한 인식, 투쟁, 방향, 북한과의 관계 설정을 놓고 주도권 투쟁을 벌였고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 올려 놓습니다. -111

메스컴에서 나온 북한과의 관계와 사건들을 사진과 자료를 통해 더욱 선명한 현실감을 느낍니다.

불안한 안녕을 꿈꾸고 있는 건 아닌가? 스파이 영화를 보며 가슴 쫄리는 장면을 볼 때면 긍정적이 결말을 상상하며 은근 희열을 느끼곤 했는데 첩보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합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중앙일보#남북스파이전쟁#스파이#전쟁#남북#고대훈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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