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도서관 : 체 게바라 - 십진분류법으로 읽는 혁명가의 다층적 초상 인물 도서관 1
송영심 지음 / 구텐베르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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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카리브를 가르며 그란마호에 오른 체의 의지, 붉은 별 아래서 혁명의 불꽃을 일으키다.

"무언가를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지 않은 한 그것이 삶의 목표라는 어떤 확신도 가질 수 없다."

인물도서관 첫 번째 서가
한 인물을
총류, 철학, 종교, 사회과학, 저연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로 나누어 도서관 분류같이 구성한 도서입니다.

한 사람의 일생을 시간 순으로 나열한 부분도 흥미롭지만 주제를 가지고 분류해서인지 더욱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느낌입니다.

체 게바라는 인물 포스터로도 유명한 사람이죠. 사회주의하면 공산당이바로떠오르며 북한의 독재가 연결되지만 사실 사회주의라는 이론은 마르크스에서 시작됩니다.

인간은 자본가에 의해서 착취와 소외되어 경제적 능력이 한 곳으로 집중하면서 소수에게만 힘이 모아져 불평등하다고 말합니다

체 게바라는 이런 남미를 의대생이 되어 모터사이클을 타며 여행하며 민초들의 생활에서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게 됩니다.

체 게바라가 더욱 민중에 관심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건 풍족한 가정 환경에 있습니다. 자신의 행복만 생각했다면 혁명의 행방으로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타적 행복을 위해 어려운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죠.

미국의 강한 방해 속에서도 저항의 길을 걸어간 체 게바라의 일생을 안내합니다.

-비밀경찰에 의한 고문, 납치, 의문의 죽음, 살상이 계속되었고, 테러와 암살, 반국과 분쟁이 사람들을 불행으로 몰아 넣었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미국이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지속하기 위해 매우 잔혹하고 추악한 방법으로 친미 정권을 창출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계략은 CIA에 의해 기획되고 실행되었다. -61

-"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 있어서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다. " 달에 발자국을 남긴 최초의 인류 닐 암스트롱의 한 말-110

-체 게바라의 굳은 신념과 혁명 활동은 미국의 경제적 침탈 아래에서 핍박받던 라틴아메리카 역사의 향방을 바꾸며 많은 이들에게 혁명적 영감을 주었다. -191

-체 게바라가 숨을 거둔 다음 해인 1968년 프랑스 파리 낭테르 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권위주의적인 체제에 저항하는 68 운동이 일어나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68운동은 어쩜 체 게바라의 죽음에서 시작된 것은 아닐지 살짝 생각을 멈춰 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타적인 삶을 통해서 난 무엇을 하는가? 질문을 던져 봅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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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원이면 좋겠습니다 - 릴케 수채화 시집 수채화 시집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한스-위르겐 가우데크 엮음, 장혜경 옮김 / 모스그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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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수채화 시집 자연을 느끼며 자연이 주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한가로움을 감상하세요.

빼곡한 필딩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으로 만들어 줍니다. 오감이 무더운 여름에 있지만 다섯 가지 감각 중에 한 가지라도 여름에 거리를 두게 됩니다. 자연이 한 여름을 가르고 눈으로 들어오니 말이죠.

봄, 가을, 산책 그 안에서 만나는 소소한 생물들에게 말을 걸어 봅니다.

-들 장미 덤불

비 내리는 저녁, 날은 어둑어둑해도
그대는 싱싱하고 순수합니다.
제 덩굴에서 선물하듯 손을 내뻗지만
장미라는 자기 존재에 푹 빠져있지요.

바라지도 가꾸지도 않았건만
납작한 꽃잎은 벌써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그렇게 끝없이 자기를 뛰어넘고
이루 말할 수 없이 스스로 흥분하여

장미는 나그네를 외쳐 부릅니다.
저녁의 상념에 잠겨 길가는 나그네를.
오, 걸음을 멈추고 나를 봐요, 여기를 보아요.
보살펴주지 않아도 나는 걱정 없어요.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22

덩쿨 장미는 떨어지고 있지만 찬란한 시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 만큼은 더 이상 부족함이 없습니다.
화양연화처럼 한 때는 붉게 물든 정열의 뜨거움을 품을 때가 있었다고 스스로를 알아주며 다독여 봅니다.

-고독

고독은 비와 같지요.
바다에서 솟아올라 저녁을 향해 달려갑니다.
멀고 외진 평원에서
늘 고독한 하늘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리고 하늘에 이르러서야 도시로 떨어집니다.

비는 동틀 녘에 내립니다.
모든 골목이 아침을 향해 몸을 뒤척이는 시간
아무것도 찾지 못한 몸들이
실망으로 슬퍼하며 서로를 놓아주는 시간
미워하는 사람들끼리
한 침대에서 자야 하는 시간,

그때 고독은 강물이 되어 흐릅니다.......

1902년 -74

혼자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어요. 언제나 인간은 공유를 매 순간 할 수 없지요.
고독이라는 놈은 혼자라는 곳에 함께 하는 감정이지만 자발적 고독이든 강제적 고독이든 그 시간은 성장하는 시간 타인의 관계를 쉼으로 만드는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잔잔한 멈춤이지만 몰아치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즐기길 바래 봅니다.

읽어야지 하며 매 순간을 책장에 놓은 도서를 보고 조금의 자책과 미룸을 하고 있었습니다.
은근한 압력 덕분에 잠시 쉬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사와 죄송함을 전합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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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각형 인간
이은경 지음 / 미문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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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균형을 선택한 당신을 위한 첫 번째 설계서

마인드, 돈, 도전, 건강, 일 다섯 방향으로 단단해지는 오각형 인생의 시작!

