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집밥 - 마음속 허기까지 달래주는
김정미 지음 / 성안당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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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허기까지 달래주는

감성집밥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정미는

요리하는 여자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화가로 활동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쓴 요리책 『소박한 장바구니로 푸짐한 밥상 차리기』, 『대한민국 대표밥상 밑반찬123 국찌개77』, 『믿을 건 집밥 뿐이다』가 가정요리부문 베스트에 올랐다. 현재는 KBS 여유만만, 감성매거진, 여성동아, 여성중앙 등 다수의 방송과 잡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보기만 좋은 그림의 떡’ 같은 화려한 요리보다는 구하기 쉬운 재료로 쉽게 만들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손맛 좋은 레시피를 만드는 생활요리의 고수이다. 엄마에게 물려받은 정감 있는 손맛에 이 시대 감성을 담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더하고, 따라하고 싶었던 맛집의 비밀을 재현한 파파라치 요리들을 꼼꼼히 알려주는 옆집 언니 같이 친근한 레시피로 집밥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500년 전 요리서인 수운잡방을 저술한 탁청정 김유의 직계후손으로, 그녀에게 요리정보를 공유하고, 요리책을 쓰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닌 운명인 것 같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워낙 요리책 보는 걸 좋아해서

새로운 요리책들이 나오면 관심을 가지는 편이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살림과 육아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면서

아이들이 또래들에 비해 날씬한 편이라

늘 먹거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좀 더 다양한 레시피들을 보면서

새로운 요리를 아이와 함께 먹고 가족이 함께 하는 식사 시간을 참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러기에 이 책이 그런 나의 관심사를 채워주고

다양한 레시피들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요리하는 여자의 272가지 레시피..


상당히 알찬 책이란 생각이든다.


요리책을 많이 보는 편이고 집에도 직접 사서 본 요리책들도 꽤 있어서

주부들에겐 정말 알짜같은 요리 레시피북들이 참 좋다.


이 책은 크게 4가지 포커스를 가지고

가지를 치듯이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고기, 채소, 달걀&가공식품, 해산물


이 큰 4가지 포커스를 중심으로

고기 요리는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채소 요리는 콩나물, 시금치, 미나리, 참나물, 가지, 오이, 호박, 감자,

무, 배추, 고추, 파, 마늘 ,부추 등

달걀&가공식품은 달걀, 두부, 콩, 어묵, 묵, 참치, 베이컨

해산물은 건어물, 고등어, 갈치, 병어, 삼치, 꽁치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요리와 조리법들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요리법을 설명하기 전에

베이직 가이드로 계량법과 만능양념장이 소개되는데

손쉬운 계량으로 요리를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 있다.


또한 주부들에겐 이 만능양념장이 정말 엑기스처럼

참 활용도도 좋고, 가장 필수적이고 필요했던 부분이라

처음부터 이 부분을 접어두고 계속적으로 활용해보리란 마음을 먹게 된다.


만능간장, 만능된장, 만능고추장..


한국 음식에서 간장, 된장, 고추장이

거의 대부분의 요리에 들어가고 맛을 내기에

너무 중요한 비법 양념이 아니겠는가.


저자의 이야기 또한 참 인상적으로 보였다.


블로그에 취미로 요리를 올려보다가

자신만의 요리책을 만들게 된 것도 참 멋지지만,

직계할아버지께서 저술하신 500년된 요리서가 있다는 건

정말이지 큰 영광과 큰 감동이지 않을까.


요리가 추억이 되고 이전 감성과 지금의 감성을 이어주는

뭔가 큰 매개체가 되는 것 같아 저자의 가슴벅찰 마음도 이해가 되었다.


나또한 집밥이 참 좋다.


그 푸근하고 소박한 상차림이...


매일 먹는 밥이지만,

그냥 그 밥이 가족들에겐 에너지원이 되기에

주부로써 두 아이의 건강과 남편의 건강을 신경써야하기에

늘 요리를 대할 땐 마음이 무겁지만,

요리를 하는 내 손은 즐겁고 분주하다.



