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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편 우리 한시 - 말과 생각에 품격을 더하는 시 공부
박동욱 지음 / 빅퀘스천 / 2024년 12월
평점 :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망성이는 어른들을 위한 교양 쌓기
아름다운 우리 한시를 소리내어 읽고 쓰가
❄️필사 151편 수록
한시를 공부하고 싶어도 첫 발 부터 나아가지 못하는 벽을 만나게 되는데요.
한자를 모르니 한시를 알 수 없다고 느끼는 분에게 권하고 싶어요.
❄️저자 박동욱님의 한시 사랑은 삼국지의 유비처럼 제갈 공명을 만나 큰일을 함께 도모하자는 제한을 하는 '삼고초려'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시를 사랑? 한시를 배우고 싶은 학구열? 아니면 호기심? 지적 허영심? 등 무엇이었을까요?
정확한 저자의 마음을 알고 있다고 하지만 한시를 사랑하고 배우고 싶은 의지는 대단하시더군요.
-📍한시는 개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조남권 선생님에게 20년을 넘게 가르침을 받은 제자인 저자의 긴 시간 속에서 선별한 151수이 한시를 만나 보세요.
1. 혼자라서 좋은 시간
2.보고만 있어도 좋은 사람들
3. 자연과 함께 하는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
4. 사랑의 설렘고 아픔
5.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살이
읽다가 이건 만은 함께 하고 싶어지는 시가 있어요.
📍느리게 간데
소 타는 게 즐거울 줄 몰랐다가
말 없고서 그제야 알게 되었네,
저물녙에 풀 향기 가득한 길에
봄날은 해도 함께 더디게 지네.
언제나 말을 타고 다녀서 소 따위는 탈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말이 없어서 그 대신으로 소를 타게 됐다. 봄날 해도 더디게 지는데 소도더디게 간다. 말을 타고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을 이제야 보게 된다.
빠르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 천천히 가는 약간의 불편함만 감수 한다면 빨라서 못 보았을 풍경을 보게 된다. (해설글 ) -22
많의 한 시가 마음에 다가 옵니다. 하지만 그 안에 의미를 알게 되면 더욱 그 시대의 사람이 되 갑니다.
빠르게만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잊어버린 자신을 찾고 그 안에서 행복과 감사를 배워가는 건 어떨지 알려주는 듯합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드려요📢
-한시를 통해 온고지신의 의미를 알고 싶은 분에게
-아름다운 한시의 묘미에 빠져 보고 싶은 분에게
-필사를 통해 어지러운 마음을 정화하고 싶은 분에게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