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노동 - 세계화의 비극, 착취당하는 어린이들 세계 시민 수업 4
공윤희.윤예림 지음, 윤봉선 그림 / 풀빛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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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노동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공윤희
글쓴이 공윤희는 한국교원대학교를 졸업해 초등 교사 생활을 했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개발협력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일했습니다. 유네스코아태지역본부에 일하면서 모두를 위한 경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을 썼고, 현재 세계 시민 교육 기관인 보니따(BONITA)에서 글쓰기와 강의를 통해 세계 시민이 되는 길을 알리고 있습니다. HTTP://IBONITA.ORG WWW.FACEBOOK.COM/IBONITA2016

저자 : 윤예림
글쓴이 윤예림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학을 전공했으며 아산 정책연구원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유엔 난민 기구 자카르타 사무소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 청소년들과 울고 웃으면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을 썼고, 세계 시민 교육 기관인 보니따(BONITA)에서 착한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HTTP://IBONITA.ORG WWW.FACEBOOK.COM/IBONITA2016

그림 : 윤봉선
그린이 윤봉선은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수채화 물감으로 그린 그림은 소박하고도 유머러스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요. 《조금 다른 꽃눈이》 《태극 1장》 《으랏차차 씨름》을 쓰고 그렸고 《별이 뜨는 모꼬》《참깨밭 너구리》 《반구대 암각화 바위에 새긴 고래 이야기》 《고맙습니다별》 등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세계화의 비극, 착취당하는 어린이들


우리 아이들이 아주 쉽고 간편하게 얻어지는

작은 것들부터 사실 그 모든 물건들의 수고로움을

누가 돕고 있는가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넘어간다.


사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편안하게 학교를 다니며

자신의 일상의 즐거움을 마음껏 즐기며 살아가는 아이에게

아동 노동이라는 다소 극단적이며 피폐해보이는

어두운 세계의 뭔가 이면적인 모습을 들여다 본다는 생각에

굉장히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다.


소비하는 즐거움만 알았지 사실 가난한 나라에선

고된 노동으로 굶주려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알면

우리가 누리는 이 혜택들이 단순히

우리의 풍요로움을 채우기위한 배불림이 아닐까.


왜 아이들의 노동을 착취하며

아이들의 인생의 비극이 일어나는 것인지

도대체 내가 모르고 있었던 상당부분에서

굉장히 놀라운 사실들을 바라보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를

똑바로 알아가는 아주 분명한 시간이 됨이 틀림없었다.


아동 노동의 문제를 두고

가난하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그렇게 치부해버리면 많은 아이들이

꿈조차도 꿀 수 없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

그저 삶과 죽음을 두고 자신의 권리를 지켜내지 못하는

나약한 모습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될텐데말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다른 나라에 비해 노동법이 느슨하기에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둔 채, 먼지로 뒤덮인 공장에서 일한다.


산업의 속도와 가격 경쟁이 사라지지 않는 한

아이들이 그림자 공장에서 벗어나긴 힘들어 보인다.


그런 사실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최대 목화 생산국 중 하나인 우주베키스탄에서는

아이들의 손으로 이 목화를 재배한다고 한다.


지역 정부에서 목화 수확을 강요하고 있기에

자신의 할당량이 너무 많아 학교를 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보이는 것 또한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초콜릿을 두 아이 모두가 좋아하는데

그럼 재배되는 그 나라의 아이들은 마음껏

초콜릿을 먹을 수 있어서 참 좋겠다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사실 카카오를 생산하는 나라는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재배되는데

가난해서 초콜릿을 먹어지 못한다고 한다.


게다가 카카오 농장은 인신매매 당한 아이들을 데려와 농사를 시키기도 하며

카카오 농장에서는 아동 노동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고나서 많은 생각들이 바뀌었다.


일단 아이의 눈빛이 달라졌다.


소비가 조심스러워진다며

정말 착한 소비가 무얼지가 고민이 된다고 한다.