요즘 봄에 나는 귀한 두릅들을 시장에서 보면

늘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기 일쑤였는데

아이들은 아직 그 두릅의 향을 좋아하지 않는터라

책장을 몇 장 넘기지 않아 보이는

돼지두릅두루치기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고기과 두릅의 조화를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웬지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른다.


자주 해먹는 두루치기이지만,

봄의 향기를 더해보면 아이들도 함께 먹을 수 있을거 같아

주말 저녁을 이걸로 준비해볼 생각이다.


정말 다양한 레시피들이 한 가득 있는데

다 소개할 순 없고, 요즘 봄나물들이 나오기에

돌나물, 비름나물, 취나물을 이용한 레시피들이 눈에 띈다.


취나물겉절이 정말 새콤 달콤해보이고,

취나물 무침.. 어디에 둬도 밥반찬으로 참 좋으며,

취나물밥까지 한상차리면 정말이지 그 구수한 향에

힐링이 되는 봄나물 밥상이지 않을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들 또한 눈에 띈다.


딸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가장 먹고 싶은거 하나만 정해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심각하게 고민하고선 하나를 고르긴 힘들다며

겨우 하나 고른 것이 참치토르티아롤이다.


주말에 야외로 나가 놀때 이걸 만들어 달라고 한다.


토르티아로 말면 웬지 거창하고 멋져보이는 요리가 나는 것 같다.


생각보다 다양한 야채와 흔히 먹는 참치와의 조화가

참 괜찮을거 같아서 만들어주기로 한다.


소재료로 들어가는 소스가 맛있게만 된다면 성공할 것 같다.


그리고 살펴보던 중 내가 지금 가장 먹고 싶은 요리는..

낙지 떡볶이..


떡볶이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별미이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도 너무 좋아하고,

낙지와의 환상적인 궁합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너무 딱이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매콤달콤해보이는 양념장이 정말 일품으로 보인다.


내가 하는 떡볶이 양념과는 다른 빛깔에 더 맛나보이는 건 왜일까.


비밀의 양념과 소스들을 이 책에서 가득 전수받고

저녁부터 손이 바빠질 것 같다.


엄마가 요리하는 모습이 가장 이쁘다는

딸아이의 말에 다시 엄마는 요리책을 펼쳐들고

모두가 바라는 먹고 싶은 음식들과

아직 도전해보지 못한 많은 음식들에 하나 둘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마음가득 풍성해진 요리를 보며

분주해진 우리집 부엌을 상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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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4-21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다 안 보이네요.
다 배꼽만 보여용.
 
위대한 똥말 바우솔 작은 어린이 19
서석영 지음, 허구 그림 / 바우솔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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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솔 작은 어린이 19.


위대한 똥말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서석영은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해 지는 줄 모르고 뛰어놀다 늦게 돌아오는 바람에 혼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고도 양이 차지 않아 동화 속에 친구들을 불러 신나게 놉니다.

그동안 ≪욕 전쟁≫, ≪날아라, 돼지꼬리!≫, ≪삐뚤어질 거야≫,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과자≫, ≪달팽 수프 지렁 스파게티≫, ≪착한 영어 팝니다!≫, ≪선생님이 네 거야?≫, ≪남자친구가 유행이래!≫, ≪엄마는 나한테만 코브라≫, ≪가짜렐라, 제발 그만해!≫ 등 많은 어린이책을 썼고, 샘터동화상, 한국아동문예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린이 허구는

1957년 경기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광고와 홍보에 관련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어린이책에 개성 있는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아기 민들레의 꿈≫, ≪너는 닥스 선생님이 싫으냐?≫, ≪아빠하고 나하고≫, ≪처음 받은 상장≫, ≪용구 삼촌≫, ≪기억 속의 들꽃≫, ≪말하는 까만 돌≫, ≪수요일의 눈물≫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용기와 도전에 힘을 얻게 되는

바우솔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똥말.. 웬지 좋지 않은 의미가 느껴지는 말..


딸아이도 똥말이란 어감이 좀 좋지 않게 느껴지는지

읽는 내내 얼굴을 붉히며 읽는 것을 보았다.


마치 내 말인 것처럼 남다른 마음을 쓰는 것 같아서

아이 책답게 아이들이 참 몰입하기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우린 항상 1등이란 타이틀에 모든 걸 걸때가 많다.


