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회계 1도 모르겠습니다 - 0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회계 공부
고야마 아키히로 지음, 김지낭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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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의 제목처럼 정말 회계를 전혀모르는 초보자도 쉽게 회계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공인회계사 출신이자 유투버로서 일본에서 이미 많은 강의 경험으로 많은 이들이 저자의 강의를 들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프롤로그에서도 나오듯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영 컨설턴트 오마에 겐이치는 미래의 인재에게는 영어, IT, 회계가 필수라고 말했다. 셋 모두 국제 공용어로서 공통점이 있지만 특히 회계는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필수적이며 쓸모있는 기술이다. 회계를 익히게 되면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용이하며 가정 뿐아니라 기업에서도 장기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책의 구성은 저자와 회계를 처음 배우는 작가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어 초보자도 직접 같이 배우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고 삽화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다. 회계의 전체적인 틀을 시작으로 결산보고서 읽기, 부기의 기초지식, 관리회계의 분석기법, 파이낸스이론의 기본 내용까지 회계전반적인 지식이 두루 다뤄지고 있다.

회계에 대해서 공부하다보면 어려운 용어들로 인해 쉽게 포기하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꼭 알아야 하는 용어와 함께 그 용어에 대한 정의를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주고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회계를 바탕으로 모든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저자는 '회계적 사고'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러한 회계적 사고가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어떻게 유용한지에 대해서도 중간중간 칼럼 형식으로 삽입되어 있어 독자로 하여금 회계적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회계적 사고는 장기적인 관점, 입체적 관점, 객관적 관점 이렇게 3가지 관점을 가져다주는데, 이러한 사고를 통해 사물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게되면 인생의 선택지가 많아지고 결정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저자는 회계적 사고를 위해 여러가지 노하우를 알려주는데 그 중 예를 들면'1년씩 끊어 생각하기'가 있다. 우리는 일상에 쫓겨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가기 쉽지만 회계에서는 '정해진 기간을 돌아보고 숫자로 정리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를 적용해 우리도 일정 기간을 되돌아보면서 목표를 수치화하는 습관과 함께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다보면 인생도 점차 선순환 구조로 들어서게 된다.

경영의 구루인 피터드러커는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가 불가능하고, 관리가 안되면 개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책을 통해 회계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익히고 적용한다면 자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나아가 경제적 자립을 함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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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경제사 수업 - ‘보이지 않는 손’에서 ‘후생경제학’까지 13가지 대표 이론으로 배우는
조너선 콘린 지음, 우진하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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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세계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성과 변화속도가 빠르다. 이러한 현상들은 점점 심화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국제사회 모습도 빠르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제 상황도 최근 인플레이션, 코로나펜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위기 국면에 들어가있다.

세계 경제의 방향을 결정하는 미국연준과 각국의 경제정책들은 더 이상 우리의 생활과 무관하지 않다. 금융과 경제를 모르고는 앞으로 점점 생존하지도 못할 상황이 될 것이다.

경제학이라고하면 따분한 수학적 공식과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용어들을 떠올리기 쉽다. 모든 학문이 그러하듯 우선 그 분야에 대해서 이해하려면 그 분야의 역사와 개론을 먼저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책은 경제이론에 대한 개개의 설명보다는 세계 경제사를 관통한 주요 경제사상가인 아담스미스,리카도, 케인스 등 과거의 오래된 경제사상가 뿐아니라 대니얼카너먼, 센 등 최근의 주요 경제사상가들을 포함하여 총 13인이 등장한다.

13인의 위대한 경제사상가들이 살았던 시대와 성장 배경, 그리고 그들의 대표적인 업적과 함께 그에 대한 분석까지 한명의 저자가 아닌 현재 활발하게 활동중인 경제학자들이 썼다.

그들의 주요 경제이론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현재 금융정책, 무역, 조세 등 각국의 정책의사결정에 아직도 큰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경제학', '경제학자'라는 용어자체가 나온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비로소 '경제학'이라는 독립적인 학문의 한 분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처럼 역사가 비교적 짧은 경제학은 그 시초라 여겨지는 아담 스미스의 이론을 시작으로 학창시절에 막연하게 접해본 '보이지 않는 손', '케인스주의', '창조적 파괴', '전망이론' 등 오늘날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원리와 내용들을 경제학자들의 분석과 함께 읽어보면 전체적인 세계 경제사의 윤곽을 잡을 수 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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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기초 - 주식부터 채권, 환율까지 EBS CLASS ⓔ
이관휘 지음 / EBS BOOKS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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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뿐 아니라 어떤 분야든 그 분야에 대해 공부할 때 개론서, 기초가 정말 중요하다. 파편적 지식을 단순히 익히는 것은 모래 위의 성처럼 단단하게 쌓아올릴 수 없다. 특히 투자는 자산을 키우는데 있어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평생해야 하는데 기초가 단단하지 않으면 오래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 마치 건물공사를 하면서 지반공사를 튼튼히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 책은 제목처럼 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초가 되는 필수적인 개념들을 잘 설명해주는 책이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고민했던 집중투자와 분산투자, 가치주와 성장주, 효율적 시장이론까지 투자를 한다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이 담겨있다. 주식 뿐아니라 채권 환율개념까지 적은 분량임에도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다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주제인 '수익률'은 위험에 대한 보상이다. 위험에 대한 개념이 없이 그저 높은 수익률만 쫓다가 큰 폭의 하락으로 시장에서 결국 퇴출되는 사례도 많다. 본인의 상황과 성향을 충분히 고려해서 위험대비 수익률에 대해 생각을 하며 투자를 해야 한다. 누가 몇백프로의 수익을 냈다더라처럼 많은 이들이 수익률에만 집중하지만 그에 따른 위험분석이 꼭 필요하다. 수익률은 기대수익률, 할인율, 자본비용 등 다양하게 변형하여 적용이 가능한데 이를 통해 다양한 경제용어들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