아동 노동을 착취하면서 나쁜 소비들이 늘고

자기 배를 채우는 식의 가격 경쟁과 선진국의 횡포에

그저 말없이 묵묵히 일만 해야하는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이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는 말을 한다.


정말 지옥같은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을

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어떻게 하면 줄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된다.


여전히 아농 노동에 대한 문제는 진전이 없어보이긴 하지만

어린 자녀들이 이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해보면서 또 다른 꿈을 꾸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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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권 독서법 - 하루 한 권 3년, 내 삶을 바꾸는 독서의 기적
전안나 지음 / 다산4.0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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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권 독서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전안나
저자 전안나는 초등학교 2학년 큰아이와 여섯 살 둘째를 둔 엄마이자, 14년째 한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보통 ‘워킹맘’이라고 불린다. ‘1천 권 독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몇 년 전에 찾아왔다. 오랫동안 몸 바쳐온 직장 생활에 대한 회의, 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불만, 대학원 진학 실패 등이 겹치면서 우울증과 식욕 부진, 불면증에 시달렸다.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던 중 기적처럼 독서의 기쁨을 알게 되어 매일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3년 10개월 동안 1천 권의 책을 탐하면서 자신을 다독이고 사랑하는 법을 깨달았다. 지금도 틈만 나면 책을 펼친다. 하루 중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책 읽는 저녁 시간을 인생의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긴다. ‘2천 권 독서’를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으며, 버킷리스트에 ‘지()의 거인 다치바나 다카시처럼 도서관을 통째로 읽고 싶다’는 소망을 적어놓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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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느라 마음은 분주하지만 언제나 독서에 대한

열망은 그 누구 못지 않게 나또한 크다.


하루의 고단함을 잊을 잠자리속에서도

손을 놓지 못하고 책을 덮지 못하는 시간들도 참 많았고

어쩌면 내가 가장 힘든 시간을 책과 함께 보냈었기에

나에겐 책이 참 좋은 친구같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책과 친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도왔고 지금은 내 자녀들에게도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가장 먼저 가르치기도 했고 독서를 지향하는 공부를 권한다.


그렇게 책과 때놓고서는 무얼 이야기하기가 참 허전하다.


인간의 생은 유한한데 읽어야 할 책들을 참 많이도 있다.


한달에 한번은 꼭 신간 서적을 둘러보기 위해 서점을 가는 것이

참 즐거운 시간이기에 쏟아지는 신간도서들을 보면

괜시리 마음이 부풀어오르고 아직 못다 읽은 책들이 많음에도

읽고 싶은 책들이 너무도 많다.


그렇기에 나에겐 위시리스트 책들이 빼곡하게 작성되어 있다.


이 책의 제목만으로도 나에게 너무 큰 매력을 어필할 수 있었다.


워킹맘에게 아이를 키우는 육아와 일만으로도

참 버겁고 힘들 법도 하지만

독서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작가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전업주부로써 참 부끄럽기도 했다.


게을렀던 내 모습이 떠올려져서이기도 하지만

하루 한 권, 머리와 마음이 따로 놀아 책을 붙잡고 있지 못해

못내 아쉬워하기도 하고 시간을 참 많이 낭비하고 있었기에

새로운 자극제가 됨이 분명했다.



"독자들에게 불꽃같은 에너지와 젊음을 맛보게 해주지 못하고

신선한 활력의 입김을 불어 넣어주지 못한다면,

독서에 바친 시간은 전부 허탕이다.

한 권 한 권 책을 읽어나가면서 기쁨이나 위로 혹은 마음의 평안이나 힘을 얻지 못한다면,

문학사를 줄줄 꿰고 있다 한들 무슨 소용인가?

또한 우리는 자신과 일상을 잊고자 책을 읽어서도 안 된다.

그 반대로 더 의식적으로 성숙하게 우리의 삶을 단단히 부여잡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



우리 삶을 성숙시키는 과정이 참

기분 좋은 행복에너지가 되는 것 같아

나에게 슬픔을 기쁨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독서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작가처럼 나도 독서 전염병을 퍼뜨리고 싶다.