가장 완벽한 사람을 '육각형 인간' 이라고 합니다.
한 가지가 빠졌지만 한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깨달음을 통해 용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저자를 통해서 완벽한 삶을 살기 위한 인사이트입니다.
오각형 인간이 되기 위한 프로젝트를 위한 활동지가 한 목차가 끝나는 부분에 구성되어있어 알게 된 부분을 다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유익합니다.

-인생은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존 오리어리-

때를 기다리기 보다 상황을 즐기는 것 어쩔 수 없는 일에 수긍하기 보다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회피하기 보다 즐기라고 말합니다.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에서 언급한 '망상활성계'의 개념을 떠올리게 했다. 매 순간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으면, 주변 환경과 모든 요소가 자연스럽게 나를 돕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원리였다. -199

목표가 있다면 가능성에 집중한다는 말이죠 편협한 판단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지만 어쩜 그건 깃발을 꽃는 일처럼 기준을 만드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목표를 통해서 인사이트를 갖는 것이 아닌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성장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겠어요.

-프리드리히 니체는 말했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것도 견딜 수 있다. " -298

한 번 태어나 사라지는 인간이라면 타인의 통제가 아닌 자신의 의지와 의도로 자유로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고민하게 됩니다. 헛된 삶이 아닌 값진 인생을 살기 위한 하루이길 바래 봅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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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속물근성에 대하여 - SBS PD가 들여다본 사물 속 인문학
임찬묵 지음 / 디페랑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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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주변의 물건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환경을 풀어가며 사물에 관한 잡기한 인문학을 통해 소소함이 서사가된 도서입니다.

내가 필요해서 지극히 개인적인 욕망에 의해 사적인 공간을 함께 자리하는 사물에 대한 스토리
나의 소장품에 대해 자나치고 있었던 기억을 소환하게 됩니다.

문화와 예술 동양의 철학과 서양의 관념들을 모아 예전 교수님이 말씀하시던 학문을 접하며 친숙함까지 느껴집니다.

개인의 취향에 대해
-부르디외가 ..말하지 않던가 개인의 취향은 그가 평생 겪은 배경, 가치관, 계급 권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도, 내마음대로 가지기도 어렵다고, 이렇게 만들어진 아비투스는 계급을 과시하는 가장 근본적인 차이라고.-37

아비투스를 통해 인식론을 계급적으로 풀어 본건 아닌까 우리는 경험을 통해 학습한다고 합니다. 학습은 다시 학습을 만들기도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 자신의 배운 것을 가지고 세상을 해석하려는 인식이 생기니 '인식론'으로 살아가는 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태권도를 배우고 정의와 불의를 참을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나쁜 사람을 보면 태권도를 통해 혼쭐?을 내주고 싶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ㅎㅎㅎ

-나는 앞으로로도 욕망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과욕을 부릴 생각도 없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이 속물근성과 적절히 타협하며 내 길을 갈 것이다. -102

-"새는 알에서 나오려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데미안] 헤세의 말-147

욕망은 어쩜 다른 세계로 나아가고 싶어지는 보이지 않는 이끌림이 아닐까? 욕망은 살아가는 계속 과학이 정지하고 경제가 침체되는 일을 막듯 인간에게 생명을 유지할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그냥 나아가라는 말이 욕망을 붙들고 있을 줄이야 오늘은 술술풀리는 철학이네요.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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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자랄 수 있다, 잘할 수 있다 -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너에게
오춘기 김작가 지음 / 투래빗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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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에서 알게된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젊을 때는 밧줄
나이가 들어선 기둥

젊어선 밧줄에 묶여있어 통제된 삶을 풀기위해 많은 시련과 고초에서 살게 되지만 시간이 흘러 밧줄의 의미가 기둥으로 변한다고 해요 기둥하면 생각나는 어르신이라면 '우리 집안의 기둥'이라고 하는 말처럼 무거운 집안의 대들보를 짊어지고 있는 우직한 버팃목이죠.
한 때 힘겨움은 더 큰 어려움의 에너지가 되듯 삶이란 좋은 것으로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과 고통도 이겨낼 체력이 있어야 딛고 다음단계를 넘길 수 있다고 알려 줍니다.

오춘기 작가는 지나 간 과거는 그렇게 밑 거름이 되어 이곳 까지 왔다고 알려줍니다.

검은색, 흰색, 파랑색 가끔은 노란색을 통해서 대부분이 파랑색인건 희망을 말하고 싶었던건 아닐까 사이사이 껴져있는 그림안에서 표현하지 않는 언어를 찾아 보는 기쁨까지 덤으로 있답니다.

-봄이 오고 꽃이 피려면
뜨거운 여름과 모든 걸 내어주는 가을,
그리고 모든 걸 빼앗길 수도 있는
혹독한 겨울을 받드시 보여야 합니다. -62

-선인장의 가시는 건조한 사막 속에서
물을 보관하며 살아가기 위해
잎사귀가 점점 작아지고 가늘어지다
가시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메마른 사막에서 스스로 지키기 위해
예민함을 자처한 것이지요.-74

-당신의 근면이라는 재능은 누구보다 빛나고 있다고, 그리고 그 빛은 어떤 재능보다 굳건한 등대가 되어 당신의 앞날을환하게 비춰줄 거라고요.-93

힘겨움 앞에 우리가 답할 수 있는 건 포기가 아니라 계속 나아가는 것이라고 저는 말하고 싶어지는 도서였습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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