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믿는 대로 말하는 대로 크는 아이 - 아이를 인생의 주인공으로 키우는 엄마 사용 설명서
허선화 지음 / 소울하우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믿는 대로 말하는 대로 크는 아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허선화
대학에서 영문학, 대학원에서 테솔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영어 교육에 몸 담아 왔다. 주로 대기업이나 공기업에서 영어 수업을 하다가 고등학교에서 근무한 이후 교육 프로그램과 커리큘럼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을 위한 영어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청소년 영어캠프를 기획했다.
그 후 교육에 대한 호기심이 전문 코칭에 대한 관심으로 바뀌어 한국 코치협회 전문코치 자격을 취득한 후 독서코칭, 그룹코칭, 음악코칭, 영어스피치 등 독자적인 인성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레 미제라블로 함께 떠나는 자기 찾기 여행』 『청소년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주는 영어 스피치』 『팝송으로 영어 자신감 up』 등은 음악, 미술, 영어, 토론 등이 융합된 영어코칭 교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금도 여러 가지 교재 개발과 커리큘럼 개발에 많은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현재 한서대학교 항공학부 외래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대한민국에서 제일 행복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시골 학교 출신으로 별다른 입시 준비 없이도 세종과학예술영재고에 합격하고 자신의 미래에 한계를 긋지 않고 꿈을 펼치는 자랑스럽고 든든한 아들 덕분에 늘 큰 힘을 얻고 있다.
[예스24 제공]
.
.
.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선
아이와 부모의 서로간의 소통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엄마의 말이 얼마나 큰 코칭이 되며
아이에게 힘을 주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신뢰와 믿음이 싹 틀때
비로소 아이는 자신의 삶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나의 삶엔 아이를 온전히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기보다는
잔소리가 더 많은 것 같아 아이도 지친 것 같을 때가 있다.
좀 더 지혜로움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고,
인생에서 행복감을 느껴야 할 지금
우리 아이는 정말 행복한지를 물어
그 답을 쉽게 내놓지 못한다면
모든 것을 멈추고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
자식이 사랑가는 세상은 부모가 살아온 세상과 다르다.
자식이 취해야 할 삶의 전략과 방식이 부모와는 다름을 인정하고
기본적인 것을 가르치며 아이 삶의 모든 선택권을 아이에게 주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건강하게 자신의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다.
분명한 건 지금 내 아이가 살아가는 세상과
내가 살았던 세상은 또 다르기에
내가 살아왔던 삶의 습관이나 방식으로
그대로 물려주고파 그 의욕이 앞서가면
아이는 오히려 움츠려 들고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기 힘들다.
그렇기에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데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인정하는 것이 조금은 힘들 수도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시간인 것 같다.
엄마가 그 불안에 잠식되면 아이 역시 불안한 삶을 살게 된다.
아이가 뒤집기를 하고 벽을 붙잡고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잠시 뒤에는 걷고 뛰어다닐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것처럼,
아이가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고 손잡아 주고 응원해 주어야 한다.
엄마도 불안하면 아이도 불안하다.
그 불안이 그대로 아이에게로 전해지는데
엄마의 마음다짐과 좀 더 믿음을 바탕으로
뒤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지금 필요하겠다란 생각이 든다.
정말로 내 아이가 창조적이고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되게 하고 싶으면
인생의 당근과 채찍에 유혹당하지 말고 마음속으로 진정 원하는 일을 찾도록 기다리고 도와주어야 한다.
책을 읽을 수록
아이의 인생에 부모가 개입하려 한다면
그건 아이를 망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많은 부모들이 답답한 마음에 뭐든지
아이가 할 수 있는 일들도 본인들이 다 해주고 말기에
아이가 독립적인 생각을 가지려하지 않는다.
이런 시간들이 계속된다면
아이들은 더 나약해지고
자신의 인생에 더 많은 열정을 쏟지 않고
부모에게 의존하려고만 든다.
부모는 정작 자식들이 독립해 주체적으로 살아가길 바라지만
그러지 못한 것은 부모 자신의 실수가 컸던 건 아닐까.
그래서 지금 이 시점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나에게도 큰 도전이 되고
앞으로도 아이를 바라볼 때 뒤에서 말없이 지켜봐 줄 수 있는
따뜻한 눈빛과 마음을 건내 줄 뿐
앞에 나서서 아이의 일들을 처리해주는 건
결코 옳지 않음을 깨닫고 알게 된 이상
여태까지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란 마음이 생긴다.
책 제목처럼 그저 믿고 바라봐주는 부모..
그런 편안한 부모가 되어주고 싶다.
그런 노력이 내 안에서 계속되야 함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