1등이면 마치 무언가 다 이루었다는 쾌감과 함께

그 승리감을 한번 느껴보겠다는 그것 때문에 1등을 집착하는 걸까.


도전을 위해 끝까지 함께 뛴 그 나머지의 사람들은

왜 기억되지 못하는지..


학교 회장인 누나는 늘 1등을 집착한다.


그런 반면 잘하는게 스스로 없다고 생각하고 공부도 운동도 못하는 현수.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 살찐 자신의 몸을 싫어하지만,

가장 부족한 건 의지 부족이라고 엄마는 속상해한다.


갑작스런 아빠의 실직으로 편의점을 열게 되었는데

의욕이 없던 아빠에게 경마 공원에 다니는 걸 엄마가 알게 되고

이로 인해 부부싸움이 일어난다.


나또한 경마로 크게 돈을 잃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서

그리 달갑지만은 않기에 현수 엄마의 속타는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


단순히 경마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큰 엄마이기도 하지만,

아빠가 다음번엔 현수와 같이 가겠다는 다짐으로

이야기는 일단락된다.


우리 집에서 조금 떨어진 경마 공원에 가족들과 간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정말 아이들과 함께 뛰놀고 함께 즐겁게 보낸 시간들이 떠올라

딸아이는 현수엄마에게 경마 공원에 대해

그렇게 나쁘게만은 생각지 않아도 좋을 것단 말을 해주고 싶단다.


역시나 경마 공원에 가면 승마체험을 빼놓을 수가 없다.


현수 또한 승마체험에 설레고 기쁜 마음을 감출수가 없다.


그리고 경주하는 곳을 가보게 되는데

경마계에서는 우승 확률이 낮은 말을 '똥말'이라고 한다.


아빠는 똥말에게만 건다는 말에 딸아이도 좀 의아해했다.


7등으로 들어오게 된 똥말을 보며 왜 돈 아깝게 똥말에게 걸었냐며

현수도 딸아이도 똑같이 말한다.


돈을 따고 안따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똥말을 응원하러 왔다는 아빠의 말에

뭔가 아빠의 큰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똥말은 주인인 마주가 빚 대신 떠안은 말이래.

마주가 부자가 아니다 보니 푹 쉬게 할 수가 없는 거지.

한 경기라도 더 뛰어야 돈을 만질 수 있으니까."

이야기를 들을수록 동말이 아빠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는 부자가 아니어서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하니까.

그리고 1등을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건 나와 똑같았다.

그래서인지 은근히 마음이 가고 자꾸 보고 싶었다.


- 책 중에서 -


그렇게 똥말을 통해 아빠도 현수도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있었고

그 속에서 회복되어지는 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1등을 할 수는 없지만, 늘 최선을 다해 뛰는 똥말..


딸아이도 그런 똥말을 보면서

똥말이 멋진 말인지 몰랐는데 정말 위로하고 싶고 응원하고 싶단다.


1등 말은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나머지 말들은 쓸쓸하게 퇴장하는 것 같아 보인다.


끝까지 함께 열심히 달렸는데 말이다.


아름다운 도전만큼 가치있는 것이 있을까..


아이가 공부를 1등하기 위해 열심히 한다면

그것 또한 응원하겠지만,

그 도전자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사실 더 아름다운 것인데

왜 그 모습을 보며 쓰다듬어줄 수 없는 것인지

참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더 마음이 무거워진다.


차밍걸을 보면서 우리는 느낀다.


도전자체의 의미를 깨닫고

그 도전을 위해 얼마나 힘써왔는지를..


아이도 자신이 1등을 하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할 거라는 말에 힘을 주어 말한다.


책 속에서 용기와 힘을 얻게 되어 기쁘고,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말에 더 큰 의미를 가슴으로 느끼며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내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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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삼키는 교실 바우솔 작은 어린이 20
신정민 지음, 김소영 그림 / 바우솔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이야기 삼키는 교실

작가
신정민
출판
바우솔
발매
2015.02.09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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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솔 작은 어린이 20.