이것이 우리 가정에서 먼저 시작되겠지만

아이와 남편이 함께 같은 공간 안에서

책을 읽으면서 같은 시간 서로 다른 꿈을 꾸면서

멋진 인생의 시간들을  채워나가는 그런 공기..


집 안의 공기가 달라질 것 같아 상상만으로도 참 행복해진다.


지금은 어린 둘째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기에

좀 더 커서 초등학생만 되더라도

온 가족이 거실에 둘러 앉아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상상할 때가 많다.


함께 즐기는 독서..

나만 즐기는 독서가 아니라

책이 가진 힘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고 싶다.


이 책을 보면서 독서 모임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


이때까진 나혼자서 독서를 즐기는 편이었지만

같은 공감대를 가진 이들과의 만남이

책으로 연결되어 있다면 참 멋진 만남이 될 것만 같아 기대가 된다.


좋은 독서 습관 팁들을 활용해

더 나은 독서 습관이 자리잡도록 나또한 부지런히 노력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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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살롱 in 영화, 부모 3.0 - 속 시원한 ‘사이다 육아’를 영화에서 만나다!
김혜준.윤기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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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살롱 in 영화, 부모 3.0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혜준

자녀에게 무관심한 아버지가 칭찬받는 세태를 바로잡고 싶어 2011년부터 아버지의, 아버지에 의한, 아버지를 위한 아버지운동을 하고 있다. 현재 사단법인이자 사회적기업인 [함께하는아버지들]을 이끌면서, 아버지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그리고 신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한 실천 도구(아빠kit)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파더후드, 대한민국에서 아버지 찾기』가 있다.
hahetal1@naver.com|||아이들의 웃음과 소소한 일상에 빠진 그냥 아빠다. 두 아이를 키우고자 두 번이나 육아휴직을 했건만, 아내 없이 아이들과 남겨지는 것을 여전히 두려워한다. 새근새근 잠든 아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며, 정신없이 스쳐 지난 일상의 숨은 그림을 찾아 한 땀 한 땀 기록한다. 저서로는 『육아의 온도』가 있다.
dpinkie@hanmail.net

[예스24 제공]


 


남편과 함께 읽은 최근 육아서중에서

가장 큰 반응을 느끼게 한 책인 이 책은

영화 속에서 느껴지는 육아의 모습들을

재해석해서 나에게 다가오는 메시지가

나보다 남편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

남편과 함께 읽기 좋은 육아서로 추천하고 싶다.


사실 남편들이 육아서를 읽는다는 것이

말이 쉽지만 잘 읽질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먼저 읽어보겠다면서 가져갔던 책이다.


책을 읽고나서 우리 부부는 금요일 저녁이면

아이들과 영화를 보는데 참고하기 참 좋을 자료가 되면서도

참 좋은 영화들이란 생각에 한 편씩 함께 하고픈 마음이 들었다.


대부분 남편과 본 영화들이 많지만, 아이들과 같이 못 본 영화들이 많기에

이 책을 참고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그 중에서 <아이 엠 샘>을 보면서

아버지의 자격에 대한 질문에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정신지체인 아버지와 딸 루시의 아름다운 이야기..


'아버지는 자녀보다 언제나 똑똑해야 할까?'


지적 능력은 떨어지지만 진실된 부정을 통해

딸과 소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느끼게 되는 영화이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좀 더 나에게 마음으로 다가와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할 때가 많았다.


많은 걸 가지지 않아도 많은 걸 배우지 않아도

그저 사랑만으로 나를 언제나 따뜻하게 대해주는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아버지일지를..


샘은 부자 아빠는 아니지만

언제나 함께 하는 아버지였다.


부모의 마음과 행동이 앞서서 전두지휘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이와 함께해주는 것이야 말로

정말 큰 힘을 가진 아버지의 모습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게 되는 영화이다.


