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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 "애프터 인플레, 누가 돈을 벌까?"
오건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5월
평점 :
요즘 경제상황에 시의적절한 책이 나왔다. 저자인 오건영님의 전작을 다 본 독자로서 이번 책도 역시나 따분할수 있는 경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었다. 특히 요즘처럼 인플레이션이 화두인 상황에서 지금 상황은 무슨 상황이고 어디에 있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특히 경제에 대해서 따로 공부를 하지않아 지식 수준이 낮은 초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만큼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거시경제를 투자할 때 봐야하는 이유와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최근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의 이유,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자의 방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최근의 매크로 거시경제 이벤트들과 22년초의 연준의 입장을 포함한 최근의 이야기들이 실려있어서 앞으로 인플레이션 진행상황과 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수 있다.
최근 거시경제 환경을 살펴보면 수요의 폭증과 공급부족, 임금의 상승 등이 합쳐져서 40년 만의 가장 빠르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났다. 특히 최근 CPI지표만 보더라도 도저히 인플레이션이 사그러들 상황이 보이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최근 코로나전후를 중심으로 현재 높은 물가가 나타나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노력과 딜레마를 볼 수 있었다. 성장과 물가를 동시에 잡기 위해 취했던 연준의 정책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현재까지 오게되었는지 삽화 신문기사 등을 통해 흐름을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특히 성장이라는 인질을 잡고 있는 물가라는 도둑을 잡기 위한 경찰(연준)의 딜레마를 설명하는 부분은 재미있으면서 인상깊었는데, 현재 연준의 고민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었다. 선택의 기로에 선 연준의 상황을 이해하고 최근 경제 기사를 읽는다면 훨씬 이해하기 수월할 것이라 생각이든다.
이에 따라 과거의 경제상황에 따라 쏠림투자에 대해서 경계하면서 주식과 국채 뿐아니라 원자재, 금, 달러 등 다양한 자산군의 분산투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전작에도 나왔던 성장과 물가로 구분하는 4가지 경제상황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시나리오를 그려보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해볼 수도 있다. 정말 딱딱하고 재미없는 거시경제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누구나 읽을 볼 만한 책인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