이야기 삼키는 교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신정민은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고 눈높이아동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더욱 멋지고 행복한 미래 세상을 만들어 가려면 어떤 새로운 동화가 필요할까, 그걸 궁리하느라 한밤중에도 두 눈을 말똥말똥 뜨고 고민하고 있답니다. 강원도 춘천의 ‘신돌이글방’에서요!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수염 전쟁≫, ≪툭≫, ≪로봇콩≫, ≪소라게 엉금이≫, ≪작은 물고기의 꿈≫, ≪물고기도 아프다!≫, ≪빵 굽는 아빠와 불량 아들≫, ≪단추 외계인≫, ≪물총새 이야기≫ ≪만타 냉장고≫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김소영은

홍익대학교에서 영상 영화를 공부했습니다. 흰 도화지 같던 텃밭을 초록으로 물들이는 풀과 나무를 바라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찰떡 콩떡 수수께끼 떡≫, ≪설탕 따라 역사 여행≫, ≪두뇌를 깨우는 수수께끼 250≫, ≪나만의 특별한 그림책 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동화작가를 꿈꾸는 딸아이에게

굉장히 도전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 속에 6가지 이야기가 다채롭게 어울려있는

이 재미있는 내용의 책은 2학년 수선화 반 친구들의 작품이다.


아이들의 기발한 발상이나 상상력이

정말 풍부하다는 생각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생활 속의 소재 중에서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을

동화로 만든 재미난 이야기들..


두부, 김, 만두, 볶음밥, 종합 음식, 음식물 쓰레기


배를 잡고 웃다가도 눈물이 날 때가 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의 신선한 생각들이

이 책 가득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잘 스며들어 있다.


두부의 모험에서

억지로 먹어야만 하는 두부를 보면서

샘이란 친구는 두부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표현하는 부분이 많았다.


엄마가 요리하려고 부엌칼을 들고 두부를 썰려고 하는데

그때의 두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속마음을

샘은 놓치지 않고 글 속에 담아 두었다.


칼이 무서워 이리저리 피해다니는 두부는

그만 엄마 발에 밟히고 만다.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읽고서

저녁에 두부전골을 하려는 참에 두부를 보고 부엌칼을 들고 자르려고 하니

푸훗~ 하고 웃음이 나는 것이었다.


역시 아이들의 발상은 정말 신선하고 참 재미있다.


그리고 가슴이 따뜻했던 이야기로 기억나는 만두 이야기..


호텔에서 일하는 요리사가 꿈인 수빈이의 이야기이다.


외롭게 혼자 살고 있는 할머니에게 멀리 있는 아들딸들에게 전화가 온다.


내일모레인 설날엔 아들딸과 손주를 만나게 될거라

가슴이 부푼 할머니의 모습이 그려진다.


멀리서 오는 자식들에게 뭐라도 해서 먹여야겠다는 생각에

할머니는 밀가루 반죽으로 밤을 꼬박 새운다.


밀가루 30포대를 반죽으로 만들었으니 당황스러울 법도 한 할머니..


만두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만두소를 좀 특별한 걸 넣는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기에 만두소에 들어갈 재료를 준비하지 못했기에

할머니는 집앞에 쌓인 눈을 넣어보기로 한다.


어떤 맛일지 아이도 굉장히 궁금해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만두를 빚으면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만두 속으로 눈물이 한방울 한방울 떨어진다.


한밤을 꼬박 새도록 할머니는 만두를 빚었고

그런 눈물 만두가 집안 가득 채워졌다.


오랫만에 모인 가족들은 만두를 먹으며

입에서 살살 녹는다며 정말 맛있다며 감탄하는데.

할머니의 눈물 만두를 먹으면 꼭 눈물이 난다는 것..


이제 할머니는 더이상 혼자 집에 덩그러니 있지 않고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를 다니며

웃음이 터지는 웃음 만두를 빚는다는 걸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딸아이도 동화작가가 꿈이기도 하기에

이 책의 6가지 이야기들을 집중해서 읽으면서

동화를 멋지게 만든 친구들에게 놀라움과 함께

뭔가 더 도전의식이 피어오르는 듯했다.


평소에도 그림과 글을 잘 섞어서

종이 가득 작은 동화책을 만들어서

나에게 선물하기도 했는데

앞으로는 더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많이 적어보고 싶다고 말하고도 했다.