또 한편의 영화인 <인사이드 아웃>


사춘기 자녀를 둔 우리집도 하루에도 여러번 감정 변화가 많은

딸아이를 보면서 감정의 컨트롤이 왜이리 시시각각인지를

이해하려고 하지만 가끔 욱할 때가 많다.


사람의 머릿 속엔 다섯 가지 감정이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 영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그리고 소심..


라일리에겐 기쁨의 주도로 조화롭게 지내게 되는데

어느 날 전학 간 학교에서 자기소개를 하려는 순간

머릿속의 슬픔이 돌발행동을 하자,

기쁨에서 슬픔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남은 감정은 소심, 까칠, 버럭..


감정과 일상이 뒤엉켜서 혼란스러움을 겪게 되고

기쁨과 슬픔이 다시 제자리를 잡게 되자

동요되던 마음들이 이내 컨트롤되기 시작한다.


라일리를 보면서 큰 아이 생각이 자꾸 났다.


가끔 돌발행동으로 엄마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아이의 마음 속엔 이런 가정들이 서로 조화되지 못해서

더 복잡하고 힘들 수도 있겠다란 생각에

엄마인 나라도 늘 같은 모습으로 믿고 지켜봐주며

따뜻한 시선으로 늘 바라봐 줄 수 있는 큰 나무가 되고 싶다.


책 속에서 영화를 재미있게 한 편씩 찾아 보면서

느껴지는 소소한 재미와 감동들이

훌륭한 육아서들 못지 않은 굉장히 큰 메시지를 느끼게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하면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곁에 두고서

찾아서 읽어보게 되고 이와 함께 아이와 함께 볼 영화를

이 책을 참고해 보면서 육아의 고단함과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는 점이라 말하고 싶다.


영화와 동시에 육아를 함께 즐기는 기분 좋은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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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째깍 변신로봇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18
나두나 지음 / 책고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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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째깍 변신로봇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나두나
저자 나두나 상상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아 그림책작가가 되었습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째깍째깍 변신로봇》으로 2016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지냈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숨가쁘게 움직이는

도시의 바쁜 하루를 나타낸 사람들의 모습에서

전혀 어떤 따뜻함조차도 느껴지지 않는다.


기계적인 모습에서 마치 로봇과도 같이

정형화된 모습과 굉장히 딱딱한 그들의 모습들이

괜시리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사실 우리의 모습이 이와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반박하기엔 너무도 같은 모습이라

아이와 책을 보면서 처음엔 정적이 흘렀다.


이 책엔 다른 어떤 말이 나오지 않는다.


기계 잡음처럼


삐비비 삑~

띠링띠링

위~잉 위~잉

타닥타닥 타다닥

지지직! 직


​일터에서 움직이는 각각의 소음들만 들릴 뿐이다.


사람들의 음성을 나타나는 글은 전혀 없다.


그런데 그림과 소음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감흥이 있다.


그것이 참 아이러니한데

이렇게 복잡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잘 훈련되어진 로봇처럼

기상과 함께 퇴근까지의 여정이

숨가쁘게 진행되면서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어져간다.


아무런 생각할 여유도 틈도 없이 그런 생활의 패턴이

내일도 계속되어질 것을 생각하면 참 가슴이 답답해져온다.


그런데 이런 현실이 우리의 모습이라니..


작가가 담아낸 이 그림들을 보면서

마냥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이라는 영역을 벗어나

그림에서 주는 묵직한 메시지가 크게 다가온다.


오늘의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마치 로봇처럼..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가 궁금했다.


마냥 변신로봇이라는 제목만으로 좋아하던 모습이

책을 읽고서는 잠시 말이 없어진다.


좀 더 의욕적이고 생기가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일터의 모습을 꿈꾸며 그런 날을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모습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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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의 모험 - 1000만 독자를 울리고 웃긴 아주 특별한 이야기 27
김귀.스토리펀딩 팀 지음 / 생각정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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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의 모험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귀현
저자 김귀현은 콘텐츠로 먹고사는 콘텐츠 노동자. 기자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포털 사이트로 직장을 옮겨 뉴스 에디터로 일했다.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플랫폼 ‘스토리펀딩’을 동료들과 함께 만들었다. 이전에는 콘텐츠 생산자였고 유통자였으며 지금은 플랫폼 운영자다.