책의 후반부에는 최근 거대기업들의 독점이슈와 함께 핫한 키워드인 ESG에 대한 개념도 알아볼 수 있다. 결국 이러한 흐름들은 모두 '기업의 주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사항들이다. 투자 환경이 점점 변화하면서 투자자입장에서는 이러한 변화들도 유심히 지켜봐야한다.

이 책은 책 제목 '투자의 기초'답게 투자를 함에 있어 꼭 필요한 지식들과 함께 최근의 경제 흐름과 주주자본주의까지 적은 분량이지만 투자를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개론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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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원으로 시작하는 돈 굴리기 기술 -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월급쟁이 자동완성 포트폴리오
쿼터백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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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 중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투자에 '자산배분'이 있다. 과거에는 기관이나 자산가들의 투자법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우리나라에도 자산배분 투자에 관한 많은 책들과 유투브 등이 공개되면서 많은이들이 관심을 갖고 직접해보는 경우도 많이 생겼다.

이 책에서는 자산배분을 함에 있어서 최소한의 지식과 기본적인 마인드와 함께 시작 전에 준비해야 할 모든 것에 대해 쉽게 설명되어 있다.

프롤로그에서도 나와있듯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격언이 있지만 자산배분은 우리의 공짜 점심이 될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책 제목처럼 국내 상장된 글로벌 자산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약 50만원이 안되는 자금으로 짜볼수 있다.

이 책은 크게 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수가 아닌 감독처럼 투자하는 나에게 꼭 맞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투자대가들의 자산배분을 따라해보며 다양한 자산배분에 대해서 알아보기, 마음 편한 투자를 위한 자산배분을 위한 규칙, 마지막으로는 헷갈리는 투자 상식에 대해 초보가 많이 하는 질문12가지를 추려내 답하는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자산배분을 시작함에 있어서 필수개념인 변동성에 대한 이해, 샤프지수, ETF 등을 쉽고 이해가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자산배분에 대한 개념이 없는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 또한 본인의 성향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잘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각 자산군의 성격 및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책의 파트 마지막 부분에는 실제 독자들의 자산현황과 수입, 상황 등을 고려한 자산관리에 대해서 조언하는 부분도 있어서 다양한 상황을 참고해보면서 본인의 자산분배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

자산 배분의 기본인 3분법, 영구 포트폴리오 뿐 아니라 레이 달리오, 데이비드 스웬슨 등 투자 대가들의 포트를 실제 ETF로 구성해보고 그에 따른 장단점을 생각해보면서 독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짜는데 참고해 볼 수도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선수가 아닌 감독,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큰 그림에서 우리의 자산을 적절히 분배해서 계획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자산배분 투자가 주는 큰 장점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계획적으로 장기적으로 적절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시작해 볼수 있다. 자산배분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입문서적으로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같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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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 "애프터 인플레, 누가 돈을 벌까?"
오건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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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상황에 시의적절한 책이 나왔다. 저자인 오건영님의 전작을 다 본 독자로서 이번 책도 역시나 따분할수 있는 경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었다. 특히 요즘처럼 인플레이션이 화두인 상황에서 지금 상황은 무슨 상황이고 어디에 있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특히 경제에 대해서 따로 공부를 하지않아 지식 수준이 낮은 초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만큼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거시경제를 투자할 때 봐야하는 이유와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최근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의 이유,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자의 방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최근의 매크로 거시경제 이벤트들과 22년초의 연준의 입장을 포함한 최근의 이야기들이 실려있어서 앞으로 인플레이션 진행상황과 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수 있다.

최근 거시경제 환경을 살펴보면 수요의 폭증과 공급부족, 임금의 상승 등이 합쳐져서 40년 만의 가장 빠르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났다. 특히 최근 CPI지표만 보더라도 도저히 인플레이션이 사그러들 상황이 보이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최근 코로나전후를 중심으로 현재 높은 물가가 나타나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노력과 딜레마를 볼 수 있었다. 성장과 물가를 동시에 잡기 위해 취했던 연준의 정책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현재까지 오게되었는지 삽화 신문기사 등을 통해 흐름을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특히 성장이라는 인질을 잡고 있는 물가라는 도둑을 잡기 위한 경찰(연준)의 딜레마를 설명하는 부분은 재미있으면서 인상깊었는데, 현재 연준의 고민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었다. 선택의 기로에 선 연준의 상황을 이해하고 최근 경제 기사를 읽는다면 훨씬 이해하기 수월할 것이라 생각이든다.

이에 따라 과거의 경제상황에 따라 쏠림투자에 대해서 경계하면서 주식과 국채 뿐아니라 원자재, 금, 달러 등 다양한 자산군의 분산투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전작에도 나왔던 성장과 물가로 구분하는 4가지 경제상황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시나리오를 그려보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해볼 수도 있다. 정말 딱딱하고 재미없는 거시경제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누구나 읽을 볼 만한 책인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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