이 책이 아이에게 충분한 자극제가 되는 셈이였다.


이야기 웃음꽃이 피는 교실 속에서

우리도 함께 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분을 느끼면서

마음껏 즐겁고 행복한 웃음꽃을 피우게 되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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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재개발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2
이은영 지음, 문구선 그림 / 분홍고래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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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행복한 재개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은영은

 한때 거리와 크고 작은 공장을 누비면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취재하는 기자였습니다. 기자 생활을 하며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서 한국 현대사를 공부하며 우리 사회의 이면을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제가 경험하고 공부한 세상보다는 살 맛 나는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어린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글이 그러한 세상을 조금이나마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글이 우리 사회가 좀 더 살 맛 나는 세상으로 변화하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린이 문구선은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1994년 대한민국 출판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과 2004년에는 특선을 수상했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어릴적 추억과 경험한 일들을 토대로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래 두고 다시 꺼내 보아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작품으로는 《우리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 《동생이 싫어》, 《할머니의 레시피》, 《흥부놀부》, 《쿠키 한 마리, 멸치 두 알》, 《서울 구경》, 《비행기 조종사》, 《진짜 모나리자를 찾아라》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딸아이도 재개발이란 용어를 잘 몰랐을 때

외할머니집 옆동네가 재개발된다고 해서

한동안 재개발 반대라고 쓰인 현수막들과

어른들의 농성을 이곳 저곳에서 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그 때 아이와 함께 보았던 그 때 그 일이 떠오르면서

아이들이 생각하는 재개발은 어떻게 기억되는지 참 궁금해졌다.


뭔가 어른들이 크게 싸우는 것으로보아서는

좋은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주변의 동네가 낡고 허름하긴 한데

왜 새로운 건물로 새 아파트가 생기면 좋지 않냐는 생각도 하는 것을 엿볼 수도 있었다.


생각보다 큰 갈등이 빚어지는 문제이기에

이 문제 또한 어른들의 시각에서도 꽤나 골치 아픈 문제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 맞춰서 쓰여진 책이지만

제목처럼 재개발을 행복하다는 의미로 쓰여졌기에

아이들에게 좀 더 희망적인 메시지로 다가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 책은 광주 대단지의 비밀과 용산의 눈물이란

큰 타이틀을 전제로 이야기되어져 있다.


1971년 도시 위생 사업을 목적으로 광주 대단지 집단 이주 사건은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는 무허가 판자촌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해결책이기도 했다.


판잣집에 살던 사람들이 집 지을 돈도 없기에

재개발로 새 건물이 들어서도 들어갈 수조차 없는 상황인 그들을 보면

참 마음이 무겁고 지켜보는 것도 힘들어진다.


제대로 된 용번 시설 하나 없어서 사람들이 설사와 콜레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물도, 전기도, 집도, 일할 공장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내버려진 사람들..


그들의 모습 속에서 희망이란 단어가 정말 무색해진다.


용산 4구역에도 재개발이 문제시 되고 있었으니

사람들의 말소리가 끊이지 않고 웃음소리가 들리던 이 곳이

이젠 언쟁과 갈등 속에서 사람들은 서로가 적이 되어 버렸다.


시간이 갈수록 갈등은 깊어만 가고,

서로가 대치되고 있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낡은 건물과 낡은 도시를 정화하고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시작된 재개발은 어쩌다 이런 모습이 됐을까?

정부와 건설회가는 도시 정화를 이유로 용산 4구역에 재개발을 추진했다.

정부에서는 낡은 이곳에 화려한 건물과

대단지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걸 환영했을 것이다.

그리고 건설회사는 재개발을 통한 개발 이익을 누릴 수 있었다.

그나마 건물과 땅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 역시 보상금을 받을 수 있어,

어찌 보면 재개발은 모두를 위한,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보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보상금은 넉넉하지 않았고, 세입자나 영세 사업자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를 잃고 쫓겨나야 했다.

재개발을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단지, 많은 사람이 불행해졌다는 게 잘못이다.


- 책 중에서 -


책의 제목처럼 모두가 그렇게 행복해지는 재개발..

그 길을 함께 모색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지금도 계속되는 재개발..