현재 카카오 창작자플랫폼 파트장으로 스토리펀딩과 브런치 서비스를 만드는 분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시 소셜미디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한양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인문학 전공자지만 졸업 후 줄곧 IT 업계에서 일해왔고 여전히 일하고 있다. 언젠가 생계 걱정 없는 창작자 생태계가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

저자 : 스토리펀딩 팀
저자 스토리펀딩 팀은 매일 아침 창작자와 카카오톡 메시지로 아침을 시작하고, 통화를 나누며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하는 스토리펀딩 팀. 2014년 9월부터 ‘이야기를 가진 모든 창작자와 만나겠다’라는 목표를 갖고 3년간 3000명의 창작자와 만났다.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들이 반짝반짝 빛날 수 있도록 함께 기획하고 만드는 일이 가장 즐겁다. 1600개의 프로젝트를 소개했지만, 이야기의 힘을 믿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늘도 새로운 창작자, 숨은 이야기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스토리펀딩이라는 여러 이야기들을 모아 두고서

모금 형식으로 진행되는 방식을 문학이라는 장르인

스토리를 제품화하는 조금은 생소하기도 하면서

웬지 끌리는 이 느낌은 뭔지 참 복잡 미묘하다.


요즘 시대에 더더욱 이런 글들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울고 웃었으면 좋겠다.


공감을 이끌 수 있으며 삶의 위로와 잔잔한 감동이

이 책 안에서 나에게 전해지면서

요즘 지친 내 몸과 마음에 좋은 활력소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나고 그리워서

이 책의 글을 보다가 더욱 할머니가 떠올랐다.

할머니들이 스토리펀딩에 도전한다는 것만으로도 참 놀랍기도 했지만,

한글과 시를 쓰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이야기들..

소녀였던 그 시절, 여성들에게 한글 교육 기회조차도

제대로 가져보지 못했기에 가족부양을 우선시 하며

평생을 희생하며 살던 할머니들의 삶을 떠올려보면

울컥하는 마음과 함께 눈물이 난다.

생계전선에 뛰어들어 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가족들에게 원망 한마디 해본 적 없으시지만

까막눈이라 글을 읽지 못해 늘 못배운 것이 그저 한이라고 하던 할머니..


그런 할머니들이 우리 할머니뿐이겠는가.


할머니들에게 연필 잡는 법부터

한글을 몰라 삶이 힘들었던 할머니들께

열정적으로 한글을 가르쳐 준 학생들에게 괜시리 나또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부족한 글 솜씨이지만

감사 편지로 담아 낸 할머니의 편지를 보면서

정말 소소한 감동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스토리펀딩이 진행되면서 할머니들의 지속적인 한글 교육 사업이

계속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나또한 이 펀딩에 동참하고픈 마음이 들었다.


한글 공부를 넘어서서 할머니들에겐

더 큰 도전으로 뭔가 새로운 경험들을 맛봄으로써

삶의 새로운 열정이 피어오르리란 생각을 해본다.


그 중에서도 할머니들의 시를 보면서 정말 감탄했다.


시 속에 삶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고

어떤 기교를 쓰지 않아도 자신의 삶에 대한 진솔함이 느껴져서

더 큰 감동과 눈물이 났다.


인지 아무거또 업따

묵고 시픈 거또 업또

하고 시픈 거도 업다

갈 때대가 곱게 잘

가느 게 꿈이다

-박금분,<가는 꿈>-

시로 풀어낸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그 안에 삶이 그대로 전달되는 듯하다.

짧은 시 속에서 이런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참 대단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할머니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도

이 도전이 계속되길 응원해본다.

앞으로 스토리펀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좀 더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길 기대해본다.

책 속에 소개되는 모든 글들을 보면서

내 삶이 꽉 채워지는 기분이라 참 행복한 시간을 선물 받은 것 같아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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