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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규칙 ㅣ 스콜라 꼬마지식인 12
김미애 글, 이경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평점 :
스콜라 꼬마지식인 12.
내 마음대로 규칙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미애는
잘 먹는 먹깨비에 잘 노는 놀깨비이다. 잘 놀고 잘 먹는 것보다 재미난 것을 가장 좋아하는 재미깨비이다. 그래서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를 짓는 글깨비가 되었다.
쓴 책으로는 《무지막지 공주의 모험》 《말도 안 돼》 《도서관 벌레와 도서관 벌레》 《자전거 소년》 《고물상 할아버지와 쓰레기 특공대》 《새콤달콤 비밀 약속》 등이 있다. 2009년 한국안데르센상, 2010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공모전에서 수상했고, 《도서관 벌레와 도서관 벌레》가 2010년 김해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린이 이경석은
대학에서 회화를 대학원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영웅이처럼 규칙을 어기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조카를 생각하면서, 그리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모든 친구들이 규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차근차근 배워 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그린 책으로는 《놀이는 참 대단해》 《할머니의 힘》 《어푸어푸 짝짝》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마법 크레용과 세발까마귀》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학년이 높아질수록 아이의 행동에
제지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조금은 당황스럽고 조금은 화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엄마와의 사소한 약속 또한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규칙 또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어릴 때는 엄마, 아빠말에 무조건적으로 들었다면
커갈수록 자신만의 세계에서
이것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무언가가 있는 모양이란 생각까지 들때가 많다.
그런 아이에게 늘 잔소리처럼 엄마의 이야기가 들려질 수도 있기에
모처럼 엄마의 말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 아닌
책을 통해 아이의 입장과 상황에 처해진
이야기들을 스스로 읽어보며 반성하고 생각되어질 부분이 있을거라 기대한다.
이 책은 이름답게 영웅놀이에 빠져있는 영웅이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기 나오는 영웅이 또한 엄마 말씀을 잘 듣지 않는다.
나는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다!!
라고 하지만, 현실은 온종일 영웅놀이에만 빠져사는
천방지축인 영웅이다.
책 속에서는 교통 규칙이나 학교에서의 규칙.
편리하고 안전한 규칙, 생활 규칙등
우리 일상생활의 전반적인 규칙들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이 아주 사소하게 생각하는 횡단보도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의외로 가장 많다고 하는데,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선다.본다.손든다.확인한다.건너간다'
이런 규칙들을 잘 알면서도
무시하고 자기 편한대로만 하려는 친구들을 위해
또한번 강조하면서 영웅이의 위험천만한 행동을 지적하며 책에선 이야기 해준다.
또한 많은 시간을 아이들은 학교에서 지내게 된다.
이곳에서의 규칙들 또한 참 중요한데
내 맘대로 규칙같은 건 무시하고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을 더 불편하고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도록 한다.
학교에서의 규칙적인 생활은
친구들과 아이 자신에게도 참 필요한 생활 습관이기도 하다.
수업시간에는 기본적인 예절처럼
다른 공부하는 친구들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부터
쉬는 시간, 점심시간의 사소한 규칙들을 지켜나가는 것이
학교 생활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좀처럼 식지않는 영웅이의 엉뚱한 행동에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이런 영웅이를 보면서 아이들 또한
지나치다는 걸 깨닫고 내 모습과 닮아 있는 부분을
조금은 고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거라 생각한다.
규칙반장 영웅이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면서
나또한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이런 규칙들이 어린 저학년 친구들때부터
잘 습관이 들어진다면 함께 생활해나가는 학교 생활에서부터
각자 개인 개인의 생활들이 더 편해지리라 생각한다.
규칙이 있기에 우리가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사소하지만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규칙을 지키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이다.
책을 통해 약속과 규칙이란 개념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서
그동안의 자유로움을 만끽했던 딸아이에게
또다른 과제처럼 다시금 어떤 규칙이 주변에 있는지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