늘 주변에서 봐오는 농성들이 다 잠잠해지고

모두가 함께 노력해나간다면 희망적이지 않을까.


아이들에게 이런 것들을 하나 둘 알려주는 것이

어쩌면 더 큰 내일의 삶에 있어서 이를 극복해 나가는 멋진 모습이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찬 모습이 아니겠는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모두가 행복해지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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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규칙 스콜라 꼬마지식인 12
김미애 글, 이경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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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꼬마지식인 12.


내 마음대로 규칙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미애는

잘 먹는 먹깨비에 잘 노는 놀깨비이다. 잘 놀고 잘 먹는 것보다 재미난 것을 가장 좋아하는 재미깨비이다. 그래서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를 짓는 글깨비가 되었다.
쓴 책으로는 《무지막지 공주의 모험》 《말도 안 돼》 《도서관 벌레와 도서관 벌레》 《자전거 소년》 《고물상 할아버지와 쓰레기 특공대》 《새콤달콤 비밀 약속》 등이 있다. 2009년 한국안데르센상, 2010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공모전에서 수상했고, 《도서관 벌레와 도서관 벌레》가 2010년 김해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린이 이경석은

대학에서 회화를 대학원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영웅이처럼 규칙을 어기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조카를 생각하면서, 그리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모든 친구들이 규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차근차근 배워 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그린 책으로는 《놀이는 참 대단해》 《할머니의 힘》 《어푸어푸 짝짝》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마법 크레용과 세발까마귀》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학년이 높아질수록 아이의 행동에

제지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조금은 당황스럽고 조금은 화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엄마와의 사소한 약속 또한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규칙 또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어릴 때는 엄마, 아빠말에 무조건적으로 들었다면

커갈수록 자신만의 세계에서

이것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무언가가 있는 모양이란 생각까지 들때가 많다.


그런 아이에게 늘 잔소리처럼 엄마의 이야기가 들려질 수도 있기에

모처럼 엄마의 말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 아닌

책을 통해 아이의 입장과 상황에 처해진

이야기들을 스스로 읽어보며 반성하고 생각되어질 부분이 있을거라 기대한다.


이 책은 이름답게 영웅놀이에 빠져있는 영웅이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기 나오는 영웅이 또한 엄마 말씀을 잘 듣지 않는다.


나는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다!!

라고 하지만, 현실은 온종일 영웅놀이에만 빠져사는

천방지축인 영웅이다.


책 속에서는 교통 규칙이나 학교에서의 규칙.

편리하고 안전한 규칙, 생활 규칙등

우리 일상생활의 전반적인 규칙들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이 아주 사소하게 생각하는 횡단보도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의외로 가장 많다고 하는데,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선다.본다.손든다.확인한다.건너간다'


이런 규칙들을 잘 알면서도

무시하고 자기 편한대로만 하려는 친구들을 위해

또한번 강조하면서 영웅이의 위험천만한 행동을 지적하며 책에선 이야기 해준다.


또한 많은 시간을 아이들은 학교에서 지내게 된다.


이곳에서의 규칙들 또한 참 중요한데

내 맘대로 규칙같은 건 무시하고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을 더 불편하고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도록 한다.


학교에서의 규칙적인 생활은

친구들과 아이 자신에게도 참 필요한 생활 습관이기도 하다.


수업시간에는 기본적인 예절처럼

다른 공부하는 친구들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부터

쉬는 시간, 점심시간의 사소한 규칙들을 지켜나가는 것이

학교 생활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좀처럼 식지않는 영웅이의 엉뚱한 행동에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이런 영웅이를 보면서 아이들 또한

지나치다는 걸 깨닫고 내 모습과 닮아 있는 부분을

조금은 고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거라 생각한다.


규칙반장 영웅이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면서

나또한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이런 규칙들이 어린 저학년 친구들때부터

잘 습관이 들어진다면 함께 생활해나가는 학교 생활에서부터

각자 개인 개인의 생활들이 더 편해지리라 생각한다.


규칙이 있기에 우리가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사소하지만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규칙을 지키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이다.


책을 통해 약속과 규칙이란 개념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서

그동안의 자유로움을 만끽했던 딸아이에게

또다른 과제처럼 다시금 어떤 규칙이 주변에 있는지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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